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0:4-6
4 너희는 너희가 섬기려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어떤 것이든지, 그 모양을 본떠서 우상을 만들지 못한다.
5 너희는 그것들에게 절하거나, 그것들을 섬기지 못한다. 나, 주 너희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그 죄값으로, 본인뿐만 아니라 삼사 대 자손에게까지 벌을 내린다.
6 그러나 나를 사랑하고 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수천 대 자손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베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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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말씀은 십계명의 두 번째 계명입니다. 4절의 말씀인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명령입니다. 어제 함께 나누었던 첫 번째 계명이 “하나님 외에,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세상의 어떠한 것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지 말고 하나님을 주님으로 하나님만 사랑하고 섬기며 살라는 명령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계명인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의미는 “하나님을 내 마음대로 만들어 섬기지 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며 섬긴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을 내 생각에 맞추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죄성은 여전히 내가 하나님이 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면서 종으로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는 삶이 아닌 내가 원하는 것을 채워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신앙생활하기가 쉽습니다. 나의 풍요, 나의 성공, 나의 편함, 나의 원함을 채워주는 세상의 우상을 섬기는 것처럼, 무조건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 달라고 비는 미신과 같은 하나님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온전하게 순종해야 하는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데 말씀과 명령에 불순종하는 것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을 때 “하나님은 이 정도는 이해해 주실 거야. 이 정도는 봐 주실거야”라고 스스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내가 원하는 하나님을 만들어 놓고 그 하나님을 믿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즉 “하나님을 내 마음대로 만들어 섬기지 말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두 번째 계명인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너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고 있는가? 아니면 네가 원하는 하나님을 만들어 놓고 섬기고 있는가?”입니다. 이 두 번째 계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더욱 강하게 들려오는 명령입니다.
말세인 이 시대는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시대입니다. 자기중심적인 시대입니다. 그렇기에 살아가면서 질문하는 것이 이런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내 감정은 어떠한가? 내가 편한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인가? 내 뜻에 따라 주는가?”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런 생각을 기준으로 살아갑니다.
이러한 생각이 신앙 안에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말씀 가운데 “먼저”와 “첫 번째 것” 이라는 명령을 많이 하십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첫째 것, 첫 번째 얻은 것을 하나님께 드려라” 내 상황, 내 편함, 내 이익이 우선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이 먼저요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경험하며 살지만 순간 순간, 그리고 특별히 어려운 시간에는 하나님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고, 나를 위하는 말과 행동, 결정을 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힘든 시간, 내가 원하는바대로 되어지지 않을 때, 즉 하나님께서 내 생각과 원함과 다르게 일하실 때 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 하나님을 판단하고 내 판단대로 하나님보다 앞서서 행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 말씀보다 내 감정과 분노함으로 행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결국 내가, 나를 위해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5-6절에 이 계명을 지키는 자와 지키지 않는 자에 대한 결과를 말씀하십니다. “주 너희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그 죄값으로, 본인뿐만 아니라 삼사 대 자손에게까지 벌을 내린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고 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수천 대 자손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베푼다”
하나님은 자신을 질투하는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질투는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거나 빼앗고 싶어 하는 감정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질투는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질투하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섬기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으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셨기에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이집트 노예생활에서 구원하여 내셨습니다. 놀라운 능력을 베푸셨고, 놀라운 은혜와 사랑으로 그들을 지키시고, 채우시고, 인도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들을 자신의 백성, 보물, 제사장 나라로 삼으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십계명의 첫 계명으로 “너희는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그들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들을 창조하시고, 더 나아가 다시 구원하시고, 세상과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축복과 은혜, 사랑을 베풀어 주시고 인도하고 계시는데 그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큰 죄를 짓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배신하고, 배도하는 관계를 깨뜨리는 해서는 안되는 큰 범죄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오늘 말씀에서 매우 엄중한 경고를 하시는 것입니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에게는, 그 죄값으로, 본인뿐만 아니라 삼사 대 자손에게까지 벌을 내린다”삼 사대까지 벌을 내린다는 의미는 자녀가 부모의 죄 때문에 아무 잘못도 없이 하나님께 똑같은 심판을 받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성경은 각 사람이 자신의 죄에 대해 책임을 진다고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 “삼사 대까지”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까? 그것은 죄가 한 사람에게서 끝나지 않고 다음 세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보십시오. 한 가정의 부모가 돈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며 살아가면 자녀들은 그 모습을 보면서 돈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배우고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그 가치관을 따라 삽니다. 부모가 하나님을 무시하고 우상을 섬기면 자녀들도 그것을 보면서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그것이 죄의 영향력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부모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움으로 삶의 최우선으로 섬기고 예배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면 그 영향력이 그 자녀들에게 스며들어 그들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서게 되어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며 살게 됩니다. 그래서 6절에“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라고 약속하십니다. 죄의 영향은 삼사 대라고 말씀하시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천 대까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죄보다 훨씬 크고 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결단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나 한 사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습이 자녀에게 믿음의 유산이 되게 해야 합니다. 내가 예배하는 모습, 내가 기도하는 모습, 내가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내 생각과 뜻을 내려놓고 순종하는 모습이 다음 세대에게 전달되어 그들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을 살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여전히 내가 하나님이 되고, 나를 위한 하나님을 만드는 잘못된 신앙을 버리고 진정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가는 신앙, 하나님을 세상 어느 무엇보다 사랑하며 믿음으로 순종하며 예배하는 삶을 살아 나와 내 자녀, 자손들이 그 믿음의 유산을 이어 놀라운 축복을 받고 누리는 삶을 살아가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