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새롭게 편성된 남녀 전도회로 주일예배 후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성경 공부를 하게 됩니다. 두주 전 구역, 전도회 세미나를 통해서 공부하게 될 성경공부 샘플을 보셨을 것입니다. 창세기 말씀으로 40분간 공부를 하게 됩니다. 이번에 공부하는 창세기 공부는 ‘구약의 파노라마’ 라는 성경공부 교제입니다. 구약에 나오는 말씀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요약한 공부입니다.

혼자서 읽어서는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이나, 깨닫지 못한 부분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원리나 초점이 무엇인지를 알기 어렵습니다. 이번에 나누게 될 성경공부는 그러한 부분들을 다루게 됩니다. 그래서 조금은 학구적이고 조금은 지식적인 내용을 전달하게 될 것입니다. 받으셔서 함께 배우게 될 복사된 자료를 보시면 알겠지만 내용이 40분 안에 충분히 다룰 수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전체를 함께 살펴보면 위에 말했듯이 쉽게 지나쳤던 부분들, 깨닫지 못한 부분들, 발견하지 못했던 “아 ~~ 그렇구나” 라고 할 수 있는 귀한 내용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주일 전도회 성경공부를 인도하시는 성경공부 교사님들은 토요일 새벽예배 후에 저와 함께 미리 공부를 하게 됩니다. 전도회 반에 들어가서 성경공부를 인도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헌신하여 감당하시겠다고 힘쓰시는 분들이시니 잘 따라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세미나에서 잠시 나누었지만 구역 모임에서는 나눔을 중심으로 하게 되고 주일 전도회 성경공부 모임에서는 나눔 보다는 성경속에 담긴 내용을 정리하고 체계적으로 이해되도록 전달하는 것에 중심을 둔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예배 후에 전도회에서 어떤 것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인지를 꽤 고민하고 기도했었습니다. 주일 설교 말씀을 나누는 것, 한주간 경건의 시간 (QT) 한 것을 나누는 것, 혹은 어떤 성경공부 교제를 사용하는 것 … 사실 어떤 것을 해도 장단점은 있고, 각자의 취향과 원함이 다르기에 모든 성도님들을 다 만족하고 좋아하는 것은 어떤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것이든 좋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에 창세기를 “구약의 파노라마” 라는 교재로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되어 시작되는 부분을 잘 따라 주시고 특별히 다시한번 성경공부를 인도하시는 분들을 격려해 주시고 더 좋은 인도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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