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뉴스를 통하여 들어셨겠지만 지난 주 2월 6일 새벽 4시 경에 규모 튀르키예 (터어키) 동남부 가지안테프 인근에 7.8의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 후 다수 여진이 발생하였는데 그 여진도 규모 6.7, 그리고 첫 지진이 일어난지 9시간 뒤에 또 다시 규모 7.5의 지진으로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부의 국경지대가 큰 타격을 입었다. 수천채의 아파트와 건물들과 집들이 무너져 내렸고 지금까지 20,000명의 사상자와 수많은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가지안테프 도시는 시리아 난민이 몰려들어 2021년 기준 인구가 213만명까지 불어나 터키 동남부 최대의 도시이자 터키에서 6번째로 큰 도시로 성장한 상태였습니다. 인구 밀집지역이었기에 피해가 컸습니다.

그리고 이번 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터키와 국경지대인 시리아 북부지역은 10여년간 이어지는 내전속에 난민들이 몰려들어 난민촌이 많은 지역이기에 그동안 수많은 폭격과 오래된 건물로 기반이 약해져서 지진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내려 더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감사하게도 수많은 나라들이 이 소식을 듣고 구조대와 구조 물품을 보내고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기부의 물결이 이어진다는 훈훈한 소식도 들립니다. 우리 교회도 이번 운영위원회 모임을 통해 구제헌금을 통해 작지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할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참으로 혼돈의 시대입니다. 요즈음 끊임없이 일어나는 일들과 사건들을 보십시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두 나라만 아니라 수많은 나라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벌써 3년 전에 시작된 코로나 펜데믹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나라들의 전쟁과 내분은 셀수도 없습니다. 미얀마를 장악하고 있는 군부정권의 폭정,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수십년된 갈등과 전쟁, 아프리카 수많은 나라들의 내분, 수많은 난민들의 행렬. 그리고 지구 온난화로 가뭄과 홍수, 자연 재해, 기아와 가난으로 고통 받는 소식들. 각 나라마다 몸살을 앓고 있는 정당간의 다툼과 싸움들. 그리고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수많은 살인과 부정 부패들 …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시대, 말세로 더욱 치달려 가는 어두운 시대임을 더욱 분명하게 보면서 하나님을 믿는 성도된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어두운 세상의 빛이요 소금의 역할인 정직과 온유, 긍휼히 여김과 사랑으로 살아가는 삶, 그리고 이 땅에 소망이 아닌 주님 다시 오실 날과 영원한 천국에 소망을 두고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과 이 땅에서 우리가 감당해야 할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기를 더욱 기도하며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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