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화요일에 한국에서 출발한 소망 공동체에서 주관하는 비전 트립에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3명과 인도자 되시는 전도사님 한분이 북가주에 도착해서 저희 교회에서 화요일과 수요일을 섬기게 됩니다. 말 그대로 한국 고아 시설에서 지내는 학생 중에 선별하여 매년 소망 공동체를 섬기시는 정주환 목사님께서 후원교회와 후원자들을 통해 남가주와 북가주로 보내 몇 교회가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고아 시설에서 지내게 되는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 참된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믿게 하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누구보다 버림 받은 아픔과 외로움, 소외감으로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하나님으로 인해 갖는 소망,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제적으로 느끼게 하는 도움의 사역이 바로 소망 공동체의 사역이기에 그 사역에 동참하여 섬길 수 있다는 것은 우리 교회의 축복이라고 믿습니다.

저희 교회는 제가 화요일과 수요일에 이 지역에 있는 여러 곳을 구경시켜 주게 됩니다. 몇 곳을 예를 들면 스탠포드 대학 견학,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박물관 (Legion of Honor), Twin Peak, 기라델리 광장, 람바드 거리, 팰리스 오브 아트 (Palace of Art), 그리고 맛있는 식사들. 이틀간 관광 가이드로 여러 곳을 데리고 다니며 그곳의 특징과 문화, 역사를 설명해 주지만 그 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손길과 마음을 전하는 목사(!)의 사역을 감당하게 됩니다. 저녁에는 하루를 돌아보며 나눔의 시간을 갖게 되고 아침에는 말씀을 나누며 도전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미국 비전 트립에 오게 되는 시설 학생들에게는 후원을 받아 처음 오는 미국이고, 교회의 섬김을 받으며 간접적으로 듣고 배운 미국을 직접 눈으로 보고 들으며 한국에 있으면 배울 수 없는 문화와 깨달음, 도전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과 음성,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나라의 일군으로 세워지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카이로스의 시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이틀간의 비전 트립을 섬길 수 있도록 물질적으로 후원해 주시고, 섬김과 기도에 동참해 주시는 성도님들께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더 크신 축복이 섬김을 받은 학생들과 섬기시는 손길 속에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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