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빌립보서 1:6

6 선한 일을 여러분 가운데서 시작하신 분께서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시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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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말씀은 선을 시작하시 분이 하나님이심과 또한 선을 이루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우리가 진정 예수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어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거하시며 동행하시면 우리 안에서 선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을 주시고 그 선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좋은 일은 시작할 때 우리의 삶에 기쁨이 있습니다. 그러나 더 큰 기쁨은 힘들고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었을 때 오는 기쁨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가 모든 상황 속에서 기뻐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려 주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첫째 우리 안에 착한 일을, 선한 일을 시작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기뻐 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무엇을 이루었기 때문에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통하여 선한 일을 시작하시기 때문에 기뻐하는 것입니다. 6절에 보면 ‘선한 일을 여러분 가운데서 시작하신 분께서’ 라고 말씀하십니다. 선한 일은 내가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시작하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자꾸 내가 먼저 선한 일을 하려고 합니다. “내가 먼저 담배를 끊고 예수 믿겠습니다. 내가 생활을 조금 정리한 후에 예수를 믿겠습니다. 내가 먼저 착한 사람이 된 후에 예수를 믿겠습니다” 그렇게 말하시면서 예수를 믿지 않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그 반대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예수님을 영접해서 내 마음에 오시면 내 안에 계신 하나님께서 사랑의 하나님이시고 선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내 삶속에서 선한 일을 생각하게 하고 선한 일을 하려는 동기를 준다는 것입니다. 나로 하여금 착한 일을 하도록 시작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시작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브라함을 보십시요.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었지만 또한 시작의 조상이었습니다. 우르는 떠나는 시작, 하나님 백성의 시작, 예배의 시작, 가나안 땅의 시작, 할례의 시작. 성령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시작을 하게 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일단 무엇이든지 간에 시작하면 기쁨이 있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기쁨이 있습니다. 새로운 만남에도 기쁨이 있습니다. 새로운 가게를 열어도 기쁨이 있습니다. 시작의 기쁨이 있지만 시작의 기쁨보다 더 큰 기쁨은 시작한 일을 이루는 기쁨이 있습니다. 6절을 다시 보십시오. “선한 일을 여러분 가운데서 시작하신 분께서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시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말하면 모든 일이 척척 풀리는 만사형통, 하는 일 마다 길이 열리고 모든 난관이 없어지는 것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축복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축복에는 하나님의 의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수준으로 우리를 세우시겠다는 의지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에는 우리가 생각지 못하는 훈련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능력 있는 종이 되게 하겠다. 내가 너를 축복하겠다. 내가 너를 사용하겠다”라는 축복을 받았다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입니까? 내 인생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내 인생의 모든 일이 만사형통으로 뚫리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신 축복을 이루시기 위해서 하나님의 기대에 맞는 자가 되게 하기 위해서 엄청난 훈련을 시키신다는 것입니다. 축복을 이루기 위한 훈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영광 전에 고난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부흥을 주시겠다는 약속과 축복을 믿으십니까? 여러분의 삶에 축복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십니까? 축복과 부흥을 주시겠다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황무지로 보낸다는 것입니다. 황무지 땅이 새롭게 옥토로 변화되고 버려지고 못 쓰는 황무지 땅이 기경되고 열매가 맺히는 땅으로 변화되는 것이 부흥 아닙니까? 그 부흥이 되기 위해서는 땅을 가는 작업이 필요하고 씨를 뿌리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흥케 하시겠다는 축복은 황무지를 개간하는 것 까지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꽃을 피우겠다는 것 아닙니까? 이것이 하나님의 축복의 의미라는 것입니다. 과정까지 받아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끔씩 그런 말을 하지요. ‘하나님 저 사람은 예수도 믿지 않고 대충대충 사는데 저 사람은 왜 저렇게 평탄합니까? 반면에 저는 하나님 믿는데 왜 이 모양입니까? 왜 이렇게 안 풀립니까? 믿는 사람들끼리도 이런 말 하지 않습니까? 왜 저 사람은 헌신도 하지 않고 대충 대충 다니는데도 잘 사는데 저는 나름대로 순종하고 헌신하는데 왜 안 풀립니까?

그것은 월드컵 대회와 비슷합니다. 월드컵에 올라가는 나라는 220개국 중에 예선전을 통해서 각 대륙에서 오직 32개국이 출전합니다. 월드컵 예선을 통과한 나라 대표팀들은 자신들이 뛰고 있는 각 프로 리그를 마쳤지만 고된 훈련을 계속해서 감당합니다. 월드컵에 출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떨어진 나라 대표팀들은 훈련하지 않고 편하게 쉽니다. 우리가 볼 때는 쉬는것이 좋지 않으냐고 할지 모르지만 월드컵에 출전을 위해 고되게 훈련 받는 나라와 대표팀들을 부러워합니다. 왜냐하면 월드컵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은 영광이기 때문입니다.

월드컵 본선에 올라가서 경기하는 팀은 경기하러 간 나라에서 관광하거나 shopping 하며 지내지 않습니다. 연습에 연습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고됩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 올라간 팀들의 선수들은 예선에 떨어져 쉬고 있는 선수들을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감독에게 “아니 왜 제들은 노는데 우리는 이렇게 훈련해야 하고 연습만 합니까? 공평하지 않습니다. 우리도 놀겠습니다”라고 하지 않습니다. 월드컵에서 뛰는 것이 영광이요 한 게임 한 게임 나라를 대표해서 뛴다는 것이 영광이라는 것을 알기에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팀웍을 만들기 위해서 힘든 훈련과 어려운 시간을 기쁨으로 인내하는 것입니다. 지금 고생하고 힘드는 것은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우리도 하나님을 대표하는 택함 받은 자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영광스러운 존재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 노예생활에서 건지셔서 축복의 땅 가나안 땅으로 들여 보내기 위해 광야로 들어가게 하신 것처럼, 우리 또한 이제 예선을 통과해서 영적 전쟁에 승리하도록 훈련하고 준비해 나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어떠한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빛나는 영광을 받을 수 있는 특권과 택함을 받았음을 깨닫고 훈련받고 준비하며 나가는 사람입니다. 그러한 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많은 축복을 받은 사람일수록 많은 고난과 훈련이 있다는 것을 믿고 인내하며 땀 흘리며 수고하는 신실한 주의 종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적게 축복 받는 사람은 적은 훈련이 있습니다. 고난과 힘듬이 있습니까? 이러한 고백과 기도를 드리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를 이렇게 축복하시기 위해서 이러한 고난과 어려움을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이러한 영적인 눈을 가지고 감격과 기쁨으로 훈련에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성도의 모습입니다. 우리 헤이워드 교회 성도님들 이러한 일들을 통해서 새로운 시작, 새로운 출발이 있기를 우후죽순으로 일어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시작하는 것에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실 것을 믿고 인내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기름 부으시고 왕이 되는 축복을 하신 후에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 무엇이었습니까? 바로 왕이 되는 영광이 아니었습니다. 왕이 된다고 기름 부음을 받은 후에 10년이 넘도록 고난 훈련과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광야에서 훈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고난과 훈련을 마친 후 마침내 왕이 되지 않았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그 축복을 완전히 누릴 때 까지는 훈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길 수 있는 능력을 공급해 주십니다. 우리를 도울 자를 붙여 주십니다. 마지막에 승리하는 영광을 돌려드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기를 원하십니다. 선한 일에 대한 마음을 주십니다. 어떠할 때는 말씀을 통해서 어떠한 때는 사람을 통해서, 어떠한 때는 환경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나를 통하여 일하시고자 하는 선한 일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각자마다 다릅니다. 어떠한 사람은 내 안에 있는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새로운 영적인 결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양들을 돌봐야 하는 일들이 될 수 있습니다. 어려운 결단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 않는 것을 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내 안에서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하는 것을 중단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릴 수가 있습니다. 그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선한 일을 시작하려는 그 음성을 듣고 결단하고 믿음으로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착한 일을 시작하실 때 “내가 따르겠습니다. 내가 순종하겠습니다”라는 믿음의 발걸음을 디디면 그 선한 일을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할 수 있는 힘, 감당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라는 말씀을 마음에 굳게 붙들고 하나님께서 시작하시는 착한일로 인해서 기뻐하시며 그 착한 일을 이루심으로 얻는 놀라운 기쁨과 하늘의 축복과 영광을 받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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