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고린도전서 9:24

24 경기장에서 달리기하는 사람들이 모두 달리지만, 상을 받는 사람은 하나뿐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지 못합니까? 이와 같이 여러분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달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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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 첫 새벽기도 예배를 드립니다. 한해를 매듭짓고 새롭게 새해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축복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는 뒤를 돌아보는 자가 아닌 앞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사람입니다. 과거의 실패와 상처, 미움, 후회하는 일들을 새해를 맞으며 더 이상 생각하고 기억하고 마음에 품지 않기로 결단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이전보다 더 도약하고, 성장하고, 변화되고, 열매 맺는 삶을 살기를 다짐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돌아갈 수 없고, 돌이킬수도 없는 과거에 목매고, 과거를 이야기하고, 과거의 발목 잡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성장하지 못하는 과거의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뒤를 돌아보라는 명령이 없습니다. 성경에는 뒤로 물러서라는 말씀도 없습니다. 성경을 보면 뒤를 돌아보았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소돔과 고모라 성에 살던 롯의 아내입니다.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하시겠다고 뒤를 돌아보지 말고 떠나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런데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봅니다. 그래서 소금기둥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집트의 노예 생활에서 구원받아 하나님이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향해 앞으로 나아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망했습니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향해 힘찬 믿음의 발걸음을 걷지 않고 얼마되지 않는 광야의 길에서 하나님이 매일 하늘에서 내려 주시는 만나를 원망하고 과거에 이집트에서 먹었던 부추, 수박, 고기를 생각하면서 그때가 좋았다 라고 과거를 묵상하고, 과거를 돌아보며 불평과 원망을 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묶여 살면 망합니다. 뒤돌아보면 망합니다. 신앙은 앞을 향해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앞을 향해 달려 나가십시오.

2024년 새해 우리의 믿음의 행진의 발목을 붙잡는 과거의 상처, 과거의 실패, 과거의 영광, 과거의 것들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하늘과 약속을 믿고 앞을 향해 새로운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디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경은 우리 믿는 성도들, 그리스도인들을 여러 가지 모습으로 비유합니다. 장사하는 상인으로, 달란트를 받은 종으로, 관리인으로, 농부로, 또는 군인으로 표현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우리 믿는 성도들을 경기장에서 달리기 하는 운동선수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24절입니다. “경기장에서 달리기하는 사람들이 모두 달리지만, 상을 받는 사람은 하나뿐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지 못합니까? 이와 같이 여러분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달리십시오” 달리기 선수로 우리를 비유하면서 열심히 뛰어 상 받는 자가 되라고 우리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는 이 땅에서의 삶이 천국을 향해 달려가는 경주자임을 기억하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뛰어가야 할 목표가 있는 경주자입니다. 승리를 향해, 앞을 향해, 목표를 향해, 힘껏 달려 하늘의 상을 받는, 승리하는 인생을 살아가시는 자들입니다.

신앙의 경주자는 첫째, 승리를 목표로 앞을 향해 달려야 합니다. 24절 “경기장에서 달리기하는 사람들이 모두 달리지만, 상을 받는 사람은 하나뿐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지 못합니까? 이와 같이 여러분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달리십시오” 여러분 경기에 나간 선수가 이런 말들을 종종합니다. “우승보다는 참가하는데 의미를 둡니다” 여러분 그것은 아마추어들,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선수는 우승이 목표입니다. 상이 목표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은 경주입니다. 단지 친교가 아닙니다. 참가가 아닙니다. 우리는 천국이라는 목적지와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이 세상의 상과 비교할 수 없는 하늘의 상을 위해 뛰어가는 경주자입니다. 올림픽에 나간 선수가 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뛰는 것처럼 우리 또한 하늘의 상을 바라보며 최선을 다해 신앙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상을 받기 위해 달리는 경주자는 상을 받기 위해 얽매이기 쉬운 것들, 무거운 것들을 다 버리고 달려야 합니다. 히브리서 12:1 “그러므로 이렇게 구름 떼와 같이 수많은 증인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니, 우리도 갖가지 무거운 짐과 얽매는 죄를 벗어버리고, 우리 앞에 놓인 달음질을 참으면서 달려갑시다” 메달을 위해 뛰는 선수들은 상을 얻기 위해서 많은 것을 포기합니다. 먹고 싶은 것을 포기합니다. 쉬고 싶은 것을 포기합니다. 놀고 싶은 것을 포기합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땀을 흘리며 쓰러질 때까지 훈련하고 연습합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승리하기 위해서, 상을 얻기 위해서 세상의 욕심, 편함, 세상의 것들을 버리고 포기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하는대로 다 하면서 신앙생활 할 수 없습니다.

24절 “경기장에서 달리기하는 사람들이 모두 달리지만, 상을 받는 사람은 하나뿐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지 못합니까? 이와 같이 여러분도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달리십시오” 본문에서 상을 받는 사람은 하나뿐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지 못합니까? 라고 했기에 그럼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 밖에 없는가? 라고 문자적으로 해석하시면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상을 주시겠다고 하시는 여러 가지 본문들을 살펴 보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은 제일 잘한 한 사람, 아주 특별한 소수의 사람에게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최고, 최다가 아닌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상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달란트 비유에서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인이 종들의 재능을 알아서 각자에게 한 종에게는 다섯 달란트, 다른 종에게는 두 달란트, 다른 종에게는 한 달란트를 맡깁니다. 한 달란트,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라고 하니까 별로 안되는 돈인가보다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금 한달란트는 34kg입니다. 요즘 시가로 따지면 한달란트면 20억 정도입니다. 다섯 달란트면 100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한 달란트,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를 맡기셨습니다. 우리의 시간, 은사, 가정, 물질. 하나님께서 맡기신 귀한 달란트입니다. 내게 몇 달란트를 맡기셨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받은 달란트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냐는 것입니다. 그 달란트로 얼마나 많은 이익을 남겼느냐로 하나님께서 상을 주시지 않습니다. 맡겨주신 재능과 시간과 달란트로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 하나님의 뜻, 말씀에 최선을 다해 순종하고 섬기고 충성했느냐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맡겨 주신 사명을 최선을 다해서 충성하십시오. 안수 집사님들, 부장님들, 구역장, 인도자, 그리고 성도님들 최선을 다하여 충성하십시오. 예배에 충성하고, 섬김에 충성하고, 사랑하는 일에 충성하고, 드리는 일에 충성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 부르심에 믿음으로 충성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은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얻는 상이 아닙니다. 신앙의 경주는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4:7-8 “나는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이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의로운 재판장이신 주님께서 그 날에 그것을 나에게 주실 것이며, 나에게만이 아니라 주님께서 나타나시기를 사모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입니다”

바울만 받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타나시기를 사모하며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하늘의 면류관을 주십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내가 저 사람보다 더 잘하고, 많이 한다고 비교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교만하게 됩니다. 비교하면 나보다 잘하는 사람에게는 주눅 들고 나보다 못하는 사람, 안하는 사람에게는 교만하고 비난하고 정죄하게 됩니다. 내게 하라고 하신 일, 하라고 하는 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 가정에서, 교회에서 회사에는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최선을 다하는 경주자, 성실한 경주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2024년도 새해를 맞이하며, 더 나아가 주님 앞에 설 날이 얼마 남지 않는 자리에 와 있음을 기억하고 더욱 힘써 주님의 부르심과 목표점을 향해, 그리고 예비하고 준비하신 영원한 하늘의 상을 받기 위해 힘을 당해 달리는 경주자의 삶을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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