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부터 코로나 사태로 자가 격리가 시작되었고 교회에 나와 함께 예배드리지 못하고 각자의 처소에서 녹화된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일 예배만이 아닌 각 목장 모임과 부장 모임, 목자들의 모임인 초원 모임 역시 함께 모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록 함께 모이지 못하지만 성도들간에, 목원 식구들과 전화나 카톡 같은 문자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전하는 모습으로 연락들이 오고 가지만 만나지 못하고 얼굴을 보지 않고 오가는 대화나 문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는 것을 느낍니다.

코로나 백신의 개발이 진전을 보이기에 빠른 시일에 교회와 목장으로, 어떤 제재나 부담감 없이 모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지만 그 시간이 예상 보다 더 오래 갈수도 있고, 제재가 풀려도 편하게 모일 수 있기는 어느 정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는 상황 속에서 많은 회사나 직장에서는 각자의 집에서 일하며 영상으로 서로 얼굴을 보며 회의를 하고 일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급격하게 핸드폰이나 컴퓨터로 쉽게 영상 대화나, 영상으로 서로 얼굴을 보며 여러 사람들이 함께 미팅을 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나왔습니다. 가장 대표적이고 보편적인 프로그램이 ZOOM (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지난 주에 목자, 목녀, 목동님들과 초원 모임을 ZOOM 으로 열 두분과 함께 화상으로 모여서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확실히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나누니 너무 좋았습니다.

이런 화상 모임을 우리 교회 목장 모임에서도 함께 시도하려고 합니다. 아마 처음 하시는 분들, 조금 연세가 드신 분들은 생소하시고 컴퓨터나 전화기로 새로운 것을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마음을 가지시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한번 배우면 어렵지 않게 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에 화상으로 하는 목장 모임을 위해 어떻게 접속하고 참여 할 수 있는지 직접 설명해 드리는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아시는 분들이 도와 드릴 수 있고 한 두 번 해 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하실 수 있습니다. 주일 예배 동영상을 보시는 것처럼 말입니다.

각 목장에서 영상 모임을 가질 수 있는 ZOOM 이나 다른 프로그램을 아시는 분들이 먼저 시도해 보시고 한 번 해 보실 수 있도록 해 보실 것을 지난 초원모임에서 나누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한다 ^^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마시고 배움의 자세로 시도해 주셔서 이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모이기에 힘쓰기를 바랍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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