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갈라디아서 3:1-10

1 어리석은 갈라디아 사람들이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모습이 여러분의 눈 앞에 선한데, 누가 여러분을 홀렸습니까?
2 나는 여러분에게서 이 한 가지만을 알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율법을 행하는 행위로 성령을 받았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믿음의 소식을 들어서 성령을 받았습니까?
3 여러분은 그렇게도 어리석습니까?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 와서는 육체로 끝마치려고 합니까?
4 여러분의 그 많은 체험은, 다 허사가 되었다는 말입니까? 참말로 허사였습니까?
5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성령을 주시고 여러분 가운데서 기적을 행하시는 것은 여러분이 율법을 행하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믿음의 소식을 듣기 때문입니까?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이 복음을 듣고 믿어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까?
6 그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께서 그것을 의로운 일로 여겨 주셨다”는 것과 같습니다.
7 그러므로 믿음에서 난 사람들이야말로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여러분은 아십시오.
8 또 하나님께서 이방 사람을 믿음에 근거하여 의롭다고 여겨 주신다는 것을 성경은 미리 알고서, 아브라함에게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 하는 기쁜 소식을 미리 전하였습니다.
9 그러므로 믿음에서 난 사람들은 믿음을 가진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습니다.
10 율법의 행위에 근거하여 살려고 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 저주 아래에 있습니다. 기록된 바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계속하여 행하지 않는 사람은 다 저주 아래에 있다”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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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경험하지만 잘못된 길로 가면 처음에는 잘 모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야하고 도착해야 할 곳과는 전혀 다른 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이 그러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전한 십자가의 길, 복음의 길이 아닌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과 의로움을 스스로 얻고자 하는 잘못된 율법주의의 길로 가는 성도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길은 구원이 아닌 저주의 길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 길이 아니라고 그들을 책망하면서 복음의 길, 십자가의 은혜의 길로 돌이키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인 3장은 사도 바울이 율법을 지킴으로 의로워지고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구약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예로 들어 설명하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먼저 질문합니다. 5절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성령을 주시고 여러분 가운데서 기적을 행하시는 것은 여러분이 율법을 행하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믿음의 소식을 듣기 때문입니까?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이 복음을 듣고 믿어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까?”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에게 여러분이 구원을 받게 된 것, 성령을 받게 된 것이 율법을 행했기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 즉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십자가의 대속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어서 된 것이냐고 묻습니다. 당연히 율법이 아닌 십자가의 복음을 믿었을 때 그들이 성령을 받고 구원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것은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만이 아닌 믿음의 조상이었던 아브라함도 그러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6-7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께서 그것을 의로운 일로 여겨 주셨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에서 난 사람들이야말로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여러분은 아십시오” 믿음의 조상이었던 아브라함도 하나님을 믿었을 때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보시고 의롭다고 여겨 주셨다는 것입니다. 할례를 받았기 때문에, 혹은 그 외에 어떤 선한 행위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족시켰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하신 말씀, 아들을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믿고 말씀대로 순종했을 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기뻐하시고 의롭다고 여기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또한 아브라함의 자손, 즉 하나님의 구원 받은 자녀가 될 수 있는 것도 할례를 받아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율법의 행위를 지켜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믿는 믿음으로 모두가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고 믿음에서 난 사람들은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9절에 결론적으로 “그러므로 믿음에서 난 사람들은 믿음을 가진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습니다” 라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사실 율법의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는 복음은 논리적으로 이해되고 믿기 어려운 것입니다. 우리의 죄성은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내 노력과 내 애씀과 내 의가 의로움과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우리의 어떠한 노력과 애씀으로도 결코 율법을 온전하게 지킴으로 하나님 앞에 거룩해지고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그러한 잘못딘 생각으로부터 우리를 깨닫게 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시어,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어 구원의 길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구원의 길을 이미 다 이루어 놓으시고 그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행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는 복음을 믿을 때 놀라운 구원과 하늘의 복을 받는다는 것을 우리가 확실히 믿으며 그 은혜로 구원 받았기에 감사와 감격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 안에 거하시는 예수님이 살아서 예수님의 모습과 뜻이 나를 통해 드러날 수 있도록 우리는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갈라디아서 2:20절의 말씀인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이제 살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살고 계십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살고 있는 삶은,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라는 결론입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행위가 아니라 사람의 수고가 아니라 우리가 한 것이 없지만 하나님이 은혜로 허락하시고 믿음으로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구원 받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믿는 믿음, 그리고 그 구원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믿음으로 순종하는 믿음으로 구원을 이루고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축복하심을 받고 누리고 전하는 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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