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기대와 소망을 갖게 하고 사단이 주는 마음을 품게 되면 염려와 근심을 갖게 됩니다. 우리가 미래에 대해 염려하는 이유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미래에 일어날 일을 다 알며 염려가 사라질까요? 우리의 삶이 더 좋아질까요?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만일 자신의 성공을 미리 안다면 나타하게 될 것이고 반대로 자신의 불행을 미리 안다며 실망하고 좌절하게 될 것이다”

민수기 13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12명의 정탐군을 가나안 땅에 보냅니다. 그러나 이 일은 하나님은 약속의 땅 가나안 땅을 믿음으로 들어가 정복하라고 하셨는데 그 땅에 대한 두려움과 불신앙으로 염려하는 마음으로 백성들이 모세에게 간청했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 염려가 사라지고 담대함과 확신이 생겼습니까? 아닙니다. 10명의 정탐꾼들의 부정적이고 불신앙의 보고를 듣고 더 큰 염려와 두려움에 휩싸여 절망과 원망, 비난으로 결국 하나님의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미리 보여 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미래의 청사진이 아닌 나침반을 허락하십니다.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 주는 나침반을 보며 한걸음 한걸음 하나님께서 가라하신 방향으로 믿음의 발걸음을 걸으라고 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방법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한꺼번에 많은 것이 아닌 매일 하루 하루를 우리에게 허락하십니다. 하루 필요한 하늘의 만나를 허락하십니다. 어제 성공한 사람에게 두배의 내일을 주시고, 어제 실패한 사람에게 절반의 내일을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의 하나님께서는 어제 하루 실패했어도 오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하루를 다시 허락하십니다. 과거의 영광에 자만이나 과거의 실패에 낙심하여 내일을 살지 말라고 하십니다. 다시 말해서 과거에 묶여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사야 43:18 “지나간 일들을 기억하지 말라. 과거에 연연하지 말라”

우리의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에 불순중하고 실패하는 이유는 대부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역사하신다는 믿음으로 말씀의 나침반에 의한 순종함이 아닌 인간적인 생각과 사단이 주는 염려와 근심, 욕심과 미움, 원망과 비난에 사로잡혀 내가 원하는 청사진대로 만들려는 오만함의 죄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오직 겸손함으로 청사진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의 나침반을 들고 하루 하루, 한걸음 한걸음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따라 믿음의 발걸음을 내 딛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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