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96:1-9

1 새 노래로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땅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2 주님께 노래하며, 그 이름에 영광을 돌려라. 그의 구원을 날마다 전하여라.
3 그의 영광을 만국에 알리고 그가 일으키신 기적을 만민에게 알려라.
4 주님은 위대하시니 그지없이 찬양 받으실 분이시다. 어떤 신들보다 더 두려워해야 할 분이시다.
5 만방의 모든 백성이 만든 신은 헛된 우상이지만, 주님은 하늘을 지으신 분이시다.
6 주님 앞에는 위엄과 영광이 있고, 주님의 성소에는 권능과 아름다움이 있다.
7 만방의 민족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주님의 영광과 권능을 찬양하여라.
8 주님의 이름에 어울리는 영광을 주님께 돌려라. 예물을 들고, 성전 뜰로 들어가거라.
9 거룩한 옷을 입고, 주님께 경배하여라. 온 땅아, 그 앞에서 떨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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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기자는 1절부터 “새 노래로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땅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라며 시편 전체에 “하나님을 노래하라, 하나님을 찬양하라, 하나님을 경배하라” 라고 외칩니다. 찬양과 예배는 마땅히 하나님께 지음 받고 구원 받은 우리가 드려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사야 43:21절에는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라는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에도 보면 24장로들과 네 생물, 그리고 구원 받은 수많은 성도들과 천사들이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 소리가 천국에서 울려 퍼짐을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시편 96편은 온 땅과 바다, 만방의 모든 백성들에게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찬양하라고 권면하는 시편입니다. 우리를 향햐여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하시면서 특별히 1절을 보면 “새 노래로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 노래로 주님께 찬양하라”고 명령합니다. 이 시편에서 가장 중요한 표현을 꼽으라면 바로 새 노래로 찬양하라는 말씀일 것입니다.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말씀은 새로운 양식의 노래나 아직까지 불러보지 않은 새롭게 작곡된 노래 새로운 노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새 노래란 하나님께 찬양 드리는 자의 마음가짐과 관련된 말인 것입니다. 단순히 습관적으로 찬양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새롭게 알고, 깨닫고, 경험하며, 새로운 마음으로 감사와 결단함으로 새로운 심령으로 부르는 찬양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새 노래란 과거에는 깨닫지 못했던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부르는 찬양입니다. 과거에도 불렀던 찬양이지만 새롭게 그 의미가 깨달아져서 감격과 감동으로 부르는 찬양이 바로 새 노래입니다. 따라서 새 노래는 신앙생활에 감격이 있고 감동이 있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경험하고 깨달아질 때 부를 수 있는 기쁨의 찬양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예배 가운데 부르는 찬양이 그러한 새 노래로 드리는 찬양과 기도, 예배가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새롭게 경험된 하나님, 진리의 말씀에 대한 깨달음으로 부르는 찬양임과 동시에 하나님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는 삶입니다. 2절을 보십시오. “주님께 노래하며, 그 이름에 영광을 돌려라” 8-9절을 보십시오. “주님의 이름에 어울리는 영광을 주님께 돌려라. 예물을 들고, 성전 뜰로 들어가거라. 거룩한 옷을 입고, 주님께 경배하여라”

주님의 이름에 어울리는 영광을 돌리는 삶, 거룩한 옷을 입고 주님께 경배하는 삶을 살라고 7절부터 13절까지 반복해서 명령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찬양과 예배는 단지 노래가 아닙니다. 예배의 자리에 참석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세상과 죄와 구별된 삶이 동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8절에 “예물을 들고, 성전 뜰로 들어 가거라” 라고 할 때 예물의 의미는 제사를 드릴 때 드리는 소제입니다. 소제란 감사의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삶의 모든 순간순간, 모든 일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삶은 거룩한 삶입니다. 그렇기에 9절에 “거룩한 옷을 입고 주님께 경배하여라” 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거룩한 삶, 거룩한 옷이란 먼저는 죄에 더럽혀 지지 않은 옷입니다. 죄로 더럽혀진 삶을 회개한 삶입니다. 모든 일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입니다. 내가 아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말과 행동을 행하며 사는 삶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는 다시 1절로 돌아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시며,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우리의 생명의 주님이 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땅의 삶을 마친 후에 우리를 심판하시고 영원한 천국으로 이끌어 주실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나를 사랑하시고,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도우시고 보호하시고, 공급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이 그 하나님을 매일 말씀 속에서, 기도함 속에서, 성령님의 감화 감동하심 속에서 깨달아 힘을 다해, 기쁨으로,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거룩한 영적인 삶의 제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통치하심을 선포하고 전파하는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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