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10:36-38

36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을 보내셨는데,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평화를 전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민의 주님이십니다.
37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이 일은 요한의 세례 사역이 끝난 뒤에, 갈릴리에서 시작하여서, 온 유대 지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38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부어 주셨습니다. 이 예수는 두루 다니시면서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억눌린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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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말씀은 베드로가 로마 백부장 고넬료 가정에 와서 만난 후에 고넬료가 하나님의 환상과 말씀을 듣고 자신을 부르러 보낸 일과, 그가 베드로를 부르러 보낸 후에 그의 가족과 친척, 친구들을 불러 모아 놓고 자신을 맞이하는 태도가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말씀을 베드로를 통해 듣고 순종하고자 하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서 고넬료의 가정과 친척, 친구들까지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습니다. 베드로는 그동안 유대인의 전통과 고정관념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만 선민으로 택하시고 구원하시는 줄 알았는데 하나님께서 외모를 보지 않으시는 뜻, 즉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민족과 백성들을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뜻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것을 깨닫고 드디어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고넬료 가정에게 전하시고자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구원의 복음을 전하기 시작합니다. 그 첫 말씀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36절을 다시 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을 보내셨는데,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평화를 전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민의 주님이십니다”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을 보내셨는데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평화를 전하셨다고 고넬료와 그의 집에 모인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을 보내셨습니다. 그 말씀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요한복음 1:1-3절에서 예수님이 말씀이시라고 알려 주십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이셨다. 그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모든 것이 그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니, 그가 없이 창조된 것은 하나도 없다” 그 말씀이 되신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분이 예수님이시라고 베드로는 고넬료 가정에게 알려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예수 그리스도는 만민의 주님이십니다” 라고 선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민의 주님이십니다” 라는 말은 그동안 베드로의 설교에 나타나지 않았던 말입니다. 그동안 베드로의 설교를 보면 유대인들을 향한 메시지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메시야 그리스도로 믿지 않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께서 구약에 예언된 하나님께서 보내실 메시야 그리스도이시고 그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으신 것은 죄를 대속하신 대속의 제물로 죽으셨고 우리의 의를 위해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이시라고 전했습니다. 구약을 알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메시지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하나님으로 선포했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는 만민의 주님이십니다” 라고 선포합니다. 만민의 주님 즉 이스라엘 백성들만의 주님이 아닌 모든 민족, 모든 백성, 모든 이방인들의 주님이시라는 것입니다. 로마 백부장이요 이방인인 고넬료를 만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 속에 베드로는 예수님은 단지 유대인의 구원의 주님이 아니라 만유의 구원자이시오 주님이시라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는 당연한 말이지만 당시 베드로에게는 정말 놀라운 고백인 것입니다. 이 놀라운 고백, 이 놀라운 깨달음이 저와 여러분들의 고백이요 깨달음이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민의 주님이십니다” 라는 깨달음과 고백이 있다면 나의 가족, 친척, 친구, 이웃에게 전해야 합니다. 내가 생각할 때 절대 예수 믿지 않을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전해도 교회에 절대 나오지 않을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에 대한 마음의 태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민의 주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사람의 구원자이시오 주님이십니다. 그 사람을 예수님을 구원하시기 원하신다” 라는 깨달음과 확신을 가지고 전하고, 권하고, 강권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모든 민족, 모든 백성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어야 마땅합니다.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는 만민의 주님이십니다” 라는 깨달음으로 로마인이요 이방인이요, 조국을 식민지로 지배하고 있는 로마 백부장 고넬료, 구원 받지 못할 자이고, 복음을 전할 필요가 없는 자라는 생각이 바뀌고, 고정관념이 바뀌어서 이제는 복음을 전해야 할 자요 구원 받아야 할 자로 깨달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 것처럼 전해야 합니다.

나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 민족, 나라라고 생각하는 다른 나라와 민족에 나아가 선교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단기 선교를 나가는 이유도 “예수 그리스도는 만민의 주님이십니다” 라는 깨달음과 하나님의 마음과 명령을 깨달았다면 순종하여 나가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나가지 못하더라고 나가 있는 선교사들과 선교를 위해 기도하며 도와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민의 주님이십니다” 라는 신앙으로 복음을 전하는데 힘을 다하는 성도들과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만민의 주님이 되심으로 이 땅에 오셔서 무엇을 하셨습니까? 36절을 다시 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을 보내셨는데,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평화를 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평화를 전하셨습니다. 개역성경에는 “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의 복음을 전하사” 예수님께서는 평화를 전하셨습니다. 화평의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화평의 복음이 무엇입니까? 다른 것이 아닌 죄로 인해 하나님과 멀어진 우리, 죄로 인해 하나님과 원수 된 우리, 죄로 인해 영원한 지옥의 심판을 받아야 할 우리에게 그 죄를 해결할 복음, 즉 기쁜 소식,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는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화해야야 할 대상은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바로 우리의 죄로 인해 깨어진 하나님과의 관계, 죄로 인해 버려진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함이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 구원 받을 수 있는 길, 용서 받을 수 있는 길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있기에 그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이 평화의 복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셨을 때 하늘의 천사들이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라고 찬양한 것입니다. 말씀이요 화평의 복음이 되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이 무엇인지를 37-38절에 이렇게 알려 줍니다. ”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이 일은 요한의 세례 사역이 끝난 뒤에, 갈릴리에서 시작하여서, 온 유대 지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부어 주셨습니다. 이 예수는 두루 다니시면서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억눌린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평화의 복음을 전하셨는데 여기서 그 복음을 전파하는 과정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성령의 충만함과 능력으로 온 갈릴리와 유대지방을 다니시며 천국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병든 자들을 고치시고 귀신에 억눌린 자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그 모든 일들이 바로 잘못된 길에서 바른 길로 가도록, 즉 세상과 죄악의 길로 가든 우리를 하나님께 돌이키도록 가르치시고, 고치시고, 보여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이시오 하나님이심을 깨닫고 믿는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합니다. 찬양해야 합니다. 깨닫게 하시고,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시고, 구원하여 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화평의 복음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있음을 깨달아 죄를 회개함으로 죄 용서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하나님과 화목케 되었음을 인하여 감사하는 신앙, 그 은혜와 축복에 합당한 섬김과 충성, 순종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 순종하는 삶, 교제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 축복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와 교회되기를 축원합니다.

우리가 가진 복음은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불행한 인생이 다시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게 되는 화평의 복음입니다. 이 복음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복음입니다. 우리를 사단의 권세와 지옥의 저주에서 해방시켜서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 평강의 복음입니다. 이 복음을 자랑스럽게 여기시고 복음을 전하며, 복음으로 인해 축복된 삶을 누리는 삶을 살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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