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열왕기하 4:38

38 엘리사가 길갈로 돌아왔다. 그 곳은 엘리사가 예언자 수련생들을 데리고 사는 곳이었다. 마침 그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들었다. 엘리사가 한 종에게 큰 솥을 걸어 놓고 예언자 수련생들이 먹을 국을 끓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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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흉년에 관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본문 38절에도 “마침 그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들었다” 라고 말합니다. 성경에서 흉년이라고 함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닌 대부분 하나님을 버리고 불순종의 길을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엘리야가 등장할 때 아합 왕과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섬겼을 때 3년 반동안 흉년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율법을 주실 때 그러한 흉년에 관한 불순종의 결과에 대한 예언을 이미 주셨습니다. 가뭄과 흉년만이 아닌 재앙과 질병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면 번영을 약속하셨습니다.

하지만 구약에서 보여주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늘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의 우상을 쫓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별히 가나안의 바알 신은 농경신이기 때문에 비를 내리고 풍작과 풍요, 인간적인 성적 욕망을 채워주는 신이라고 믿었기에 바알 신을 따름으로 흉년의 심판을 자초할 때가 많았습니다. 엘리야 시대에도 그 뒤를 이은 엘리사 시대에도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 우상을 섬기는 양다리 신앙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본문에 그 땅에 흉년이 들었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흉년이 들면 안타깝게도 우상 숭배의 불순종만 하는 사람들만 아닌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사람들도 함께 고통을 받습니다. 38절입니다. “엘리사가 길갈로 돌아왔다. 그 곳은 엘리사가 예언자 수련생들을 데리고 사는 곳이었다. 마침 그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들었다”엘리사가 있는 길갈, 바알에 무릎꿇지 않고 여전히 하나님만 섬기고 말씀을 배우는 지금으로 말한다면 신학생들과 같은 예언자 수련생들이 사는 곳에도 흉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이 본문에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와 그의 제자들, 하나님을 배우고, 따르고, 순종하는 수련생들에게도 흉년이 왔다는 사실 속에 이 시대에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의 삶에도 흉년이 함께 찾아 올 수 있다는 것을 아시기를 바랍니다. 분명 나의 잘못, 나의 불순종이 아니지만 불순종한 사람들과 백성들로 인해 함께 고통을 받을 수 있음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사람만 아니라 피조물까지도 인간의 죄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고 로마서 8:22절에 “모든 피조물이 이제까지 함께 신음하며, 함께 해산의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라고 말합니다.

더 나아가 나의 불순종으로 인해 온 가족이 고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의 불순종으로 인해 교회 전체가 고통을 받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정신 차려야 합니다. 고통을 받게 하는 자가 아니라 축복을 받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순종하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요 거룩한 성도된 우리는 흉년의 때에 무엇을 해야 합니까? 38절을 개역성경에는 이렇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엘리사가 다시 길갈에 이르니 그 땅에 흉년이 들었는데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의 앞에 앉은지라 엘리사가 자기 사환에게 이르되 큰 솥을 걸고 선지자의 제자들을 위하여 국을 끓이라 하매”제자들이 엘리사 앞에 앉았습니다. 왜 엘리사 앞에 앉았을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기 위해서 앉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나사로의 집에 갔을 때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 곁에 앉아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까? 그런 마리아를 예수님께서 칭찬하셨습니다. “좋은 몫을,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반면에 마르다를 향하여는“너는 많은 일로 염려하고 들떠 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흉년의 때에 주님 앞에 앉아야 합니다. 그때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 영적으로 채워 주십니다. 우리의 문제는 흉년이 아닙니다. 육신적인 어려움이 아닙니다. 부족함이 아닙니다. 영적인 흉년이 문제입니다. 말씀의 흉년입니다.

호세아 4:6-10절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그들은 번성할수록 내게 범죄하니 내가 그들의 영화를 변하여 욕이 되게 하리라. 그들이 내 백성의 속죄제물을 먹고 그 마음을 그들의 죄악에 두는도다. 장차는 백성이나 제사장이나 동일함이라 내가 그들의 행실대로 벌하며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리라. 그들이 먹어도 배부르지 아니하며 음행하여도 수효가 늘지 못하니 이는 여호와를 버리고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육신적으로 먹어도, 세상적으로 부요해도 배부르지 못하고 망하는 이유가 바로 하나님을 바로 아는 지식이 없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알고 지키지 않기 때문에, 영적 흉년으로 영혼이 마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 주님 앞에 앉는 자에게 주님께서는 먹여 주십니다. 채워 주십니다. 38절을 다시보면 흉년의 때인데 “엘리사가 한 종에게 큰 솥을 걸어 놓고 예언자 수련생들이 먹을 국을 끓이라고 하였다”라고 말합니다. 큰 솥을 걸어 먹을 것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흉년의 때에 주님 앞에 나아가 말씀을 받는 자, 흉년의 때에도 세상을 향해 나가지 않고, 인간적인 생각과 방법, 감정과 뜻대로 행하지 않고 주님 앞에 엎드리는 자에게 영혼의 갈급함을 마시게 하시고, 먹여 주시고, 채워주심으로 바알에 무릎 꿇지 않고 세상을 이기는 승리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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