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사기 7:9-15

9 그 날 밤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일어나서 적진으로 쳐내려가거라. 내가 그들을 너의 손에 넘겨 주겠다.
10 네가 쳐내려가기가 두려우면, 너의 부하 부라와 함께 먼저 적진으로 내려가 보아라.
11 그리고 적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보면, 네가 적진으로 쳐내려갈 용기를 얻을 것이다.” 그는 자기의 부하 부라와 함께 적진의 끝으로 내려갔다.
12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사막 부족들이 메뚜기 떼처럼 그 골짜기에 수없이 널려 있었으며, 그들의 낙타도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13 기드온이 그 곳에 이르렀을 때에, 마침 한 병사가 자기가 꾼 꿈 이야기를 친구에게 하고 있었다. “내가 꿈을 꾸었는데, 보리빵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으로 굴러 들어와 장막에 이르러서 그 장막을 쳐서 뒤엎으니, 그만 막이 쓰러지고 말았다네” 하고 말하니까,
14 꿈 이야기를 들은 그 친구가 말하였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인 기드온의 칼이 틀림없네.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진을 그의 손에 넘기신다는 것일세”
15 기드온은 그 꿈 이야기와 해몽하는 말을 듣고, 주님께 경배하였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 진으로 돌아와서 “일어나라! 주님께서 미디안의 진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다!” 하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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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사사 기도온과 함께 미디안 군대와 전쟁에 나갈 300명의 군사를 선택하십니다. 22,000명의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돌려 보내고, 군인이라는 신분과 적군과 마주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조심하지 않는 태도로 자신의 갈증을 채우기 위해 무기를 내 팽겨치고 물에 머리를 넣어 마신 사람들을 돌려 보내고, 갈증이 있는 상황 속에서도 한손에 무기를 놓지 않고 무릎을 꿇어 한 손으로 물을 떠서 마신 300명을 남게 하여 그들과 함께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300명의 군사가 택하여졌을 때 그날밤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승리를 약속하는 말씀을 주십니다. 9절입니다. “그 날 밤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일어나서 적진으로 쳐내려가거라. 내가 그들을 너의 손에 넘겨 주겠다”기드온은 하나님의 천사를 통하여 바위에서 불이 나와 제물을 불태우는 표증을 보았고 더 나아가 양털이 젖고 마르는 표징을 보여 주심을 보았지만 십사만의 대군을 단 300명만으로 어떻게 이길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의심도, 두려움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의 의심과 두려움을 아셨기에 10절에 이렇게 기드온에게 말씀하십니다. 10-11절 말씀입니다. “네가 쳐내려가기가 두려우면, 너의 부하 부라와 함께 먼저 적진으로 내려가 보아라. 그리고 적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보면 네가 적진으로 쳐내려갈 용기를 얻을 것이다” 그래서 기드온은 밤에 부하 부라와 함께 미디안 진영을 정탐하러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미디안 진영에서 미디안 병사들이 자신의 꾼 꿈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13절을 보면 “내가 꿈을 꾸었는데, 보리빵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으로 굴러 들어와 장막에 이르러서 그 장막을 쳐서 뒤엎으니, 그만 막이 쓰러지고 말았다네” 그러자 그 꿈 이야기를 들은 다른 병사가 그 꿈을 이렇게 해석합니다. 14절입니다. “꿈 이야기를 들은 그 친구가 말하였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인 기드온의 칼이 틀림없네.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진을 그의 손에 넘기신다는 것일세”

놀랍게도 그들은 기드온의 존재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디안 병사들 사이에는 기드온에 대한 두려움이 널리 퍼져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드온도 미디안 군대를 두려워했지만 기드온과 함께 모인 이스라엘 군대에 대해 미디안 군대들도 두려워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기드온은 미디안 진영에서 군사들의 꿈 이야기와 그에 대한 해몽을 듣고 하나님께 경배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승리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분명하게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미디안의 14만 군대 앞에 300명만 자신들을 보면서 300명의 군사들이 인간적으로 두려움이 있지 않았겠습니까? 과연 우리 300명이 그들과 전쟁하면 이길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이 들지 않았겠습니까?

그러할 때 분명한 하나님의 승리의 약속과 미디안 진영에 내려가 부하와 함께 그들이 자신들을 두려워하고 있고 꿈의 해석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통하여 자신들을 모두 손에 넘기실 것이라는 해몽을 들었음으로 인해 300명의 군사들에게 15절에 이렇게 선포하며 외칩니다. “기드온은 그 꿈 이야기와 해몽하는 말을 듣고 주님께 경배하였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 진으로 돌아와서 “일어나라! 주님께서 미디안의 진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다!” 하고 외쳤다”

기드온이 미디안과 전쟁에 나가자고 전갈을 보냈을 때 32,000명이 모였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두려워하는 자들은 다 돌아가라고 하자 22,000명이 떠나갔습니다. 인간적으로 낙심되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더 추리십니다. 믿음의 태도를 보이지 않는 자, 사명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원함을 먼저 추구하는 9,700명도 떠내 보내셨습니다. 결국 300명이라는 인간적으로 볼 때 너무나 소수의 사람들만 남겨 놓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듯이 하나님께서는 그 300명으로 놀라운 승리를 이루십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 가운데 나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될 것 같은 사람들이 떠날 때가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낙심이 되는 떠남들이 있습니다. 숫자가 적어질 때 낙심이 되고 두려움도 느낍니다.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도 듭니다. 인간적으로 숫자와 많고 적음으로 판단하는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는 믿음으로 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많고 적음으로 일하시는 분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소수를 통하여 역사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고 하나님께 쓰임 받아 놀라운 승리와 축복을 누리는 자가 되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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