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67:1-7

1. 하나님,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우리에게 복을 내려 주십시오. 주님의 얼굴을 환하게 우리에게 비추어 주시어서,
2. 온 세상이 주님의 뜻을 알고 모든 민족이 주님의 구원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3. 하나님, 민족들이 주님을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님을 찬송하게 하십시오.
4. 주님께서 온 백성을 공의로 심판하시며, 세상의 온 나라를 인도하시니, 온 나라가 기뻐하며, 큰소리로 외치면서 노래합니다.
5. 하나님, 민족들이 주님을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이 주님을 찬송하게 하십시오.
6. 이 땅이 오곡백과를 냈으니, 하나님, 곧, 우리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려 주셨기 때문이다.
7.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실 것이니, 땅 끝까지 온 누리는 하나님을 경외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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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편 67편은 ‘선교사의 노래’라고 불리는 시편입니다. 이 시편은 온 세상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 모든 민족이 하나님의 구원을 알게 해 달라고 간구하는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2절을 보십시오. “온 세상이 주님의 뜻을 알고 모든 민족이 주님의 구원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더 나아가 3절을 보면 “하나님, 민족들이 주님을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님을 찬송하게 하십시오”라고 기도합니다.

모든 나라, 모든 족속,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고 믿고 구원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구원 받은 우리들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마지막 제자들에게 주신 명령이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예수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고 영접한 우리들에게 성령님을 주신 이유도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라는 이유입니다. 즉 복음을 전하여 모든 민족으로 구원을 받게 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는 것이 믿는 성도들이 마땅히 실행해야 할 명령인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 한번 선교와 복음의 사명을 되새겨 보기를 원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하나님,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우리에게 복을 내려 주십시오. 주님의 얼굴을 환하게 우리에게 비추어 주십시오” 라고 기도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그 은혜를 깨닫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얼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고 체험하는 축복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받은 놀라운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알고, 경험하고, 느껴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주저하고, 부끄러워하고, 두려워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머리로는 구원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지식적으로는 하나님에 대해 안다고 하지만 진정 하나님의 그 놀라운 사랑과 은혜와 구원의 축복이 내 마음 속을 뜨겁게 하고, 그 놀라운 축복이 얼마나 큰지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전하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까?

내가 받는 하나님이 복으로 인해 내 삶이 어떻게 변했고, 얼마나 기쁘고, 얼마나 행복한지를 전할만큼 느끼지 못하고 체험하며 살지 못하기에 복음을 담대하게, 하나님을, 예수님을 소개하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렇기에 우리가 1절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우리에게 복을 내려 주십시오. 주님의 얼굴을 환하게 우리에게 비추어 주십시오”

그 1절이 2-3절로 연결되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우리에게 복을 내려 주십시오. 주님의 얼굴을 환하게 우리에게 비추어 주시어서, 온 세상이 주님의 뜻을 알고 모든 민족이 주님의 구원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하나님, 민족들이 주님을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님을 찬송하게 하십시오”

온 세상, 온 민족에게 하나님의 복음과 구원을 알게 해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사명이고 책임이지만 먼저 우리의 관심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어야 합니다. 그 이웃은 가족, 친척, 친구, 알고 지내는 지인이 되어야 합니다. 안드레가 예수님을 만난 후에 가장 먼저 형 베드로에게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베드로는 장모에게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고넬료는 일가와 가까운 친척들을 모아 베드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게 했습니다. 사도 바울을 통해 예수를 믿어 구원 받은 빌립보의 간수는 그날로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여러분의 가까운 이웃과 주위를 돌아보십시오.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해 어둠에 거하는 사람들은 없습니까? 그들에게 먼저 다가가 구원의 복음을 전하십시오. 그것이 우리의 첫 걸음이 되어야 합니다.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안주해선 안됩니다. 온 세상,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믿을 수 있도록 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을지 모르지만 복음을 들고 멀리 나가 있는 선교사들의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도와야 합니다. 할 수 있다면 우리가 교회 안에, 나의 편한 신앙의 자리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복음의 현장을 경험하고 돕는 일에 힘을 써야 합니다.

하나님의 복음은 나와 소수의 우리들만 소유할 것이 아닌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 잃어버린 가족과 이웃, 우리 민족과 모든 민족을 향하여 땅끝까지 전해져야 하는 것입니다. 직접 나서기도 하고, 기도로, 물질로 돕는 일에 동참하여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고 도전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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