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10:44-46

44 베드로가 이런 말을 하고 있을 때에, 그 말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내리셨다.
45 할례를 받은 사람들 가운데서 믿게 된 사람으로서 베드로와 함께 온 사람들은, 이방 사람들에게도 성령을 선물로 부어 주신 사실에 놀랐다
46 그들은, 이방 사람들이 방언으로 말하는 것과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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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가 이방인인 로마 백부장 고넬료와 그의 가정에 모인 그의 가족과 친척, 그리고 친구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담긴 구원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놀랍게도 그 복음을 전할 때 그 복음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내렸습니다. 44절입니다. “베드로가 이런 말을 하고 있을 때에, 그 말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내리셨다” 성령이 언제 고넬료 가정과 모인 사람들에게 내리셨습니까? 베드로가 이런 말을 하고 있을 때라고 말합니다.

베드로가 한 이런 말은 어떤 말입니까? 바로 복음의 핵심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화평의 복음을 전하셨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들을 고치셨다고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임을 당했으나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셔서 부활하셨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예수님을 이 세상에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재판장으로 삼으셨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아 그 재판 자리에 서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성령을 받을 수 있는 방법, 성령님이 그 영혼에 내리시는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받고 믿을 때 내리시는 것입니다. 복음이 전해지고 들려 질 때 그 복음을 듣고 믿는 자에게 성령님이 임하십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그 복음을 듣게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10:14절에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듣는 자가 그 복음을 거부하지 않고 나의 죄를 인정하고, 내가 죄인됨을 인정하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이 나의 죄를 대속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임을 믿고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고 영접할 때 성령님이 내리시는 것입니다. 마음에 들어오셔서 우리의 영적인 생명이 태어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 앞에 의롭다 칭함을 받는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그들에게 임했다는 것은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고 그들은 베드로 사도를 통해 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말씀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깨닫고 예수님을 자신들의 죄를 대속하여 주신 구세주와 삶의 주님으로 믿고 영접했다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 그들에게 성령님이 임하신 것입니다. 오순절 다락방에서 사도들과 120명의 성도들에게 성령님이 임하실 때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들리고 불길이 솟아오를 때 혓바닥처럼 갈라지는 것 같은 것이 각 사람 위에 내려앉은 것처럼 고넬료와 그의 집에 모인 이방인들에게 그 성령님이 내리신 것입니다. 그것을 베드로와 베드로와 함께 고넬료 집에 갔던 사람들이 보고 놀란 것입니다. 45절입니다. “할례를 받은 사람들 가운데서 믿게 된 사람으로서 베드로와 함께 온 사람들은, 이방 사람들에게도 성령을 선물로 부어 주신 사실에 놀랐다”

베드로와 함께 고넬료의 집에 왔던 유대교 출신 신자들이 성령님이 내려오심을 보고 놀랐다고 했는데 그 이유를 두 가지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이방인에게도 성령을 부어주심을 보고 놀랐고 또 하나는 그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을 보고 놀랐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만 택하셨고, 자기들에게만 하나님이 되시고, 자기들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구원하시는 것도 유대인인 자기들만 구원하시는 복음으로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만이 하나님께서 메시야 구원자를 보내신다는 예언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메시야 구원자로 예수님께서 오셨기에 이스라엘 백성인 유대인 성도들은 당연히 유대인들만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이방인, 그것도 자신들을 지배하고 있는 로마인 백부장인 고넬료 집에 보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라고 하셔서 그 복음을 전했는데 그들이 그 복음을 듣고, 믿었고 성령님께서 이방인인 그들에게 내려오심을 보고 놀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대인들만이 아닌 이방인들까지 구원하심을 그들의 눈으로 직접 보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어느 민족, 어느 인종, 어떤 사람도 구원을 하나님께서 주신다는 것을 우리는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그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해가 지구를 도는 것이 아닌 지구가 해를 돌고 있다고 깨달은 것과 같은 정말로 놀라운 발견이고 깨달음이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오순절 다락방에서 성령이 임했을 때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 방언을 한 것처럼 이들도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듣고 본 것입니다. 46절입니다. “그들은 이방 사람들이 방언으로 말하는 것과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성령의 역사가 가이사랴에 있는 이방인이요 로마인인 고넬료와 그의 가족들과 친척들, 그리고 로마인 친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을 때 일어난 동일한 성령의 임재하심과 방언의 은사가 그들에게 임한 것입니다. 그 모습을 유대인인 베드로와 베드로와 함께 했던 할례 받은 유대인들이 보고 놀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민족, 모든 백성이 구원 받기를 원하십니다. 디모데전서 2:4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리 택하신 이유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하여 모든 민족과 백성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구원 받는 통로로 삼으셨던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기 원합니다. 우리만 구원 받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우리를 통하여 모든 민족, 모든 백성, 모든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들려져서 그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 받은 성령의 사람으로 세워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아 우리의 삶, 우리의 기도, 우리 교회가 복음을 전하고, 복음이 들려지게 하는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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