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성도님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치셨고 백신 접종에 더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회가 속한 알라메다 카운티도 레드 티어 (Red Tier) 로 경계 조치를 내려서 이제는 식당과 체육시설, 그리고 영화관까지 어느 정도 규정하에 입장이 허용되었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도 4월 12일부터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통보를 받고 아이들에게 코로나 테스트를 받게 하는 공문도 받았습니다.

백신 접종의 시작과 함께 마스크 착용, 그리고 조심하고자 하는 모습들이 정착화 되면서 점점 일상화를 되찾아가는 모습이 기쁩니다. 이제는 식당 곳곳에 주차된 차들을 보이고 교회 앞 Mall 에 있는 영화관과 체육관 앞에 그동안 텅텅 비었던 파킹장에 차들이 주차된 모습이 왜 그리 보기 좋던지요 !

두주 전인 3월 첫주부터 교회도 대면 예배를 드리게 되어서 주일 아침에 교회 파킹장에 눈에 익숙한 성도님들의 자동차들이 주차된 모습에 마음이 울컥 했습니다. 그동안 텅 비어 있던 교회 파킹장에 자동차가 채워지고, 그동안 썰렁하게 의자만 놓여 있던 성전 안에 성도님들이 자리를 채워서 손을 들고 찬양하는 모습에 또한 마음이 울컥 했습니다.

채워짐이 이렇게 귀한 것임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채워짐이 이렇게 기쁨이 되는 것임도 깨닫게 됩니다. 격리되어 텅 비어있던 곳들이 채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기도가 터져 나옵니다. “주님, 하나님의 교회가 이제는 더욱 채워지게 하옵소서. 넓은 주차장과 넓은 성전이 하나님을 찾고 예배하는 자들로 가득 채워지게 하시고, 메마르고 말라버린 마음과 영혼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과 믿음으로 가득 채워지게 하옵소서”

우리 모두가 함께 하나님이 주시는 채움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채움의 사역에 힘쓰고 그 채움이 넘쳐 메마르고, 텅 빈 영혼의 마음에, 삶에, 가정과 관계 속에 넘치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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