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에베소서 1:11-14

11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상속자로 삼으셨습니다. 이것은 모든 것을 자기의 원하시는 뜻대로 행하시는 분의 계획에 따라 미리 정해진 일입니다.
12 그것은 그리스도께 맨 먼저 소망을 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13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의 말씀 곧 여러분을 구원하는 복음을 듣고서 그리스도를 믿었으므로, 약속하신 성령의 날인을 받았습니다.
14 이 성령은 하나님의 소유인 우리가 완전히 구원받을 때까지 우리의 상속의 담보이시며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십니다.

—————————————————-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대속의 주님, 즉 구세주로 믿고 나의 창조자, 내 삶의 소유자이심을 믿고 주님으로 믿고 영접할 때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습니다. 죄 용서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받습니다. 이것은 믿는 순간 우리의 신분, 우리의 운명이 바뀌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만이 아니라 그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순간 죄 용서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인 하늘나라의 상속자가 되었지만 그 상속을 받는 것은 예수 믿는 당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의 삶을 마친 후에 받게 됩니다. 우리가 예수 믿는 순간 죄가 가득한 이 세상, 고난과 고통이 있고, 눈물과 아픔이 있는 이 세상을 떠나 당장 하늘나라로 올라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늘나라를 기업으로 받았지만 지금 당장 받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주셨지만 이 땅의 삶을 마친 후에 받게 되는 것입니다. 어음 수표와 같이 때가 되면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겉으로 볼 때는 예수 믿기 전이나 예수 믿은 후나 변한 것이 없어 보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었고, 영원한 천국을 받았다고 하지만 여전히 이 땅에서 살 때 고난과 어려움을 당합니다. 힘든 일을 경험합니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구원을 받았고, 영원한 천국의 상속자가 되었다는 말씀을 의심하기도 합니다. 특별히 힘든 일을 당할 때, 어려움 속에 고난을 당할 때 “진정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맞나?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이 맞나?” 더 나아가 정말 죽음 후에 영원한 천국이 있고 내가 그 천국에 들어가는 것인가에 대한 의심이 생깁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이런 갈등과 의심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오늘 본문을 주신 것입니다. 13절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의 말씀 곧 여러분을 구원하는 복음을 듣고서 그리스도를 믿었으므로 약속하신 성령의 날인을 받았습니다” 인이라는 것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당시에 인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것이 고대의 왕들입니다. 자기의 소중한 보물을 어느 방이나 박스에 넣고 자신의 이름을 쓴 인을 붙입니다. 또는 편지를 보낼 때 초를 녹여 인을 칩니다. 절대 열거나 건들면 안된다는 표시입니다. 또한 인이라는 것은 소유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목장을 하는 사람들, 소를 키우는 목장 주인들이 그 소에 자신의 이름이나 목장에 속했다는 것을 표시하기 위해 불로 달군 인장으로 표시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믿은 우리,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우리를 향하여 “내가 너희를 성령으로 인쳤다” 라고 말씀합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그 어느 누구라도 너희를 침범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인을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 때 행복할 수 있습니다.

로마서 7장을 보면 사도 바울이 고민을 합니다. 내 마음에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이 싸운다. 내 안에 선한 것이 없다. 나는 무능하고 연약하다. 그런 마음으로 갈등하고 고민합니다. 이 괴로움에서 누가 나를 건져낼수 있느냐? 낙망하고 좌절합니다.

그러나 성령의 인치심을 깨달은 사도 바울은 로마서 8:18,37“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곤고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위협입니까?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일에서 우리를 사랑하여 주신 그분을 힘입어 이기도도 남습니다”

왜 입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기업,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인을 치신 것입니다. 이것을 사도 바울이 알기 때문에 이기고 찬양하고 기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신분적인 구원을 받았습니다. 겉으로 나타나지 않지만 종국에 하늘을 기업으로 받을 사람들입니다. 이 땅에 수고와 고난과 눈물과 고통이 없는 하늘나라에서 온전한 행복을 누릴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하나님의 기업이 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12절 “그것은 그리스도께 맨 먼저 소망을 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성부 하나님은 태초에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하셨습니다. 성자 하나님은 우리가 죄의 종이였는데 십자가 위해서 자기 피 값으로 모든 죄를 사해 주셨습니다. 이제 성령님을 통해 당신을 하나님의 기업으로 삼으시고 성령님으로 인치시고 보증금으로 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찬송하며 기뻐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불행하게 살아가는 것은 우리의 조건이 나빠서가 아닙니다. 우리 가정에 돈이 없어서, 부도를 만나서가 아니고, 옆에 있는 사람을 잘못만나서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이 기업의 가치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깊은 의미를 음미하지 않고 영적인 눈으로 보지 않고 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피 값을 주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가 이 땅에서 돈이 있고 없음에 따라 울고 웃고 내 뜻대로 일이 되고 안되고에 따라 울고 웃고 하면 되겠습니까?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영광의 찬송이 되는 삶, 내 생활의 조건, 내 삶의 형편에, 상황에 상관없이 하나님이 주신 은혜, 하나님이 주신 구원, 하나님이 주신 사랑 때문에 모든 일에 믿음으로, 영적인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뻐하고 감사하고 담대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확실한 믿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과 하신 말씀을 믿으라는 말씀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에게 선포하신 진리의 말씀인 죄인됨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었다면 하나님 앞에 죄 용서함을 받은 자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영원한 천국과 하늘의 복을 받은 자요, 하늘의 상속자가 되었음을 분명히 확신하여 이 땅에서 비록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할지라도 소망 가운데 주님 만날 그날을 믿음으로 인내함으로, 기쁨으로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 소망의 사람으로 살아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Follow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