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고린도전서 16:13

13 깨어 있으십시오. 믿음에 굳게 서 있으십시오. 용감하십시오. 힘을 내십시오.

———————

오늘 본문은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편지의 마지막 장, 마지막 권면의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이 전한 복음을 받고 믿었고 아볼로를 통하여 말씀을 잘 배웠고, 성령의 많은 은사를 받았다고 하는 고린도 교회였지만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나는 바울파다, 아볼로 파다, 베드로 파다, 그리스도 파다 라며 파당과 분열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음란의 죄를 짓는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우상에 드린 고기를 먹느냐 먹지 못하느냐를 가지고 서로 비난하고 정죄하고 있었습니다. 믿는 자에게는 율법과 문화의 규례에 제재를 받지 않는다고 예배 시간에 그 당시 여자들이 쓰던 수건 즉 히잡을 벗고 참석함으로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사랑의 모습이 사라진 모습, 즉 다른 사람의 이익을 구하고, 무례히 행치 않고, 온유함과 믿고 바라는 모습이 없었습니다.

그러한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그런 문제의 원인이 영적으로 성숙되지 못함과 사랑의 동기, 주님께서 명하신 사랑으로 행하지 않기 때문임을 알려 주며 사랑으로 하나됨을 지켜야 함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다시 한번 종합하여 권면하는 말씀이 13-14절의 말씀입니다. ” 깨어 있으십시오. 믿음에 굳게 서 있으십시오. 용감하십시오. 힘을 내십시오.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십시오” 첫째, 영적으로 깨어 있으라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어 분별하지 않으면 사단의 공격과 유혹에 넘어가고, 죄성을 따라 하나님의 뜻이요 명령이신 하나됨을 깨트리는 교만함, 미움, 정죄, 비난, 자기 의, 자기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으라는 명령은 주님께서 주신 명령이기도 합니다. 누가복음 21:34절에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바른 행실로 깨어 있어서 주님이 오실 때 부끄럼 없이 주님을 맞아야 할 것입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26:40절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지금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과 사랑의 말과 행동인지, 하나됨을 이루고, 다른 영혼을 사랑하고 살리는 것인지 분열과 다툼, 미움과 원망, 정죄와 비난의 말과 행동인지를 분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믿음의 모습인지, 나의 감정과 욕심, 죄성의 모습인지 깨어서 분별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에 굳게 서 있으십시오” 라고 명하십니다. 믿음이란 하나님 말씀에 근거한 믿음입니다. 위에 “깨어 있으라” 는 말씀과 연관됩니다. 누군가에 의해서, 혹은 상황과 형편, 어려움에 의해서 하나님의 뜻대로, 믿음에 합당한 말과 행동, 모습을 보이지 않고 흔들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유혹과 이익에 흔들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고난과 어려움, 문제로 인해 믿음의 모습에서 흔들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믿음에 굳게 서지 못하고 흔들리는 성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누구 때문에, 무슨 일 때문에, 무슨 말 때문에” 라고 믿음에 흔들려서 감정에 따라, 상황에 따라, 누구 때문에 보이지 말아야 할 부끄럽고 창피한 말과 행동을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타협하고, 불순종하면서 변명하고 자신을 정당화 하는 흔들리는 모습이 아닌 어떠한 상황과 형편, 어떠한 일을 만나도 믿음에 굳게 서서 하나님의 뜻과 명령에서 벗어나지 않는 신앙을 보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 특별히 약속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고 확신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확신으로 말씀을 붙들고 신뢰해야 합니다.

“용감하십시오” 개역성경에는“남자답게 강건하라”라고 명하십니다. ‘용감하라. 강건하라’ 라는 말은 낙심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갈 때 낙심할 순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믿음으로 순종했다고 하는데 원하는 변화와 열매가 보이지 않을 때 낙심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간절함으로 믿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했는데 해결되지 않고 변화지 않을 때 낙심이 됩니다. 엘리야를 보십시오. 하늘에서 불을 내려 제단을 태우는 놀라운 기적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세벨 여왕은 회개하지 않고 정작 자신을 당장 잡아 죽이겠다고 불호령을 내리는 모습을 보았을 때 그 위대한 엘리야 선지자도 낙심했습니다.

우리 또한 신앙 생활하는 가운데 낙심할 수많은 일들을 만납니다. 그러한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십니다. 그렇기에 “용기를 내라. 남자답게 강건하라” 라고 명하십니다. 낙심하지 않고 낙심할 상황에서도 용기를 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반드시 이루실 하나님, 선하게 이루실 하나님, 낙심 중에 힘을 주시고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힘을 구해야 합니다. 이사야 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라고 약속하십니다.

낙심하지 말고 주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낙심은 사단은 우리에게 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낙심하는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시고 격려하시고, 다시 사명으로 일으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잠시 낙심할 수 있습니다. 잠시 근심할 수 있습니다. 잠시 시험에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주님 앞에 나아가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 또한 서로에게 힘을 내고, 용기를 내고, 흔들리지 않고 믿음에 굳건히 설 수 있도록, 영적으로 깨어서 분별할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주고, 위로해 주고, 격려와 함께 해주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그로 인해 영적인 공격과 유혹에서 승리하고 하나 됨을 지켜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명을 감당하고, 말씀대로 행하는 축복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Follow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