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골로새서 1:9

9 그러므로 우리가 여러분의 소식을 들은 그 날부터, 우리도 여러분을 위하여 쉬지 않고 기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을 채워 주시기를 빕니다.

————————————————-

바울은 골로새에 빌레몬과 에바브라가 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의 복음을 듣고 믿어 성도가 되고 교회가 세워졌고 그 골로새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성장해 가는 소식을 듣고 기뻐했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있다고 인사말에 전했습니다.

그리고 9절부터을 보면 골로새 교회로 인한 감사의 기도만이 아닌 골로새 교회를 위해 “이렇게 기도한다” 라는 기도의 내용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9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러분의 소식을 들은 그 날부터, 우리도 여러분을 위하여 쉬지 않고 기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을 채워 주시기를 빕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회에 대한 소식을 들은 후부터 쉬지 않고 골로새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서 중보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교회를 위해, 교회의 성도들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한다는 것은 귀한 일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명령에 대한 순종이기도 합니다. 사무엘상 12:23절을 보면 사무엘은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범죄치 아니하며” 라고 고백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사도 바울의 본을 받아 교회를 위한 기도, 교회의 성도들을 위한 중보의 기도가 끊이지 않고 힘 있게 지속되어 교회와 성도들이 영적인 힘을 얻고 주 안에서 더욱 든든히 세워지기를 원합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서 하나님께 간구하며 기도한 기도의 내용이 무엇이었습니까? 9절을 다시 살펴 보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을 채워 주시기를 빕니다” 였습니다. 사실 그 당시 상황을 본다면 예수를 믿을 때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핍박이 있었기에 우리 같으면 먼저 “핍박과 고난에서 구원하여 주소서. 교회가 어려움 당하지 않도록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옵소서” 의 기도를 드리지 않았겠습니까?

우리가 간구하는 기도의 내용을 보면 대부분 당장 눈앞에 있는 인간적인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기도를 드리지 않습니까? 병을 고쳐달라는 기도,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해달라는 기도,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기도, 축복해 달라는 기도를 합니다. 교회를 위한 기도, 교회 안에 성도들을 위한 중보기도 역시 그러한 기도를 먼저 하지 않습니까? 물론 당장 눈앞에 있는 문제와 지금 당하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 받기 위해 간구하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이 골로새 교회와 성도들을 위한 중보의 기도는 우리가 기도해야 할 기도, 교회와 성도들, 더 나아가 나 자신을 위해 우선적으로 기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는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6장을 보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며 간구하는 우리들을 향하여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 하시리라” 라고 우리의 기도에 우선순위를 바로잡아 주셨습니다.

우리가 먼저 기도해야 할 기도의 제목과 내용이 무엇입니까? 9절을 다시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러분의 소식을 들은 그 날부터, 우리도 여러분을 위하여 쉬지 않고 기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을 채워 주시기를 빕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가장 먼저 간구한 기도의 제목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을 채워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이 땅에서 신앙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요 하나님의 일군이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삶이요, 사명이요, 삶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내 뜻대로, 내 원함대로 살아가는 삶이 아닌 이제는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원함대로 살아가는 삶이 진정 구원 받은 자의 삶이고, 성도의 삶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종된 자로서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그 뜻대로 살아갈 수 있기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을 채워 달라는 기도가 가장 우선적으로 나와야 할 기도인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의 기도를 자세히 보면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을 채워 주시기를 빕니다” 라고 기도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은 우리 스스로가 채울 수 있는 것, 우리 스스로가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알려 주시고 채워 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 주셔야 알 수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감화 감동해 주셔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영적인 눈을 열어 주시고 영적인 귀를 열어 주셔야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성경을 읽는다고, 성경공부를 한다고, 설교 말씀을 듣는다고 모두가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것이 아닙니다. 놀랍게도 성경에 박식하고 가르친다는 성경 교수들 가운데도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성경에 박식했던 자였지만 예수님이 그리시도시오 메시야이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깨닫지 못했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전에, 하나님 말씀을 읽기 전에, 성경 공부를 하기 전에 기도하는 기도가 바로 9절의 기도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이 시간 예배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을 채워 주시기를 빕니다.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도록 성령님 나를 가르쳐 주옵소서, 깨닫게 하옵소서”

어떠한 삶이 지혜로운 삶입니까?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그래서 9절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을 지혜와 총명으로”라고 했습니다. 지혜로운 삶이란 후회 없는 삶, 후회함이 없는 선택, 삶에 참된 행복과 풍성함을 얻게 하는 바른 길로 가는 삶입니다. 그 후회 없는 삶, 참된 행복과 풍성함을 얻게 하는 바른 선택의 지혜가 바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살아가는 삶인 것입니다.

세상이 말하는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지혜가 바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입니다. 세상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은 누르고, 나에게 힘들게 한 사람을 미워하고 복수하고 갚아 주고, 이 세상의 것을 더 많이 얻고 이 땅에 보화를 쌓고 내 욕심과 원함대로 살아가는 것이 멋진 삶이다, 성공한 삶이다 라고 말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것이 지혜요 풍성한 삶인줄 알고 따라갑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자들은 세상에서 그동안 추구하고 자랑해 오던 세상의 것이 다 부질없고, 허망하고, 헛된 것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지혜와 총명으로 영적인 눈이 열려 하나님의 뜻을 알자 그동안 자신이 자랑하고 추구해 오던 것을 배설물로 여기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진정 추구해야 할 영원한 삶, 영원한 상급, 영원한 천국을 깨닫고 하나님께서 주신 목표와 상을 위해 달려가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지혜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그 지혜를 갖게 되고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고 그것이 축복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교회를 위해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영적인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저와 여러분의 기도 역시 우선적으로 “모든 순간 순간, 모든 일을 하기 전에, 선택하고 결정하기 전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아 하나님의 뜻대로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영적인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주님의 뜻을 분별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배우고, 묵상할 때 그리고 기도할 때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는 영적인 눈을 열어 주시고 영적인 귀를 열어 주옵소서” 가 되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Follow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