본문 : 사사기 7:4-8

4 주님께서 또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군인이 아직도 많다. 그들을 물가로 데리고 내려가거라. 내가 너를 도와 거기에서 그들을 시험하여 보겠다. 내가 너에게 ‘이 사람이 너와 함께 나갈 사람’이라 일러주면, 너는 그 사람을 데리고 가거라. 내가 또 너에게 ‘이 사람은 너와 함께 나가지 못할 사람’이라 일러주면, 너는 그 사람은 데리고 가지 말아라.”
5 기드온이 군대를 물가로 데리고 내려가니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이렇게 일러주셨다. “개가 핥는 것처럼 혀로 물을 핥는 사람과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시는 사람을 모두 구별하여 세워라.”
6 손으로 물을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사람의 수가 삼백 명이었고, 그 밖의 백성들은 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셨다.
7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셨다. “물을 핥아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겠다. 미디안 사람들을 너의 손에 넘겨주겠다. 나머지 군인은 모두 온 곳으로 돌려보내라.”
8 그래서 기드온은 물을 핥아먹은 삼백 명만 남겨 두고 나머지 이스라엘 군대는 각자의 집으로 돌려보냈다. 남은 삼백 명은 돌아가는 군인들에게서 식량과 나팔을 넘겨받았다. 미디안의 진은 그 아래 골짜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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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7장의 사건은 사사 기드온이 단 300명의 군사들과 함께 미디안 군대 십만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놀라운 사건입니다. 그 놀라운 승리의 사건은 누구나 얻을 수 있는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명을 깨닫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은 믿음으로 “여호와 샬롬”의 평강과 담대함을 가졌던 기드온과 미디안 군대를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믿고 “두려워하는 자들은 떠나라” 라고 할 때 떠나지 않고 남았던 사람들이 얻은 승리였습니다.

기드온이 미디안과의 전쟁을 위해 싸울 자들을 불러 모았을 때 32,000명이 모였지만 하나님께서는 두려워하는 자들은 돌려 보내라고 했을 때 22,000명이 떠났습니다. 이제 10,000명이 남은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십만명의 미디안 군대와 싸울 숫자로는 10배나 적은 너무나 적은 숫자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4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또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군인이 아직도 많다. 그들을 물가로 데리고 내려가거라. 내가 너를 도와 거기에서 그들을 시험하여 보겠다. 내가 너에게 ‘이 사람이 너와 함께 나갈 사람’이라 일러주면, 너는 그 사람을 데리고 가거라. 내가 또 너에게 ‘이 사람은 너와 함께 나가지 못할 사람’이라 일러주면, 너는 그 사람은 데리고 가지 말아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과 역사, 승리를 얻게 하실 때 ‘많은 무리’‘많은 군중’이 아니라 그 마음에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부르심과 내가 감당할 사명을 분명히 알고 행동하는 소수를 통하여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모였던 3만2천명 중에 두려움을 버리지 못한 2만2천명은 10만 대군을 격파하는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과 승리를 누리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1만명 가운데 9,700명을 “내가 함께 나가지 못할 사람들이다” 라고 하시며 돌려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나가서 쓰시지 않는 사람들은 어떠한 사람들입니까? 어떤 기준으로 하나님께서는 “내가 함께 나갈 사람이다, 함께 나가지 못할 사람이다” 라고 정하셨습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저와 여러분들, 그리고 우리 헤이워드 교회 성도님 한분 한분들이 하나님께 “내가 함께 나갈 사람들이다” 라고 택하시어 하나님의 놀라운 사명과 승리와 구원의 축복을 위해 쓰임 받는 자들, 쓰임 받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왜 하나님께서 9,700명을 사용하지 않으시고 돌려보냈습니까?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 물을 마시는 태도를 보시고 그들을 돌려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신대로 10000명의 군사를 데리고 물가로 가서 물을 마시게 합니다. 7:5-6 “기드온이 군대를 물가로 데리고 내려가지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이렇게 일러주셨다. 개가 핥는 것처럼 혀로 물을 핥는 사람과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시는 사람을 모두 구별하여 세워라. 손으로 물을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사람의 수가 삼백명이었고 그 밖의 백성들은 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셨다”

하나님께서 택하여 쓰신 사람들과 돌려보낸 사람의 기준이 무엇이었습니까? 물을 마시는 자세였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지금 물을 마실 수 있는 곳은 적들이 앞에 있는 상황입니다. 주변에 매복해 있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전시 중입니다. 그런데 9700명은 자신들의 목마름에 급해서 무릎을 꿇고 머리를 박고 좌우주변 신경 쓰지 않고 물로 자기 목을 축이는데 급급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자신이 군사이고 전쟁 중이고 조심해야 할 상황을 그 시냇가에서 물을 마시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적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주변 수풀에 적이 매복해 있을 수도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9,700명은 목마름을 해결하는 데 급급해 자신이 군사임을 전쟁 중에 있음을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본분을 내팽개친 것입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9,700명의 군사들은 자신들의 본분은 군인으로 왔으며 지금 전쟁 중인 것을 인식하고 물을 마실 때 당연히 적을 경계해야 했습니다. 지금 당장 목이 마르다고 해서, 당장 내 앞에 문제와 필요가 급하다고 자신의 본분을 잊고 머리 박고 물 마시는 것에만 정신없는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 아닙니까? 우리가 승리를 누리지 못하고 패배하고 영적 전쟁에서 패하는 이유가 현재의 필요에 빠져 우리의 신분을 잊고 살기 때문입니다. 당장 내 목이 마르고, 당장 내가 배고프고, 당장 눈앞에 있는 이익을 얻기 위해서, 당장 내 기분이 상하고, 당장 내가 답답하고, 당장 내가 오해 받는 것에 열 받아서, 당장 이 힘든 시간을 벗어나고 싶어서 내가 지켜야 할 주님이 주신 직분과 사명을 뒷전에 두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우리가 9,700명의 군사들과 같이 당면한 문제에 빠져서 자기 신분과 본분 보다 당장 내 필요와 갈급함을 추구하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40일간 금식기도 하셨을 때 사탄이 예수님을 시험한 첫 번째 시험이 “돌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는 시험이었습니다. 사실 그 시간 예수님께 가장 급한 것이 배고픔의 채우는 것이 아니었겠습니까? 돌을 빵으로 만들어 먹으라는 사단의 제안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사단의 유혹과 시험은 무엇입니까? 지금 당장 너의 현실적인 것을 채우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너의 육신의 가장 중요하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무엇이라고 대답하십니까?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것이다” 라고 하십니다. 빵이 필요합니다. 떡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성도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현실적인 필요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현실적인 빵이 필요합니다. 물질이 필요하고 건강, 사업, 자녀들이 필요합니다. 중요합니다.

그러나 승리자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눈앞에 필요와 나의 필요를 채우는 것을 우선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아닌 주님의 말씀과 뜻과 부르심을 바로 알고 부르심의 목적과 신분에 합당한 삶을 우선으로 살아가는 삶을 살 때 승리자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아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승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나의 필요, 나의 감정, 내 원함과 내 눈 앞의 이익이 앞서는 삶을 사는 한 우리는 세상에 무릎 꿇을 수밖에 없습니다. 목이 마를지라도, 당장 마셔야 할 물이 있을지라도 나의 신분, 나의 사명을 알고 한손에 창을 놓지 않고 한 손으로 물을 마셨던 300명의 소수를 통해서 하나님은 일하셨습니다. 그들에게 승리를 맛보게 하셨습니다. 그러한 300명의 군사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승리의 삶을 위해서는 결국 하나님만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시기를 원하시는 승리의 원리는 승리는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7:2절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거느린 군대의 수가 너무 많다. 이대로는 내가 미디안 사람들을 네가 거느린 군대의 손에 넘겨주지 않겠다. 이스라엘 백성이 나를 제쳐 놓고서, 제가 힘이 세어서 이긴줄 알고 스스로 자랑할까 염려된다”

인간적으로 볼 때 3만2천명도 13만 5천명과의 전쟁하기에는 너무 적습니다. 비등하든지 더 많아야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들의 생각입니다. 그 생각이 무엇입니까? 내 능력, 내 경험, 내가 가진 것, 상황이 승리의 요소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승리하기 위해서는 돈, 능력, 재능, 지식, 숫자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승리의 비결은 다른 것이 아닌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3만2천명 너무 많다, 10,000명도 너무 많다. 300명으로 싸워라” 무슨 말씀입니까? 숫자의 개념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승리의 요건이 숫자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승리의 비결은 오직 주님을 믿고 의지하고 순종하는 것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함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칼과 창이 아닌 횃불과 항아리와 나팔만 들고 나가는 사람들. 환경적인, 눈에 보이는 문제의 두려움을 물리친 사람들, 당장의 나의 필요를 우선으로 급급해 하며 살지 않고 자신의 신분과 사명을 바로 알고 자리를 지키고 감당할 때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십니다. 그것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문제가 너무 크다고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마십시오. 가진 재물, 재능, 건강, 젊음이 없다고 뒤로 물러서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오히려 그런 약한 자를 사용하십니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붙잡고, 나의 부르심과 나의 신분을 깨달아 말씀대로 믿음으로 순종하며 나가 기드온의 놀라운 승리를 함께 누리는 우리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을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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