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 수많은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과 부상자들, 그리고 난민들이 속출하고 있는 뉴스를 접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력은 골리앗과 다윗이라고 말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또한 나토(NATO) 즉 옛 소련과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하기 위한 연합 회원국이 아니기에, 또한 유럽 연합 회원국 (EU)에도 가입이 되어 있지 않았기에 러시아의 침공 소식이 있자 우크라이나는 수일 안에 항복을 하고 러시아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모두들 예측했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러시아의 대대적인 공격에도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이우가 함락되지 않고 저항함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먼저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인 젤렌스키가 보여준 모습이었습니다. 러시아는 전쟁을 시작하면서 분명 젤렌스키 대통령을 암살하는 것을 우선으로 할 것이 당연했기에 미국에서 미국으로 도피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제안을 거부하고 “내게 필요한 것은 탑승이 아니고 탄약이다” 라고 말하며 끝까지 남아 나라를 지킬 것임을 선언했습니다. 그의 모습은 작년 아프가니스탄이 텔레반에 의해 수도 카불이 함락 위기에 처하자 빛보다 빠른 도망을 선택했고 국민의 안위를 챙기는 대신 차 4대를 가득 채울 만큼의 돈다발을 챙겨 국외로 떠난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과 정 반대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나라를 지키겠다고 여자들까지 총을 잡았습니다. 놀라운 것은 국외에 살던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나이에 상관없이 폭격속에 있는 자국으로 돌아와 함께 싸우겠다고 기차와 버스에 몸을 실고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떠나는 자가 아닌 돌아오는 자들은 전쟁에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두려움이 있지만 나의 나라, 나의 조국, 나의 형제 자매들이 고통 받는 것을 밖에서 볼 수만 없기에 다시 돌아와 함께 싸우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대통령과 온 국민들이 군인으로 자원하여 입대하여 러시아 군대를 막기 위해 총을 들고, 화염병을 만들어 대치하는 모습을 보며 온 세계가 감동하며 도전을 받고 도움의 손길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소극적이던 독일을 중심으로 필요한 무기들과 피난해 온 우크라이나 여자들과 가족들을 기꺼이 받아 들이는 폴란드의 모습 … 온 세계가 우크라이나릉 응원하며 도움의 손길을 베풀 수 있게 된 것은 자신을 희생하며 나라를 위해 남겠다고 결단하는 자, 나라를 함께 지키겠다고 돌아오는 자들의 마음과 모습이 있엇기 때문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교회 또한 교회를 지키기 위해, 살리기 위해 희생을 무릅쓰고 남는 자의 마음, 함께 하겠다는 마음을 가진 목회자와 성도들의 마음이 있을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도우실 것임을 믿습니다. 그러한 이 시대에 영적으로 남는 자, 돌아오는 함께 하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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