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10:39-41
39 우리는 예수께서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행하신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 사람들이 그를 나무에 달아 죽였지만,
40 하나님께서 그를 사흗날에 살리시고, 나타나 보이게 해주셨습니다.
41 그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미리 택하여 주신 증인인 우리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그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뒤에, 우리는 그와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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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베드로는 로마 백부장 고넬료와 그의 집에 모인 그의 가족과 친척, 그리고 친구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합니다. 누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자들입니까? 누가 복음을 전해야 합니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39절입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행하신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베드로는 자신에 대해서 다른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다” 라고 말합니다.
증인이란 자신이 보고 들은 사실을 바르게 말하고 알리는 사람입니다. 증인이란 법정에서 어떤 일에 대해 사실을 말하라고 부르고 세우는 사람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제자로 택하셔서 3년 반동안 함께 함을 통하여 예수님이 행하신 모든 일과 전하신 말씀을 직접 보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직접 보고 들었습니다. 성령을 받음으로 예수님이 누구신지,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 받으심과 죽으심과 부활의 의미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이 바로 죄인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시는 대속의 죽음이요 이 예수를 믿고 영접하기만 하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이요 은혜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베드로는 주님께서 자신을 예수님의 증인으로 세우심을 알았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이 보고, 듣고, 깨닫고, 믿는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증인으로 살아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 보내신 것도 다른 것이 아닌 이 복음의 증인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라고 보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39절에 “우리는 예수께서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행하신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라고 말합니다. “나는”즉 혼자만이 아닌 “우리는”증인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베드로만이 아닌 저와 여러분들 역시 예수님의 증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란 바로 예수님이 누구신지 바로 아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의 행하신 일들,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의 사건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놀라운 구원의 방법이요 축복임을 아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의 증인임을 분명히 깨닫고 늘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알리는 자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베드로는 우리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의 증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가장 중요한 일 두 가지 일을 말합니다. 하나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서 죽으신 일과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것입니다. 39-40절 말씀을 다시 봅니다. “사람들이 그를 나무에 달아 죽였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사흗날에 살리시고, 나타나 보이게 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신 일은 사람들이란 대제사장들과 종교지도자들, 그리고 유대인들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죄인이요, 신성모독죄, 그리고 로마의 반역자로 고발했습니다. 하나님께 저주받고 버림받은 자로 유대인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거짓 증인과 군중들을 선동하여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요청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죄를 찾지 못했으나 폭동을 일으킬 것을 두려워하여 십자가 사형을 선고하였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깨닫지 못했습니다. 아니 예수님께서 자신이 하나님이시오 구원자 되시는 메시야이심을 알려 주셨고 수많은 기적으로 보여 주셨지만 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예수님께서 아무런 저항이나 스스로를 변론하지 않고 십자가에 죽으신 것이 바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이요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고통의 십자가를 스스로 지시고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 값을 다 치루시고 “다 이루었다” 하시며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흘만에 다시 살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예수를 믿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고 부활의 소망이 되신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일만이 아닌 하나님께서 그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일에도 증인이라고 했습니다. 41절에 “그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미리 택하여 주신 증인인 우리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그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뒤에, 우리는 그와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부활의 증인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본 사람들, 그리고 지금 우리들처럼 그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의 복음을 듣고 믿는 자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 받은 우리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증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살아가는 성도들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41절에 “그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미리 택하여 주신 증인인 우리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고 따르며 사는 사람들, 하나님께 죄 용서함을 받고 구원 받은 성도들은 많지 않습니다. 교회를 다니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도 예수를 믿고 안다고 하지만 참된 믿음과 구원 받지 못한 성도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도 엄청난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가운데서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 중에서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바른 믿음을 가지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활도 우리 자신의 부활도 믿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예수를 믿고 구원 받았다고 하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복음을 안다고 하면서도 예수님의 증인으로, 즉 예수님의 부활을 외치며 예수를 믿어야 구원을 받는다는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많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일,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놀라운 구원과 은혜를 받은 자라면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증언하는 증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내 삶속에 말로, 행동으로, 기도로, 더 나아가 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과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