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호세아 9:9-17

9 기브아 사건이 터진 그 때 못지않게, 이 백성이 더러운 일을 계속한다. 주님께서 이 백성의 죄악을 기억하시고, 그릇된 행실을 다 벌하실 것이다.
10 “내가 이스라엘을 처음 만났을 때에, 광야에서 만난 포도송이 같았다. 내가 너희 조상을 처음 보았을 때에, 제 철에 막 익은 무화과의 첫 열매를 보는 듯하였다. 그러나 바알브올에 이르자, 그들은 거기에서 그 부끄러운 우상에게 몸을 바치고, 우상을 좋아하다가 우상처럼 추악해지고 말았다.
11 이제 에브라임은 새와 같은 꼴이 될 것이다. 에브라임의 영광은 새처럼 날아갈 것이다. 아기가 태어나는 일도 없고, 여인들이 임신하는 일도 없고, 아기를 낳는 일도 없을 것이다.
12 이미 낳아서 기르는 자식들은, 내가 빼앗을 것이다. 한 아이도 살려 두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 백성을 버리는 날에, 재앙이 이 백성에게 닥칠 것이다.”
13 “내가 보기에 에브라임은 아름다운 곳에 심긴 두로와 같습니다만, 에브라임이 제 자식들을 살인자에게 끌어다 주게 되었습니다.
14 주님, 그들에게 벌을 내리십시오! 주님께서는 무슨 벌을 내리시고자 하십니까? 아이 배지 못하는 태를 주시고, 젖이 나지 않는 가슴을 주십시오.”
15 “이 백성의 온갖 죄악은 길갈에서 시작된다. 내가 그들을 미워하기 시작한 것도 길갈에서다. 하는 짓이 악하니, 그들을 나의 집에서 쫓아내겠다. 다시는 그들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이라는 것들도 모조리 나를 거슬렀다.
16 에브라임은 그 밑동이 찍혀서 뿌리가 말라 버렸으니,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 그들이 자식을 낳는다 하여도, 그들이 낳은 귀여운 자식들을 내가 죽게 할 것이다.”
17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니, 나의 하나님이 백성을 버리실 것이다. 그 백성은 만민 사이에서 떠도는 신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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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함께 나눈 9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사사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은 죄 가운데 기브아에서 일어난 사건, 즉 하나님을 예배하며 제사를 돕는 택함 받은 레위인이 하나님의 법에 어긋나는 첩을 얻어 살다가, 그 첩이 분노하여 친정 집으로 도망했고, 그 첩을 데리고 오다가 베냐민 지파 땅 기브아의 한 노인 집에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는데 그 동네 남자들이 그 레위인과 동성애를 하겠다고 몰려들자 자기 살겠다고 그 첩을 그들에게 내 주어서 밤새 윤간을 당하고 죽게 됩니다. 그러자 자신의 첩의 시신을 12 조각을 내어 각 지파에 보내어 그 지파들이 베냐민의 죄악을 심판하겠다고 내려 오고, 베냐민 지파는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고 윤간하고 살인한 자들을 내어주지 않고 반항함으로 동족간의 전쟁으로 인해 베냐민 지파가 600명만 남고 살육을 당한 끔찍한 사건을 통하여 얼마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율법에서 벗어난 죄악 된 삶을 살고 있는지를 책망하셨습니다.

그리고 본문 10절에서 다시 한번 바알브올에서 일어난 과거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 된 역사적 사건을 다시 끄집어내어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책망하십니다. 10절입니다. “내가 이스라엘을 처음 만났을 때에, 광야에서 만난 포도송이 같았다. 내가 너희 조상을 처음 보았을 때에, 제 철에 막 익은 무화과의 첫 열매를 보는 듯하였다. 그러나 바알브올에 이르자, 그들은 거기에서 그 부끄러운 우상에게 몸을 바치고, 우상을 좋아하다가 우상처럼 추악해지고 말았다”

10절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만났을 때 포도송이와 같고 막 익은 무화과 첫 열매 같았다고 하시는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 노예 생활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광야로 이끄셨을 때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먹이시고, 반석에서 물을 내어 마시게 하시며, 낮에는 구름기둥과 밤에는 불기둥으로 지키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택하셨고 놀라운 능력과 은혜로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축복을 약속하시며 그 축복의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구원과 보호하심, 채우심, 축복의 약속을 받고 누리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이라면 당연히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살아가는 삶을 살아야 마땅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그들을 사랑하고 축복하며 인도하고 계신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브올에서 음행을 하며 우상에게 절하며 섬기는 일을 한 것입니다. 그 사건이 민수기 25장에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전에 요단강 동쪽을 점령한 후에 모압 땅으로 들어갈 때 바알브올이라는 곳에서 모압 여인들이 이스라엘 남자들을 유혹하여 음행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섬기는 바알 신에게 이끌어 제사에 참여하게 합니다.

이 일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크게 진노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염병을 내려 24,000명이 죽게 되었고 모세는 바알브올에 가담한 자들을 처단합니다. 그 일로 인하여 남은 백성들이 통곡합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 속에서도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한 남자가 온 회중이 보는 앞에서 이방 여자를 장막 안으로 데리고 들어갑니다. 이것을 본 아론의 손자인 비느하스가 손에 창을 잡고 장막으로 뛰어 들어가 음행하고 있는 두 남녀를 창으로 찔러 죽입니다. 놀랍게도 비느하스가 행한 일에 대해 하나님께서 비느하스를 축복하시고 앞으로 제사장이 되라고 축복의 약속을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알브올에서 행했던 음행과 추악한 우상숭배를 계속해서 행하는 죄악에서 벗어나지 못함으로 인하여 심판하시겠다고 하신 말씀이 11-14절의 말씀입니다. 11-12절을 보겠습니다. “이제 에브라임은 새와 같은 꼴이 될 것이다. 에브라임의 영광은 새처럼 날아갈 것이다. 아기가 태어나는 일도 없고, 여인들이 임신하는 일도 없고, 아기를 낳는 일도 없을 것이다. 이미 낳아서 기르는 자식들은, 내가 빼앗을 것이다. 한 아이도 살려 두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 백성을 버리는 날에, 재앙이 이 백성에게 닥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인 아브라함 때부터 계속해서 약속하신 약속의 말씀이 가나안 땅에 대한 약속과 함께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리라는 약속입니다. 큰 민족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손이 번성해야 합니다. 그것이 축복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하며 하나님을 거역하고 죄악 가운데 살아가는 이스라엘 을 향하여 여인이 임신하지 못하고, 아기가 태어나지 못하고, 더 나아가 낳아서 기르는 자식들조차 한 아이도 살려두지 않겠다고 하신 것은 저주입니다.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납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이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자 결국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버리시는 것입니다. 그 결과가 12절 마지막에 나오는 “내가 이 백성을 버리는 날에, 재앙이 이 백성에게 닥칠 것이다”

이 말씀을 하시는 것은 기브아의 교훈과 바알브올의 사건을 기억하여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죄와 음행과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는 죄악 가운데 있으면 너희도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그러한 멸망을 당할 것이라는 것을 상기시키심으로 돌이키고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마음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가지 더 역사적 사건을 끄집어 내십니다. 바로 길갈의 사건입니다. 15절입니다. “이 백성의 온갖 죄악은 길갈에서 시작된다. 내가 그들을 미워하기 시작한 것도 길갈에서다” 길갈은 여호수아가 2세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 성을 치기 위해 진을 친 땅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널 때의 시기가 홍수로 요단강의 물이 범람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 요단강을 멈추게 하시어 홍해를 건널 때처럼 마른 땅과 같이 건나가게 하셨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하여 요단강을 건널 때 큰 돌 12개를 가지고 나와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리게 하였고 그곳에서 40년간 광야 생활을 하며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할례를 주었던 곳입니다. 그래서 그곳 이름을 길갈, 즉 이집트의 수치를 굴러가게, 없애셨다 라는 뜻으로 불렀습니다. 그런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과 언약을 세운 길갈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에게 제사를 드리는 제단을 쌓고 바알 숭배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15절에 하나님께서 “이 백성의 온갖 죄악은 길갈에서 시작된다. 내가 그들을 미워하기 시작한 것도 길갈에서다” 라고 외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브아의 죄, 바알브올의 죄, 그리고 길갈의 죄를 범하며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자 그 대가로 11-12절에 “ 에브라임의 영광은 새처럼 날아갈 것이다. 아기가 태어나는 일도 없고, 여인들이 임신하는 일도 없고, 아기를 낳는 일도 없을 것이다. 이미 낳아서 기르는 자식들은, 내가 빼앗을 것이다. 한 아이도 살려 두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 백성을 버리는 날에, 재앙이 이 백성에게 닥칠 것이다”라고 하시며 15절에 “그들을 나의 집에서 쫓아내겠다. 다시는 그들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17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결국 심판을 받고 나라가 완전히 망하여 타 민족의 식민지로, 노예로 종으로 살아가는 저주를 받게 되는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니, 나의 하나님이 백성을 버리실 것이다. 그 백성은 만민 사이에서 떠도는 신세가 될 것이다”저와 여러분들이 호세아서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바로 아는 지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저주와 멸망이 아닌 풍성한 하늘의 축복을 받고 누리는 자, 하나님의 뜻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기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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