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73:1-13

1 하나님은 마음이 정직한 사람과 마음이 정결한 사람에게 선을 베푸시는 분이건만,
2 나는 그 확신을 잃고 넘어질 뻔했구나. 그 믿음을 버리고 미끄러질 뻔했구나.
3 그것은 내가 거만한 자를 시샘하고, 악인들이 누리는 평안을 부러워했기 때문이다.
4 그들은 죽을 때에도 고통이 없으며, 몸은 멀쩡하고 윤기까지 흐른다.
5 사람들이 흔히들 당하는 그런 고통이 그들에게는 없으며, 사람들이 으레 당하는 재앙도 그들에게는 아예 가까이 가지 않는다.
6 오만은 그들의 목걸이요, 폭력은 그들의 나들이옷이다.
7 그들은 피둥피둥 살이 쪄서 거만하게 눈을 치켜 뜨고 다니며, 마음에는 헛된 상상이 가득하며,
8 언제나 남을 비웃으며, 악의에 찬 말을 쏘아붙이고, 거만한 모습으로 폭언하기를 즐긴다.
9 입으로는 하늘을 비방하고, 혀로는 땅을 휩쓸고 다닌다.
10 하나님의 백성마저도 그들에게 홀려서 물을 들이키듯 그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
11 덩달아 말한다. “하나님인들 어떻게 알 수 있으랴? 가장 높으신 분이라고 무엇이든 다 알 수가 있으랴?” 하고 말한다.
12 그런데 놀랍게도 그들은 모두가 악인인데도 신세가 언제나 편하고, 재산은 늘어만 가는구나.
13 이렇다면, 내가 깨끗한 마음으로 살아온 것과 내 손으로 죄를 짓지 않고 깨끗하게 살아온 것이 허사라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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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3-83편은 아삽이라는 사람이 쓴 시편입니다. 아삽은 다윗과 같은 시대의 인물로서 역대기상 25장을 보면 성전에서 찬양과 예배를 담당하는 리더였습니다. 11개의 아삽의 시편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과 지혜를 얻기를 원합니다.

시편 73편은 하나님께서는 분명 하나님께서는 정의로우신 분이시기에 의인을 축복하시고 악인을 벌하시는 하나님으로 알고 있는데 현실 속에서 오히려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은 고난을 당하는 모습을 보며 고민하며 하나님께 질문하는 기도입니다.

1-2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마음이 정직한 사람과 마음이 정결한 사람에게 선을 베푸시는 분이건만, 나는 그 확신을 잃고 넘어질 뻔했구나. 그 믿음을 버리고 미끄러질 뻔했구나”왜 그렇습니까? 악인들의 형통함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4-5절 “그들은 죽을 때에도 고통이 없으며, 몸은 멀쩡하고 윤기까지 흐른다. 사람들이 흔히들 당하는 그런 고통이 그들에게는 없으며, 사람들이 으레 당하는 재앙도 그들에게는 아예 가까이 가지 않는다”

그리고 악인들의 악한 행동들을 6-11절에 오만하고, 폭력을 행하고, 남을 비웃으며, 악의의 찬 말들을 하고, 하나님을 비방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12절을 보면 “그런데 놀랍게도 그들은 모두가 악인인데도 신세가 언제나 편하고, 재산은 늘어만 가는구나”라고 한탄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뜻대로 살았는데 그들이 당하지 않는 고난과 어려움을 겪고 살아가는 처지를 돌아보며 13절에 “이렇다면, 내가 깨끗한 마음으로 살아온 것과 내 손으로 죄를 짓지 않고 깨끗하게 살아온 것이 허사라는 말인가?”라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도 저렇게 못된 짓을 하고, 교회를 힘들게 하고,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악한 자들을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아신다면 왜 가만 두지 않으시는가? 왜 그들에게 어려운 일, “하나님이 심판하셨다, 손을 보셨다” 라고 할 수 있는 재앙을 내리시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갖지 않습니까?

아삽도 16절을 보면 “내가 이 얽힌 문제를 풀어 보려고 깊이 생각해 보았으나 그것은 내가 풀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문제였다”라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아삽이 이 시편을 기록할 때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깨닫고 난 후에 썼습니다. 그렇기에 이 문제로 하나님에 대한 의심과 불신, 질문을 가지고 있는 저와 여러분에게 답을 주는 것입니다.

아삽은 어디에서, 어떻게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얻었습니까? 17절에“그러나 마침내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서야, 악한 자들의 종말이 어떻게 되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고통 중이던 아삽이 ‘하나님의 성소’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이 지금 당장은 평안하고 아름다워 보이지만, 그곳은 미끄러운 곳에 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종말의 때에 그들이 높은 그곳에서 미끄러져 파멸에 이를 것임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들이 맞이할 멸망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얼마나 가까운지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이 땅에서 악인들의 형통함을 볼 때 비록 불공평하고 모순된 현실이기는 하지만 결코 불평이나 원망만 할 것이 아니고 그들에 대해 왜 당장 심판하지 않으시는지 분노할 필요도, 부러워할 필요도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에 심판하시기 때문입니다.

시편 73편은 불공평한 현실 속에서 진실하고 선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계명대로 의롭게 살아가려는 신실한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말씀입니다. 사실 아무리 경건한 믿음의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현실의 모순과 불공평 앞에서는 흔들리고, 낙심되는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할 때 아삽은 다시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28절에 “내 몸과 마음이 다 시들어가도 하나님은 언제나 내 마음에 든든한 반석이십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하는 것이 나에게 복이니 내가 주 하나님을 나의 피난처로 삼고 주님께서 이루신 모든 일들을 전파하렵니다”힘들고, 흔들릴 때 더욱 주의 성소로 들어가 피난처 되신 주님이 주시는 힘과 답을 얻으십시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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