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여호수아 11:7-9, 18-23

7 여호수아는 자기를 따르는 모든 군인과 더불어 갑작스럽게 메롬 물 가로 들이닥쳐서 그들을 덮쳤다.
8 주님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셨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그들을 무찌르고, 큰 시돈과 미스르봇마임과, 동쪽으로 미스바 골짜기까지 추격하고, 살아 남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을 때까지 그들을 쳐서 죽였다.
9 여호수아는 주님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하여,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살랐다.
18 여호수아는 여러 날 동안 이 모든 왕과 싸웠다.
19 기브온 주민인 히위 사람 말고는 이스라엘 자손과 화친한 성읍 주민이 하나도 없었다. 나머지 성읍은 이스라엘이 싸워서 모두 점령하였다.
20 여호수아가 이들 원주민을 조금도 불쌍하게 여기지 않고 전멸시켜서 희생제물로 바친 까닭은 주님께서 그 원주민들이 고집을 부리게 하시고 이스라엘에 대항하여 싸우다가 망하도록 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을 전멸시킨 것이다.
21 그 때에 여호수아가 가서 산간지방과 헤브론과 드빌과 아납과 유다의 온 산간지방과 이스라엘의 온 산간지방에서 아낙 사람을 무찌르고, 그 성읍들을 전멸시켜서 희생제물로 바쳤다.
22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서는, 오직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을 제외하고는, 아낙 사람으로서 살아 남은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23 여호수아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모든 땅을 점령하고, 그것을 이스라엘 지파의 구분을 따라 유산으로 주었다. 그래서 그 땅에서는 전쟁이 그치고 사람들은 평화를 누리게 되었다.

—————————————————-

오늘 본문인 11장을 보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 6장에 여리고 성을 정복하고, 8장에 아이 성을 정복하고 10장에 남쪽 연합군들과 싸워 승리합니다. 그리고 11장에는 남쪽 연합군 보다 더 많고 더 강한 북쪽 연합군들과 전쟁을 하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몇장 안되기 때문에 몇 개월 일년 사이에 치룬 전쟁인가 보다 생각하지만 여호수아 13:1절을 “여호수아가 늙고 나이가 많아졌음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복해야 할 많은 땅이 남아 있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죽을 때까지 영적인 전쟁을 감당해야 하는 삶이 바로 우리의 삶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희망이 되고 소망이 되는 말씀이 11:23절에 나옵니다. “여호수아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모든 땅을 점령하고, 그것을 이스라엘 지파의 구분을 따라 유산으로 주었다. 그래서 그 땅에서는 전쟁이 그치고 사람들은 평화를 누리게 되었다” 계속되는 전쟁이 있었고 계속해서 정복해야 했지만 하나님께서 편이 되어 주셔서 가나안 땅의 한 성 한 성, 한 지역 한 지역을 승리함으로 평화를 누리며 살아갔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는 계속되는 갈등, 문제, 어려움, 이기고 승리해야 할, 풀어야 할 문제와 고난, 상처와 영적 전쟁들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 일로 인해 원망하고 불평하고, “할 수 없다, 못한다, 못살겠다” 그때마다 불안해하고 두려워하고 근심하며 살지만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 우리들은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승리하고 이기어 평화를 누리며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풍랑 속에서, 고난 속에서,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승리하며 평화를 누리며 살아가는 성도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사단의 허를 찔러야 합니다. 여호수아가 평화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승리했습니까? 가나안 북방 연합군을 기습적으로 공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7절을 보면 “여호수아는 자기와 함께 하는 모든 군인과 더불어 갑작스럽게 그들을 덮쳤다” 적이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시간과 때에 갑작스럽게 그들을 공격한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허를 찌를 것입니다.

허를 찌른다는 것은 상대방이 생각지 못한 시간,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공격하는 것입니다. 가나안 연합 군대가 여호수아에게 패한 이유가 여호수아가 생각지 않은 시간에,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갑자기 쳐들어 왔기 때문에 그렇게 공격하리라고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진 것입니다. 만약 여호수아가 기습적으로 공격하지 않고 가나안 군대를 향해 전면전으로 상대방이 기대한 대로 싸웠다면 승리를 보장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승리를 했다고 해도 수많은 전사자가 나고 이스라엘의 많은 군사들이 피를 흘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법과 시간에 기습 공격을 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허를 찌르는 기습공격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우리가 승리하기 위해서, 평화를 누리기 위해서도 사단의 허를 찔러야 합니다. 우리가 승리하기 위해, 평화를 누리기 위해서는 사단이 예상하는 방법, 사단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대항해서는 승리도 평화도 얻지 못합니다. 사단이 예상하지 못하는 방법과 태도로 싸워야 이길 수 있고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 성도들이 함께 하는 자리에 가야 하는데 몸이 피곤합니다. 마음이 편치 않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럼 사단은 우리에게 “몸도 피곤하고 마음도 좋지 않쟎아. 오늘은 쉬는게 좋지” 라는 마음을 줍니다. 사단은 우리가 당연히 그렇게 따르기를 기대합니다. “그래 오늘만 쉬자, 몸도 피곤하고 기분도 좋지 않은데” 그러면 지는 것입니다. 잠시는 편한 것 같지만 보십시오. 사단의 기대하고 예상하는대로 마음이 지키지 못하면 더 큰 시험에 들고 넘어지고 뒤로 물러서는 자가 됩니다. 그러할 때 기습공격을 해야 합니다. “내가 조금 피곤하지만 주를 앙모하는 자에게 독수리 같은 힘을 주심을 믿습니다. 지금 내 마음이 편치 않지만 예배와 기도의 자리를 통하여 회복시키시고 이기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라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 성도의 교제의 자리에 주님의 이름으로 성도들이 함께 하는 자리로 뛰어 나갈 때 승리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평강을 누릴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사단은 우리를 넘어트리기 위해서, 내 마음에 평강이 아닌 원망과 불평과 좌절, 흔들기 위해서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사용합니다. 나에게 상처 주는 말, 마음을 뒤집어 놓는 말과 행동을 사용합니다. 사단은 우리가 세상의 방법대로, 세상 사람들이 하는대로, 우리 안에 있는 죄의 성품의 모습대로, 사단의 원하는 모습대로 마음에 원망과 불평과 미움과 정죄함으로 가득 차게 되는 것을 기대합니다. 나를 힘들게 한 사람, 내 마음에 상처 준 사람, 열 받게 한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 상대하지 않고, 얼굴보지 않으려는 마음을 갖는 것을 기대합니다. 관계가 깨어지고, 미워하고, 마음에 쓴 뿌리가 생기고 관계가 깨어지고 교회가 하나 됨이 부서질 것을 기대합니다. 우리가 만약 사단의 기대대로, 그러한 세상의 모습으로 반응하고 행동하면 지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평화를 누리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합니다.

승리하기 위해서, 마음에 평강을 누리기 위해서는 그러한 세상의 방법이 아닌, 사단이 기대하는 태도가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기습 공격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나를 힘들게 하고,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을 한 사람을 향해 “그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냐? 그게 사람이, 집사가, 목자가 더 나아가 목사가 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이냐? 나는 용서 못한다” 그런 생각과 말을 하면 지는 겁니다. 승리하고 평강을 누리는 삶을 살려면 그렇게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생각하고 말해야 합니다. “그럴 수도 있지. 사람이니까, 남편이라도, 집사라도, 여전히 죄성을 가진 불완전한 사람이니까 그럴수도 있지. 그 사람이 일부러 하기 보다 사단에게 속아서 그때 제 정신으로 한게 아니지. 그럴수도 있지”하는 생각을 하고 넘어가면 사단은 놀라고 당황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단을 향한, 사단이 기대하지 못하는 기습 공격인 것입니다. 그럴 때 승리하고 그렇게 할 때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사단은 우리의 마음에 평강을 깨트리게 하기 위해서 우리로 교만하게 합니다. 내 의를 주장하게 합니다. 마음에 평강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을 잘 살펴 보십시오. 누군가와 갈등과 부딪힘이 있을 때 늘 이렇게 생각하고 말합니다. “나는 잘못이 없습니다. 내가 뭘 잘못했습니까? 저 사람이 나에게 이렇게 했습니다. 그 사람이 나에게 그런 말, 그런 행동을 했기 때문에 내가 그렇게 한 것인데 내가 뭘 잘못했습니까?” 여러분 이런 말과 생각, 태도가 바로 사단이 기대하고 원하는 것입니다. 그런 태도를 보이면 이미 진 것입니다.

승리와 평강을 누릴 수 있는 기습공격은 그러할 때 “제 잘못입니다. 제가 부족해서 일어난 일입니다. 제가 지혜가 없어서 그때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했습니다. 제가 말대꾸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참지 못했습니다. 제가 더 기도하지 못해서 일어난 일입니다. 죄송합니다. 용서하십시오” 이렇게 머리를 숙이고 나를 낮추고 내 탓이라고 인정하면 사단은 놀라고 당황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습 공격에 사단이 무너지고 우리가 승리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승리하신 방법이 바로 그런 기습 공격이었습니다. 사단은 가장 가까이 함께 했던 제자 중 가롯 유다에게 배신을 당하게 했습니다. 나머지 11명은 예수님이 가장 필요로 한 때에 다 버리고 도망했고 수제자였던 베드로에게는 세 번이나 모른다는 부인과 저주까지 받았습니다. 그러할 때 사단이 기대했던 무너지는 모습은 “너희들 그럴 줄 몰랐다, 너무 실망스럽다, 꼴보기 싫다” 포기하고 미워하고 버리시지 않으셨습니다. 요한복음 13:1 “자기 사람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더라”끝까지 사랑이라는 기습공격으로 승리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제사장들, 종교 지도자들이 결국 예수님을 붙잡아 빌라도 총독 앞에까지 끌고가 수많은 거짓 증언자들을 동원하여 예수님에 대한 거짓 증언들을 하게 했습니다. 아무 죄도 없이 채찍을 맞고 십자가를 지고 그 십자가 위에서 물과 피를 다 쏟고 고통 중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럴 때도 예수님께서는 어린양과 같이 반항하지 않고 대항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자 사단은 자기의 승리인지 알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듯이 그 십자가의 죽음이 바로 용서의 길이요, 생명의 길이요, 우리에게 구원을 주는 놀라운 기습공격이었고 죄없는 분이 죽음을 스스로 받아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부활하셔서 사단의 가장 큰 무기요 최후의 무기인 죽음을 이기시는 부활의 능력이 된 것입니다.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힘과 비결이 십자가에 있습니다. 세상은 십자가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사단은 십자가의 기습 공격을 버티지 못합니다. 미워하는 분이 계십니까? 나를 힘들게 하고 어렵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분노와 험담과 복수심으로 공격하지 마시고 십자가의 사랑으로 미움을 기습하십시오. 사랑으로 기습할 때 미움이 사라집니다. 내 마음에 상처가 생겼습니까? 예수 십자가의 용서로 상처를 기습하십시오. 편하고 싶을 때, 섬김의 자리를 포기하고 싶을 때 쉬고, 포기하고, 내려놓는 지는 자가 아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붙들어 기습 공격하십시오. 마태복음 24:10-14“그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줄 것이다. 또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미움을 받을 것이다. 또 많은 사람이 걸려서 넘어질 것이요, 서로 미워할 것이다. 그리고 불법이 성하여,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다”사단이 포기하기를 기도할 때 끝까지 견디고 충성할 때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 사단이 기대하는 반응이 아니라 십자가의 모습으로 우리가 공격할 때 승리할 수 있습니다. 내 뜻대로, 내 감정대로, 내 편한대로, 내가 그동안 해오던 세상의 방법대로 살면 지는 것입니다. 나는 원하지 않지만 하나님의 뜻이기에, 덕을 세우고, 하나됨을 이루기에 나를 죽이고 순종하고 따르고 섬기는 것이 승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마태복음 16:21절에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세상과 사단은 상처를 상처로 좌절을 포기로, 당한 것을 미움으로 공격하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맞는 것 같고 당연한 것 같고 옳은 것 같지만 그렇게 살면 우리는 실패하고 평화가 아닌 언제나 분란과 스트레스와 분노와 미움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방법, 십자가의 사랑과 용서와 인내와 희생으로 사단이 쳐들어 올 때 기습 공격하면 우리는 승리하게 됩니다. 평화를 얻게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원리입니다. 승리의 원리, 평화의 원리입니다. 사단은 사랑이라는 공격, 용서라는 공격, 용납과 인내의 공격을 기대하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하기 때문에 이길 수밖에 없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어려운 상황과 큰 문제를 만났을 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뒤로 물러서지 마십시오. 포기하지 마십시오. 근심하고 걱정하고 원망하지 마십시오.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선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도우시고 승리케 하실 것입니다. 사단이 공격할 때 하나님의 방법으로, 순종으로, 믿음으로, 겸손으로, 용서와 사랑으로 나를 죽이고 사단을 기습공격 하십시오.

그런 기습 공격할 힘과 지혜와 능력은 늘 하나님 안에 거할 때 가능합니다. 기도와 말씀과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를 중히 여기고 지키며 살아갈 때 가능합니다. 십자가 앞에 날마다 나아가 주님이 주시는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이 내 안에 넘칠 때 가능합니다. 우리가 평화와 평안을 누릴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에 있음을 기억하시고 주님 안에 거함으로 두려움 없이 십자가의 사랑으로 승리하며 평화를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Follow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