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사기 13:1-5

1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주님께서 보시는 앞에서 악한 일을 저질렀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겨 주셨다.
2 그 때에 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 가운데 마노아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아내는 임신할 수 없어서 자식을 낳지 못하였다.
3 주님의 천사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 말하였다. “보아라, 네가 지금까지는 임신할 수 없어서 아이를 낳지 못하였으나, 이제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이다.
4 그러므로 이제부터 조심하여,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말아라. 부정한 것은 어떤 것도 먹어서는 안 된다.
5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 아이의 머리에 면도칼을 대어서는 안 된다.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이미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 사람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하는 일을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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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사사기에서 가장 유명한 사사였던 삼손의 탄생의 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3:1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주께서 보시는 앞에서 악한 일을 저질렀다. 그래서 주께서는 그들을 사십년동안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겨주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며 육신의 원하는대로, 감정대로 살아가는 죄를 짓는 죄악으로 인해 40년동안 블레셋 사람들에게 식민지 생활로 고통을 받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준비시키십니다. 그가 바로 삼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죄로 인해 블레셋에 40년간 넘겨 주셨다가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 계획하신 사람인 삼손을 마노아라는 부부를 통해서 낳게 하십니다. 13:2-3 “때에 소라 땅에 단지파의 가족 가운데 마노아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아내는 임신할 수 없어서 자식을 낳지 못하였다. 주의 천사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 말하였다. “보아라, 네가 지금까지는 임신할 수 없어서 아이를 낳지 못하였으나, 이제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천사가 삼손이 태어날 것을 마노아의 아내에게 말하면서 그 아이에 대해 조심해야 할 것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13:4-5 “그러므로 이제부터 조심하여,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말아라. 부정한 것은 어떤것도 먹어서는 안된다.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 아이의 머리에 면도칼을 대어서는 안된다.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이미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 사람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하는 일을 시작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쓰시기 위해 주실 삼손은 바로 나실인이다 라고 말합니다. 나실인이란 말의 뜻은 “바치다, 헌신하다” 라는 뜻의 말로서 하나님께 헌신하기고 한 사람을 말합니다. 민수기 6:2절부터 보면 “남자나 여자나 나실 사람이 되어 나 주에게 헌신하기로 하고 특별한 서약을 했을 때에는” 이라 나실 사람에 대한 규례가 나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 헌신하기로 서약한 구별된 사람이 바로 나실인입니다. 삼손, 사무엘, 예레미야 35:6절에 나오는 레갑 자손들, 그리고 침례요한이 대표적인 나실인들이었습니다. 사실 지금 이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 모두는 현대의 나실인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을 때 주님 뜻대로 살겠다고, 주님께 헌신하고 결단한 사람들이 아닙니까?

나실인으로 헌신한 사람, 하나님 뜻대로 살겠다고 헌신한 사람들이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민수기 6:3-21절과 그것의 요약인 오늘 본문인 사사기 13:4-5절에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명령하십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조심하여,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말아라. 부정한 것은 어떤 것도 먹어서는 안된다.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 아이의 머리에 면도칼을 대어서는 안된다.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이미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사람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하는 일을 시작할 것이다”

하나님께 헌신하겠다고 서약한 나실인들이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규정을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첫째는 절대 술을 마시지 못하게 했습니다.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실 포도주만이 아니라 민수기 6:3-4절을 보면 포도주만 아니라 포도즙이나 포도 자체, 포도 껍질이나 씨도 먹지 못하게 했습니다. 둘째는, 머리카락을 자르지 못하는 것입니다. 나실인은 하나님께만 속한 사람이라는 표시로 머리를 자르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셋째로 나실인은 죽은 사람에게 가까이 갈 수 없었습니다. 죽은 시체를 가까이 하거나 만지지 못했습니다. 가족이 죽었을 때도 가까이 하는 것을 금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섬기기로 헌신한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 원하시는 사람들에게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못하게 하셨을까요?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한 것은 간단합니다. 술은 사람으로 취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술에 취하면 누구에게 control 당합니까? 술에 control을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술이 아닌 성령에 지배당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나실인은 성령의 사람으로 세움 받은 사람입니다. 성령에 감동되고, 성령에 충만할 때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성령에 지배를 당할 때 우리가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것은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감당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성령 외에 다른 것에 지배당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성령 외에 다른 것에 지배당하는 것을 철저하게 배제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실인으로 세움 받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성령 외에 인이 박이거나 습관이 될 수 있는 것에 대해 철저하게 금하신 것입니다. 포도주만이 아닌 포도조차 먹지 말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지배하는 것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떤 것이든 자신을 지배하는 것을 물리쳐야 합니다. 사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 가운데 술이나 담배나, 인터넷, 혹은 비디오나 인터넷에 인박인 분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것보다 더 우리를 지배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내 욕심, 내 감정, 내 분노, 내 의, 내 주장, 내 교만함과 자존심이 우리를 지배합니다.

우리 안에 늘 치열한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은 성령대로, 우리의 육체의 소욕은 육체의 소욕대로 우리를 지배하고 주장하려고 싸웁니다. 우리는 힘써 성령이 우리를 주장하시도록 육신의 소욕으로부터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서 몸부림치고 금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실인들에게 포도주와 독주, 더 나아가 그냥 포도도 먹지 말라고 명하신 것은 포도 한 알이라도 먹을 때, 혹은 포도주 한잔 마시면 당장 성령이 떠나시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포도 한 알, 포도주 한잔 작은 것을 허용하기 시작하면 결국은 술에 사로 잡히게 됨을 아시기에 미리 금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령님만이 우리를 지배하고 다스릴 수 있도록 온전한 순종을 해야 합니다. 사단의 유혹을 분별하여 조금이라도 하나님 앞에 거룩한 성도로 살아가는 삶에 걸림돌이 되는 것들을 제거하고 성령의 충만함 속에 살아가는 이 시대의 나실인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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