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해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한해의 끝자락에 와 있는 시간을 돌아보며 여러 가지 마음이 오갑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로 생각지 못한 교회에 나와 함께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이 상황이 아직도 믿겨지지 않습니다. 작은 바이러스로 인해 온 세상이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의 한계를 철저하게 느끼며 한순간에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는 인간과 이 세상의 무기력함을 깨닫습니다.

2021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기대와 희망이 앞서는 것 보다 여전히 계속되는 코로나 펜데믹 사태와 들려오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로 인해 근심과 걱정이 앞서는 상황입니다. 점점 더 좋은 미래가 아닌 더 힘든 상황으로 흘러가는 두려움과 낙심이 되는 상황입니다. 그것은 단지 경제적, 육적, 정신적인 것이 아닌 영적인 어려움도 포함됩니다. 사단은 더욱 이러한 상황을 통해 우리의 영혼이 무너지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에서 떨어지게 할 것이 분명합니다.

이러한 때가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들이 떠 오릅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 ”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우리가 걱정과 근심, 두려움과 낙심에서 이기고 참된 소망과 기대를 가지고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는 것입니다. 다윗이 시편 118:6절에 고백한 것처럼 “주님은 내 편이시므로 나는 두렵지 않다. 사람이 나에게 무슨 해를 끼칠 수 있으랴?” 라고 선포한 것처럼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한해의 마지막 시간과 첫시간을 드리는 송구영신예배가 12월 31일 밤 11시에 드립니다. 특별 신년 새벽 예배가 1월 5-7일에 6시에 있습니다. 주중 새벽 예배는 실시간으로 드릴 수 있습니다. 더욱 말씀과 기도와 예배에 힘써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2021년 새해를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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