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데살로니가후서 2:13-17

13 주님의 사랑을 받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의 일로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고, 진리를 믿게 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시려고, 처음부터 여러분을 택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14 이렇게 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복음으로 여러분을 부르시고, 여러분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셨습니다.
15 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든든히 서서, 우리의 말이나 편지로 배운 전통을 굳게 지키십시오.
16 우리를 사랑하시고 은혜로 영원한 위로와 선한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17 여러분의 마음을 격려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세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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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 전후서의 말씀은 환난과 핍박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주님의 재림, 그리고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믿음, 소망, 사랑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로 인해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하면서 더욱 굳건한 믿음으로 그 믿음을 지키라고 쓴 편지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와 후서에서도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생각하면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다고 고백합니다.

13절을 보십시오. “주님의 사랑을 받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의 일로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는 이유는 조금전에 나누었지만 그들이 환난과 핍박 가운데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신앙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더 나아가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는 더 큰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알려 줍니다. 그것은 첫째, 하나님께서 택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13절 후반절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고, 진리를 믿게 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시려고, 처음부터 여러분을 택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는 이유,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보다 먼저 감사해야 할 이유는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로 택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구원 받게 된 것, 우리가 예수를 믿어 죄 용서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놀라운 하늘의 복, 영원한 복을 받게 된 것이 우리의 선함이나 노력, 간절함으로 인한 것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택하여 주신 은혜 때문이라는 것을 우리가 말씀을 배우면 배울수록, 하나님을 알아갈 수록 깨닫는 것이 아닙니까? 그렇기에 우리가 갈수록 우리를 택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놀랍고 고마움을 감사함으로 찬양하는 것이 아닙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시려고 택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음으로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고, 예수 안에 있는 복음, 십자가 안에 있는 복음의 진리를 믿게 하여 구원을 얻도록 택하신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믿고 섬기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는 두 번째 이유는 부르심입니다. 14절을 보십시오. “이렇게 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복음으로 여러분을 부르시고, 여러분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셨습니다” 택하심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이것으로 인해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택하신 것만이 아닌 우리를 하나님의 일군으로, 복음의 사람으로 쓰시기 위해서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12제자들을 택하신 이유가 사람을 낚는 어부로 사용하시기 위해서 부르시지 않았습니까?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이루는 하나님의 종으로 부르셨다는 것이 이 세상에 어떠한 직분이나 자리보다 큰 축복이요 명예라는 것입니다. 바울 역시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로 택함을 받고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심을 입은 것으로 인해 감사함으로 힘을 다해, 목숨을 다해 복음의 사역을 감당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 감사할 수밖에 없다는 바울의 고백이 저와 여러분의 고백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는 세 번째 이유는 세상의 잠시 얻고 누리는 영광과 비교할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시기 때문에 감사한다는 것입니다. 14절입니다. “이렇게 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복음으로 여러분을 부르시고, 여러분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셨습니다” 예수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고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며, 주님의 길에 동참하여 이 땅에서 믿음과 사랑과 소망의 삶을 살아가는 자들에게 놀라운 하늘의 영광을 주신다고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를 택하셔서 구원하신 일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부족한 우리를 충성되이 여겨 하나님의 사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교회의 일군으로 부르신 일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우리에게 놀라운 하늘나라와 영원한 생명, 하늘의 복과 상과 면류관의 영광을 주시는 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이 세 가지 사실을 분명히 알고, 믿고, 깨닫고 산다면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세 가지 감사의 제목이 얼마나 큰 축복임을 안다면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형편에서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박국 선지자는 무화과 나무에 열매가 없을지라도, 외양간에 모든 가축을 다 잃고, 나라를 잃었을지라도 감사한다고 고백합니다. 욥도 모든 것을 하루 아침에 잃었어도 감사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눈에 보이는 것들은 어렵고, 당하는 것은 고난일지라도, 핍박이 있을지라도,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는 원망과 불평과 감사할 수 없는 상황일지라도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부르시고, 영광을 줄 것을 알고 믿음으로 언제나 감사할 수 있는 신앙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도 이 세 가지를 깨닫고 믿었기에 그러한 고난과 어려움, 환난과 핍박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키고, 사랑의 풍성함과, 예수님의 재림과 천국을 소망하며 살수 있었던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그런 믿음에 대한 감사를 말한 후에 다시한번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권면하는 말씀이 15절입니다. “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든든히 서서, 우리의 말이나 편지로 배운 전통을 굳게 지키십시오”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부르시고, 영광을 얻게 하실 것이기에 “그러므로” 굳게 서서 주신 말씀과 명령을 지키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가르침을 받은대로 지키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흐름대로 죄 가운데 살지 말고, 사단의 유혹과 영적 공격에 흔들리지 말고 든든히 서서 붙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택하시고, 부르셨기에, 마지막 날에 그리스도의 놀라운 영광을 주시기에, 나의 삶을 지치게 하고, 낙심하게 하고, 고난과 어려움, 주님의 재림이 길게 느껴지기에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게 할 때, 우리의 삶을 흔들 때 말씀을 붙들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위해 바울이 이렇게 기도합니다. 16-17절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은혜로 영원한 위로와 선한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여러분의 마음을 격려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세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이 기도는 사도 바울이 경험에서 우러러 나오는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과 함께 하는 선교팀을 사랑하셨고 영원한 위로와 선한 소망을 주셨습니다.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보호하시고, 지키시고, 구해 주시고 놀라운 복음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바울의 기도는 고난과 어려움을 없애 달라는 기도가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편하게 살게 해 달라는 기도가 아닙니다. 바울의 기도는 고난과 어려움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 하늘의 소망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와 소망이 없으면 굳게 설 수 없다는 것을 바울이 알고 경험했기에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그것을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과 같은 고난을 이미 받았었기에, 같은 환난, 같은 낙심, 같은 흔들림을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기에 하나님의 은혜, 위로, 소망을 구하는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당한 고난과 핍박을 당해 본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위로가, 소망이 얼마나 자신을 굳게 설 수 있게 하는지 바울은 아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얼마나 절실하게 필요한지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은혜로 영원한 위로와 선한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여러분의 마음을 격려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세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바울의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기도할께요” 라고 빈 말로만 하는 기도 말고 내 삶의 증거가 된 것들을, 내가 하나님께 받은 놀라운 은혜와 위로와 소망을 가지고 그 은혜, 그 위로, 그 소망이 필요한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내 삶에 경험되고, 받고, 누려서 든든하게 영적으로 서고 승리하게 된 확인된 것들을 기도할 수 있고 기도해 줄 수 있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 기도로 인하여 하나님의 위로하심으로 어떠한 아픔과 고통, 상처 속에서도 믿음에 든든히 서서 승리하는 자가 되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도움과 보호하심을 입고,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의 마음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험한 세상, 수많은 고난과 영적이 있는 광야 같은 삶 속에서 하나님의 기쁨과 자랑이 되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택하심에 합당한 자로 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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