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갈라디아서 6:7-8

7 자기를 속이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조롱을 받으실 분이 아니십니다. 사람은 무엇을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둘 것입니다.
8 자기 육체에다 심는 사람은 육체에서 썩을 것을 거두고, 성령에다 심는 사람은 성령에게서 영생을 거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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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사람들은 성령의 열매의 모습인 사랑과 기쁨과 화평과 인내와 친절과 선함과 신실과 온유와 절제의 모습을 보입니다. 진정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사람의 모습을 7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자기를 속이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조롱을 받으실 분이 아니십니다. 사람은 무엇을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둘 것입니다”

7절의 “자기를 속이지 마십시오” 라는 말씀을 개역성경에는 “스스로 속이지 말라” 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 속에 있지 않으면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속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에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을 보십시오.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했습니다. 스스로 하나님을 가장 잘 믿고 섬기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자신들은 당연히 구원을 받은 자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향하여 “회칠한 무덤아” 라고 책망했습니다. 겉으로는 신앙생활 잘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 마음은 무덤 속에서 썩어 냄새나고 더럽고 추한 육신의 정욕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입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한다고 모두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다”교회에 나와 예배도 드리고 주님이라고 기도하며 찬양한다고 당연히 구원 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진정 하나님의 뜻과 말씀대로 믿음의 순종의 삶을 살아야 천국에 들어가는 참된 구원을 받은 자라는 것입니다.

7절의 “자기를 속이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조롱을 받으실 분이 아니십니다”라는 말씀은 갈라디아 교회의 성도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그리고 요한 계시록 3장의 사데 교회에 대해 하신 말씀이기고 합니다. 요한계시록 3:1절에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그리고 이 말씀들은 지금 우리들에게 경고하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스스로를 속이는 신앙이 이 시대 우리 교회 안에는 없는지, 혹시 내 신앙이 “나 정도면 됐지” 라고 하지만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사데 교회에게 책망하신 스스로 속이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 않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스스로 속이는 신앙생활은 바로 하나님을 조롱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존중과 존경, 위엄과 영광을 받으셔야 하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말씀대로, 명령대로 온전히 순종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존경하고, 받드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 명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 그 뜻을 바로 알지 못하고, 온전히 순종하지 않으면서 나는 그렇게 했다라고 착각하고 교만하고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조롱하고 경멸하는 큰 죄라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지만 스스로 속이고 착각하며 신앙생활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조롱하는 삶, 하나님의 뜻대로 온전히 살아가지 못하는데 본인들을 그 사실을 모르고 그런 줄 알고 교만함과 게으른 신앙으로 살아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성령의 인도함을 구하지 않고, 성령의 충만함 속에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뜻, 영적인 눈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영적인 눈이 열리지 않으면 참된 하나님을 보지 못합니다. 바리새인들을 보십시오. 예수님을 보고도 구원자 메시야이심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 속에 영적인 눈이 열리지 않으면 우리는 세상에 속고, 사단에게 속고, 자신 스스로에게 속을 수밖에 없습니다. 돌아보십시오. 우리가 예수를 믿지 않았을 때, 성경을 통해서 성령님의 깨닫게 하심으로 영원한 것, 하나님께서 진정 명하시고 원하시는 뜻을 알지 못했을 때 얼마나 세상의 헛된 것에 속아서 살았습니다. 돈과 명예, 자기 자존심, 자기 고집과 생각이 얼마나 옳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까?

그런데 안타깝게도 예수를 믿는다고 하고 신앙생활을 오래 했다고 하고, 교회의 직분자가 되고 직분자의 아내가 되었음에도 성령의 충만함이 없고, 영적인 눈이 열리지 않아서 말하고 행하는 일들이 육신의 정욕과 육체의 욕심,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모습으로 행하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영적인 눈으로 보면 보이는데 자신만 보지 못하고 스스로 속는 것입니다.

그 결과와 열매들을 보면 다른 사람에 대해 원망하고 정죄하고, 비난하고 탓합니다. 그로 인하여 미움과 분열, 자기 의로움만 드러내고자 합니다. 갈라디아서 5:21절에 이러한 자들을 향하여 “내가 전에도 여러분에게 경고하였지만, 이제 또다시 경고합니다. 이런 짓을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할 것입니다” 라고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본문 7-8절에 “사람은 무엇을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둘 것입니다. 자기 육체에다 심는 사람은 육체에서 썩을 것을 거두고, 성령에다 심는 사람은 성령에게서 영생을 거둘 것입니다” 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심는대로 거두게 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인도함을 받지 않으면 자신이 심는 것이 결국 썩을 것을 심는 것인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지 않고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육신을 따라, 자기 욕심과 죄성을 따라 살아가면 본인은 그것이 옳고, 맞고, 이기는 것 같지만 결국 썩을 것을 거둔다는 것입니다. 즉 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령에다 심는 사람은 성령에서 영생을 거두게 됩니다. 이 말씀은 성령을 통해 살면 영원한 생명, 즉 구원을 얻는다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는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로 영원한 생명을 값없이 받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영생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 때 누리는 풍성한 삶, 즉 성령의 열매를 말합니다. 이미 나누었듯이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우리가 진정 예수님을 구세주와 영접하고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대로 살아가면 영생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오늘 아침에 부른 찬송인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의 4절에 “주 따라 가는 길 험하고 멀어도 찬송을 부르며 뒤 따라가리라 나 주를 모시고 영원히 살리라 날마다 섬기며 주 함께 살리라. 영생을 누리며 주 안에 살리라 오늘도 내일도 주 함께 살리라” 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충만함과 인도하심 속에 영적인 눈을 떠서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때 참된 복, 참된 행복, 참된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스스로 속이는 자가 아닌, 하나님을 조롱하는 자가 아닌 진정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기쁨과 영광이 되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자가 되기를 함께 소원하고 기도하기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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