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고린도전서 2:6-10

6 그러나 우리는 성숙한 사람들 가운데서는 지혜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 지혜는, 이 세상의 지혜나 멸망하여 버릴 자들인 이 세상 통치자들의 지혜가 아닙니다.
7 우리는 비밀로 감추어져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영광스럽게 하시려고, 영세 전에 미리 정하신 지혜입니다.
8 이 세상 통치자들 가운데는, 이 지혜를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들이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았을 것입니다.
9 그러나 성경에 기록한 바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한 것들, 사람의 마음에 떠오르지 않은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련해 주셨다” 한 것과 같습니다.
10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이런 일들을 우리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 성령은 모든 것을 살피시니, 곧 하나님의 깊은 경륜까지도 살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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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향해 이제는 자신이 복음을 전할 때 세상의 말과 지혜로 전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에 오기 전 철학과 논리, 사상이 뛰어난 아테네 도시에서 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철학적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복음에 반응한 몇 사람들도 있었지만, 바울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복음을 조롱했습니다. 전혀 열매가 없었습니다. 완전히 실패한 것입니다.

세상의 철학자, 사상가,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지혜가 많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십자가의 복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 용서함을 받고 구원을 받는다는 사실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사실 인간적인 생각과 논리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은 이해되지 않는 말도 되지 않는 말입니다. 세상 모든 천하 만물을 창조하신 크고 놀라우신 신이 그 하늘 영광과 보좌를 다 버리고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와서 하챦고 천한 죄인들을 위해 자기 목숨을 저주의 십자가 위에 달려 죽으셨다는 말이 이해가 됩니까?

로마 제국에 수백년 식민지 생활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이라는 작은 속국에서, 아무런 지위도 없는 시골 목수가 로마 제국에서 가장 악하다는 죄인을 사형시키기 위해 만든 십자가 형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죽은 예수라는 분이 바로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한 하나님이셨고 그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는 말을 쉽게 받아 들여지겠습니까? 죽은지 삼일 만에 부활하셨고 하늘로 승천하여 지금 하늘나라 보좌에 앉아계신다는 부활의 메시지가 이해가 되겠습니까?

세상의 지식과 세상의 지혜로는 십자가의 복음이 이해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이 각자 존재하시는데 그 하나님,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령님이 한분이라는 삼위일체를 어떻게 인간의 지혜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더 나아가 예수님께서 오셔서 선포하신 죽음 후에 있다고 하는 천국과 지옥의 메시지를 어떻게 세상의 지혜로, 지식으로 설명하고 확인시켜 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죄의 기준과 죄 용서함과 구원을 받는 방식이 세상의 기준과 방법과는 전혀 맞지 않는 논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알려 주시고 약속하신 수많은 약속들은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인간의 지혜로 이해시킬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8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이 세상 통치자들 가운데는, 이 지혜를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들이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았을 것입니다” 세상의 지혜로는 하나님의 지혜, 십자가를 통해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알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지혜를 가지고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죄의 문제를 해결하신 구세주요 구원자임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복음은,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하나님의 축복들은 세상 사람들은, 세상의 지혜로는 절대 알 수 없는, 깨달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성령님이 그것을 깨닫게 하시고, 보게 하시고, 믿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9-10절에 “그러나 성경에 기록한 바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한 것들, 사람의 마음에 떠오르지 않은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련해 주셨다” 한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이런 일들을 우리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 라고 설명합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깨닫고, 그 십자가의 복음 속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그리고 죄 용서함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놀라운 축복이 있음을 깨닫고 믿게 된 우리는 놀라운 축복을 받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성령님이 우리 안에 거하심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울 때 그 말씀이 이해가 되고, 영적인 눈으로 세상 사람들이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하나님의 음성과 축복들이 보이고 믿고 따르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그것이 성령님의 역사하심이고 참된 하나님의 지혜인 것입니다.

예수를 믿어 구원 받은 성도된 우리에게는 성령님아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그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지혜, 마음, 뜻을 알려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묵상할 때에, 우리가 기도할 때에 우리 마음속에 우리가 행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 주십니다. “사랑해야 한다. 순종해야 한다. 기도해야 한다. 용서해야 한다. 인내해야 한다. 그럼에도 감사해야 한다” 세상의 기준과 내 상황과 감정과 다른 이러한 마음이 생기는 것도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받는 고난과 어려움과 비교할 수 없는 영원한 천국과 하늘의 상이 보이기에 힘들고 어렵지만 감사와 기쁨으로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을 빌립보서 2:13절에 이렇게 알려주십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느니라” 우리 안에 성령님이 계시기에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죄와 연약함으로 인해 ​성령의 감동을 외면하고 불순종하면 성령의 역사가 우리 삶에서 사라지는 안타까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뜻, 말씀과 인도하심에 순종함으로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예비하신 놀라운 축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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