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음 주 목요일인 10월20일부터 28일까지 조지아 단기선교를 미션 포인트 교회 (옛 콩코드 침례교회) 단기 선교팀들 11명과 함께 다녀옵니다. 조지아는 미국 남부에 있는 주가 아니라 러시아와 터키 사이에 있는 유럽의 나라입니다. 이번에 함께 나가게 되는 미션 포인트 교회는 우리 헤이워드 교회와 창립 년도가 같은 교회입니다. 올해 그동안 사용하던 콩코드 침례교회 이름을 미션 포인트로 바꾸었습니다. 교회 이름을 바꾼 가장 큰 이유는 새롭게 나아가는 담임 목사님과 성도님들 모두의 마음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방향성을 선교에 두기를 원하는 마음을 담아서 미션 (Mission) 즉 선교의 시작점, 출발점이 되기를 원하는 이름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미션 포인트 교회는 봄, 가을로 장년들이, 그리고 여름에는 청소년들이 단기 선교를 나갑니다. 교회가 그 일을 위해 힘을 다하고 동참하는 모습을 그동안 보아왔습니다. 그리고 다른 교회도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두어 자체적으로 단기 선교를 나갈 수 없는 교회 성도들과 연합되어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교회로 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 침례교 목회자 협의회 모임이 미션 포인트 교회에서 있었고 담임 목사님이신 고석진 목사님께서 조지아 단기 선교에 관해 나누어 주시면서 권면하셨는데 기도함 속에 이번 단기 선교에 동참하여 나가는 것이 하나님의 원하시는 일임을 느끼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조지아 단기 선교 사역은 그곳에서 남침례교단 선교사님이신 손노아 선교사님이 계신 아제르 종족이 있는 남부 지역을 2-3명이 팀이 되어 마을에 들어가 집집을 돌며 그 나라 말로 준비하고 훈련받은 복음을 전하고 영접시키고 손노아 선교사님과 연결시켜 드리는 사역입니다. 아제르 종족은 소수민족이고 조지아 사람들에게도 외면을 받는, 사마리아인들이 유대인들에게 천대를 받았던 것 같은 민족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아제르 종족들은 므슬렘이기도 합니다.

몇주전부터 주일 예배후 미션 포인트 교회에 가서 단기 선교팀들과 언어 훈련과 기도, 전도 훈련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처음 배우는 아제르 말로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그 나라 말로 쓰여진 작은 손 노트에 한 손에 들고 아제르 사람들의 눈을 맞추고 그들이 잘 이해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며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읽는 말이 서투르지 않게 하고 확신이 찬 목소리와 마음으로 약 10분-15정도의 내용을 모슬렘 사람들이 이해되고 믿을 수 있도록 전하게 됩니다. 지역이 산간지역라 많이 걸어야 하고 우기라 땅도 적어서 환경적으로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 매일 시간을 내어서 아제리어 복음 노트를 보고 읽으며 그 나라 말이 입에 붙을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서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단기 선교팀의 영성을 위한 예배와 말씀을 인도하게 됩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담대하게 성령님의 인도하심 속에 복음을 잘 전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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