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라고 하지만 사실 2020년에서 2021년이란 숫자 하나가 바뀌었지 사실 새롭게 바뀐 것은 없습니다. 2020년의 상황들과 식구, 교회, 주변은 변한 것이 없이 그대로 나를 맞습니다. 새해라고 말하지만 나로 하여금 고민하게 하고 힘들게 하는 환경은 달라진 것이 없는 그대로입니다.

그렇다면 새해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새해란 미래를 바라보며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영어에서 정월 (1월)을 “제뉴어리(January)” 라고 하는데 이 말은 로마 신화의 ”야누스(Janus)”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합니다. 야누스는 앞 뒤로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신인데 야누스를 조각한 얼굴을 보면 한 쪽 얼굴은 해가 지는 서쪽을 향하였고 다른 한 쪽 얼굴은 해 돋는 동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야누스는 시작과 변화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월은 지난 해를 돌아보면서 미래를 출발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지나간 해의 잘못된 것이 있다면 회개하고 고쳐야 하겠습니다. 또 사람으로 인해 받은 상처나 오해나 비난으로 괴로웠던 마음이 있다면 주님의 십자가의 보혈과 은혜 안에서 다 잊어야 하겠습니다. 사도 바울의 빌립보서 3:13절의 고백과 같이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라고 고백다고 결단해야겠습니다.

2021년 새해도 쉽지 않은 한해가 될 것같습니다. 여전히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사단은 여전히, 끊임없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이 아닌 세상의 것을 붙잡게 하려고 유혹하고 공격할 것입니다. 믿음이 아닌 의심, 감사와 기쁨이 아닌 원망과 근심으로, 말씀과 믿음이 아닌 세상의 이익과 감정으로, 기도가 아닌 내 생각과 계획대로 살고자 하게 할 것입니다. 나의 마음, 나의 생각, 나의 삶이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변화와 성숙, 성령의 열매를 맺히는 새해가 되도록 말씀과 기도의 삶으로 믿음, 소망, 사랑의 삶을 살아가는 새해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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