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1년도 거의 지나가고 2022년 새해를 맞이하기 두달정도만 남겨 놓은 시간에 와 있습니다. 약 2년이란 시간을 코로나 펜데믹 사태로 전 세계가 수많은 생명을 잃었고 경제적으로, 또한 사회적인 어려움을 겪었고 여전히 그 과정 속에 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연히 교회에 나와 드리던 예배와 모임들이 중단이 되었었고 온라인이라는 생소함을 경험하며 대면으로 드리는 예배와 성경공부, 그리고 함께 모이던 교제를 하지 못하면서 많은 성도들이 신앙에서 미끄러지고, 편안함으로 뒤로 물러서는 신앙으로 변하는 안타까운 모습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거의 대부분의 성도님들이 백신을 접종하셨고 일상의 생활 역시 이제는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위드 코로나 / With Covic) 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두려워 움츠리고 숨어지내기보다 방역수칙을 지키며 이겨 나가야 하는 시점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새해에는 교회 역시도 다시 새롭게 시작되어야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장을 중심으로 임시 운영회로 교회의 행정과 해야 할 일들을 의논하고 결정하여 나가게 됩니다. 2022년 새해에 섬길 각 부서장들을 세우게 됩니다. 연임하여 부장을 감당하실 분들도 계시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여러 부서장들과 하나되어 즐겁게, 그리고 힘 있게 섬기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코로나 상황으로 함께 모이지 못했기에 많은 일들을 하지 못했지만 내년만이 아닌 그 다음 년도를 준비하며 2023년도에 새로이 부장으로 섬길 분들을 마음에 두고 준비하여 함께 섬기려고 합니다.

그동안 모이지 못했던 목장 모임도 다시 재정비하여 듣고 배운 말씀을 함께 행할 수 있는 도움의 교제, 함께 기도하고, 함께 사랑하는 하나됨을 이루어 영혼을 구원하며,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지고 성숙되어 가도록 힘쓰는 모임으로 다시 세워가야 할 것입니다.

약 2년간의 시간 속에서 여러 성도님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소천을 하셨고, 이사를 가신 분들과 여러 가지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교회가 숫적으로 적어졌기에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도 있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강하고 담대하게 한 마음으로 주님의 몸된 교회를 든든히 세우고 부흥하도록 함께 힘을 내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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