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가 지키는 추수감사절은 우리가 잘 알듯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유럽의 청교도들이 대서양을 건너 미국 땅에 도착하여 첫 추수를 한 것을 감사하여 도움을 준 원주민들을 초대하여 함께 감사를 표하고 함께 식사하며 기쁨을 나눈 것을 기념하여 제정한 절기입니다. 그러나 청교도들이 미국에 정착하게 된 과정은 인간적으로 감사할 수 없는 수많은 고난과 어려움이 있었음을 우리는 압니다. 함께 출발했던 146명이 117일간의 길고 험난한 항해를 했습니다. 항해 끝에 도착한 미국 동부 플리머스에 추운 겨울인 12월26일에 도착했지만 혹독한 추위와 배고픔, 전염병까지 돌아 이듬해 봄이 되기전에 4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게다가 영국에서 가져온 보리와 밀은 토양이 달라 그해 첫 농사는 완전히 망쳤습니다. 그들은 앞으로 살아갈 일이 막막했고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그들에게 선한 원주민들의 몇 종류의 씨앗과 함께 재배기술도 알려줌으로 그해 을 처음으로 낯선 신대륙에서 결실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많지 않았지만 첫 수확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 추수의 감사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함께 도와 준 인디안 원주민 들을 초대하여 함께 식사와 기쁨을 나눈 것이 바로 추수 감사절의 기원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께 드린 일곱가지의 감사의 이유를 드렸다고 합니다. 그 일곱가지 청교도들의 감사의 제목들이 이것입니다. 1. 180톤 밖에 안 되는 작은 배지만 그 배라도 주심에 감사합니다. 2. 평균 시속 2마일로 항해했으나 117일간 계속 전진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3. 항해 중 두 사람이 죽었으나 한 아이가 태어났음을 감사합니다. 4. 폭풍으로 큰 돛이 부러졌으나 배가 부서지지 않았음에 감사합니다. 5. 일행 중 여자들 몇 명이 심한 파도에 휩쓸렸지만 모두 무사히 구출됨에 감사합니다. 6. 인디언들의 방해로 상륙할 곳을 찾지 못해 한 달 동안 바다에서 표류했지만 결국 호의적인 원주민이 사는 곳에 상륙하게 됨에 감사합니다. 7. 3개월 반 동안의 고통스런 항해에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돌아가자는 사람이 나오지 않았음에 감사합니다.

청교도들의 감사는 배고픔, 질병, 죽음 등 열악한 환경에서의 감사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감사는 그들이 섬기는 하나님께만 드리는 감사가 아니라 그들에게 친절을 베풀어준 인디언과 더불어 함께 나누는 감사이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감사는 믿음의 감사였습니다. 추수 감사절의 의미는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선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인정하고 믿음으로 드린 감사를 드린 날임을 기억하며 우리의 삶에도 참된 감사의 믿음이 있기를 원합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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