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주전 15명의 교회 성도님, 학생들과 나바호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귀한 은혜와 기쁨, 즐거움, 도전과 축복을 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첫 선교는 대학교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교회는 지금 돌아보면 이해되지 않았지만 이름은 000 선교침례교회였는데 단기선교를 한번도 나가지 않았던 교회였습니다. 아는 형이 다니던 장로교회는 여름마다 멕시코로 단기선교를 나갔기에 저에게 함께 가보지 않겠냐는 권면으로 처음 일주일을 단기선교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첫 단기선교였던 멕시코 선교는 저에게 여러 가지 놀라운 경험을 하게 했었습니다. 텍사스 남단 멕시코 국경에 있는 라레도 (Laredo) 작은 도시를 지나 멕시코 만으로 있는 작은 어촌 마을에 있는 깡통처럼 만든 교회에 짐을 풀고 전기와 시계가 없는 가까운 작은 섬마을에 들어가 아이들을 모아 오전부터 여름성경학교와 저녁에는 어른들을 모아 복음을 전하며 가져간 발전기를 돌려 전도 부흥회를 현지 선교사님과 함께 사역한 그 첫 단기선교에서 보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하나님의 은혜와 마음, 영적인 깨달음과 축복들이 매년 빠짐없이 선교의 발걸음을 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 후로 멕시코, 스리랑카, 일본, 한국 고아 사역으로 이어졌었고 헤이워드 교회로 오면서 몇 번의 멕시코 선교를 나가게 되었고 나바호 선교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어린아이들도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아리조나 나바호 선교를 만나게 된 것은 축복임을 깨닫습니다. 몇몇 안되는 아이들이지만 어릴적부터 선교를 경험한다는 것은 그 어느것보다 큰 축복입니다. 선교에 대한 기쁨을 어릴적부터 경험한다는 것 축복이고 더 큰 하나님의 일군이 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단기선교에 동참하여 다녀오면 육체적으로는 힘듬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선교의 시간속에서 부어 주시고, 깨닫게 하시고,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은 교회 안에서의 신앙생활이나 기존의 생활속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새롭고 놀라움이 있습니다. 선교를 다녀와서 “괜히 다녀왔다. 시간이 아깝다. 다시는 안간다” 라고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신 복음에 대한 감사와 기쁨, 그로 인해 더 주님을 사랑하고, 더 열심히 섬기고, 힘을 내어 복음에 합당한 삶,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서 돌아옵니다. 다시한번 단기선교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고, 함께 하신 성도님들과 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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