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창세기 1:26-28

26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우리의 형상을 따라서,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자. 그리고 그가,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 사는 온갖 들짐승과 땅 위를 기어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으니,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베푸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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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간 창세기 1장을 함께 나누면서 하나님께서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심을 우리가 나눔으로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의 주인이 되시며, 말씀으로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심과 또한 깊은 어둠과 혼돈 속에서 질서와 경계를 정하신 창조의 모습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6일간 어떻게, 무엇을 창조하셨는지를 알려 주셨습니다. 첫째 날, 빛과 어둠을 나누어 낮과 밤을 만드셨습니다. 둘째 날, 궁창 (하늘)을 만들어 위와 아래의 물을 나누셨습니다. 셋째 날, 물을 한 곳에 모아 바다를 만드시고, 마른 땅을 드러나게 하심으로 땅에서 각종 풀과 나무가 자라게 하셨습니다. 넷째 날, 하늘에 해, 달, 별을 두어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고, 계절과 날짜를 정하게 하셨습니다. 다섯째 날, 바다에 물고기와 하늘에 새를 창조하셨습니다. 여섯째 날, 땅에 사는 육지 동물들을 만드시고 마지막으로 우리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일곱째 날은 창조를 마치시고 안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 땅과 하늘, 바다, 해와 별과 달, 모든 식물과 나무, 그리고 모든 생물을 창조하신 것은 인간을 창조하시기 위함이셨습니다. 즉 우리 인간이 살 수 있도록 배려하신 것들이었습니다. 인간이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춘 자연 속에서 풍성한 삶을 누리고 살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 하나를 창조하신 후에 하신 말씀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라는 말씀입니다. “보시기에 좋았더라” 라는 말씀의 의미는 단순히 ‘예쁘다’라는 는 뜻을 넘어, 창조된 만물이 아름답고, 완전하며,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고, 질서 정연하며, 선하다는 깊은 만족과 기쁨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보시기에 좋았더라” 이 표현은 창세기 1장에 7번이나 사용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이 얼마나 완벽하고 선한지를 강조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런 아름다운 보시기에 좋은 모든 자연과 세상을 창조하신 후에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왜 인간을 창조하셨을까요? 요즘 계속해서 들리는 뉴스가 AI를 장착한 로봇에 대한 소식들입니다. 인공지능을 만들고,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을 만드는 이유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대신하기 위함입니다. 사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사람보다 훨씬 더 싸게, 오래, 계속 일을 시킬 수 있기에 지불 비용을 줄여서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부족하거나, 우리를 이용하여 어떤 이익을 얻기 위해 창조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 축복의 관계를 가질 존재로 인간을 만드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창세기 1:26절에 어떻게 인간을 만드셨는지를 알려 주십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우리의 형상을 따라서,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자”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실 때 다른 피조물과는 다른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창조하신 방법도 다르셨습니다.

첫째날부터 다섯째날까지 창조에서는 “하나님께서 말씀하기시를,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로 창조하셨습니다. 단지 말씀 한마디로 모든 생물, 동물들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형상대로라는 의미는 첫째 인간은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창조 목적과 관계 안에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우연히 생겨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을 닮도록 하나님의 의도함 속에 지음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의해,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과 사랑의 교제와 관계를 위해 지음 받았다는 것입니다.

인간을 자신과 교제할 수 있는 존재가 되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형상대로라는 의미는 동물들과 같이 본성과 천성에 의해 움직이는 존재가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이성과 자유의지, 옳고 그름을 구별하고 판단하는 도덕성, 그리고 새롭게 만들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창조성, 그리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감사하고, 기뻐하며 행복과 불행을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주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하나님의 형상을 받았기에 모든 만물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을 부여 받은 것입니다. 26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한 인간에게 이 능력과 사명을 주자고 말씀하시는 것을 봅니다.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 사는 온갖 들짐승과 땅 위를 기어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 28절에도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세계를 다스리고, 즐기며, 세상을 돌보고, 창조 세계를 관리하는 사명과 임무를 주신 것입니다.

얼마나 큰 축복이요 특권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이유와 목적, 사명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것에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기를 결단하며 그 뜻대로 살아갈 때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축복과 사랑의 관계로 인해 기뻐하고, 감사하고, 행복하고, 만족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과,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놀라운 세계와 아름다움, 자연, 축복들과 사랑을 인하여 찬양하고 감사하고 자발적으로 섬기고 순종하는 예배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저와 여러분들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자임을 깨닫고, 하나님의 모습,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 성품을 드러내는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 안에 있는 죄성을 이기고, 본래 창조된 모습으로 회복되고, 세상의 죄와 욕심을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으로 다스리고, 정복하여 하나님의 나라와 뜻이 드러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을 창조하신 모습 속에서 우리가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우리가 우리의 형상을 따라서,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자”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라는 복수형을 사용하십니다.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은 한분이시지만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이신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은 한분이라고 하시지만 이 삼위의 하나님이 하나가 되시어 일하시는 것을 봅니다. 창세기 11:7절에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고 자신들을 위한 높은 바벨탑을 쌓아 올리는 인류의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우리가 내려가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로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라고 하시는 것을 봅니다. 신약성경에는 삼위일체를 나타내는 여러 구절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지상사명인 마태복음 28장19절에 “너희는 가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라” 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홀로가 아닌 함께 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구원을 계획하시고, 성자 예수님께서 구원을 이루시고, 성령 하나님께서 그 구원을 우리의 삶에 이루어 가십니다. 다시 말해서 성부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시며, 성자 예수님께서 십자가와 부활로 구원을 완성하시고,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거룩하고 변화된 구별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성부, 성자, 성령님께서는 영원전부터 서로 사랑하시고 교제하시며 하나됨을 이루어 나아가십니다. 서로 존중하며 서로를 영화롭게 하시는 관계입니다. 우리가 그러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기에 예수님께서도 믿는 우리들의 삶이 그러한 하나됨을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하신 것을 봅니다. 하나님과 하나되는 삶, 그래서 요한복음 17:21-23절에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기도한 마지막 기도가 하나됨을 위한 기도였습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과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어서 우리 안에 있게 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여 주십시오.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영광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인 것과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신 것은, 그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것은 또,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과,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과 같이 그들도 사랑하셨다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자임을 바로 알고 믿으며 하나님께서 하나됨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알고 믿는 신앙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 또한 하나님처럼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사랑하는 삶,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삶,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사랑의 삶, 하나됨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사랑 속에서 창조되었고, 사랑 속에서 구원받았으며, 사랑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도록 부름 받았음을 깊이 깨닫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예수님의 형상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는 새해와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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