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생각지 못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로 인해 얻은 귀한 것은 새벽예배를 실시간 방송으로 나누면서 그동안 새벽예배를 교회에 나와 드릴 수 없었던 여러 성도님들이 함께 동참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주중 새벽에 교회에 나와 새벽예배를 드리고는 싶지만 운전하는 어려움, 일을 가야 하기 때문에, 자녀들의 학교와 배우자의 직장을 준비하는 일로 교회에 나오는 것이 어려워서 참석하지 못했던 분들이 집에서 핸드폰으로 새벽 예배의 찬양과 말씀, 기도에 참석함으로 영적인 삶에 도움이 되고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특별히 작년 12월부터 시편의 말씀을 매일 한편씩 강해설교로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시편이 150편으로 되어 있고 사실 시편의 말씀이 “하나님을 찬양하라”라는 큰 주제로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되어 있기에 처음 시편의 말씀을 강해할 때 40편 정도까지만 하면 되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시편 한편 한편을 깊이 묵상하고 매일 새벽예배에 성도님들과 나누면서 시편의 말씀이 얼마나 저의 마음에 힘과 위로, 소망과 기도의 힘을 주는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새벽예배에 참석하시는 여러 성도님들과 대화하면서 시편의 말씀을 통해서 많은 은혜와 도전, 힘을 얻는다는 말도 들으면서 40편을 지나 150편을 장장 9개월에 걸쳐 마치게 되었습니다.

시편 묵상을 마치며 먼저는 웬지 큰 무엇인가를 이룬 것 같은 대견함과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진정 감사한 것은 시편 한편 한편을 묵상할 때 그 시편의 말씀 속에서 귀한 깨달음과 은혜, 도전을 주신 성령님의 감화와 감동하심입니다. 시편의 첫 편인 1편에 “복 있는 사람은 주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라는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과 영혼에 귀한 힘과 기쁨을 주는 복임을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매일 저녁 집에서 가정예배를 드리며 그날의 말씀 묵상과 감사의 제목을 나눌 때 우리집 두 아들들은 몇 개월간 들어야 하는 시편이 너무 길고, 거의 똑같은 “하나님을 찬양하라”라는 내용이 지루하다고 (?) 언제 시편이 끝나냐고 투정을 조금 하고 있지만 시편의 말씀이 다윗의 고백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이 송이꿀 보다 더 달다”라는 고백에 “그렇구나”라는 은혜를 체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매일 새벽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고, 하나님의 은혜의 말씀, 영혼의 양식인 말씀을 받고, 기도함으로 시작할 수 있는 새벽 예배에 새롭게 동참하시어 매일 매일 감사와 기쁨, 찬양과 승리의 삶을 살아기는 신앙의 뿌리가 세워지시기를 다시한번 도전합니다. 함께 새벽예배에서 뵙기를 원합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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