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1:9-11

9 이 말씀을 하신 다음에, 그가 그들이 보는 앞에서 들려 올라가시니, 구름에 싸여서 보이지 않게 되었다.
10 예수께서 떠나가실 때에, 그들이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흰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하늘을 쳐다보면서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서 하늘로 올라가신 이 예수는, 하늘로 올라가시는 것을 너희가 본 그대로 오실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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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 값을 치루시고 대속하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삼일만에 부활하신 후, 하늘로 승천하시기까지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교제하시면서,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에 대해 말씀, 즉 영원한 천국에 대한 말씀, 그 하나님이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전해야 할 복음의 말씀, 그리고 미래만이 아닌 이 땅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에 대한 말씀을 전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모든 구원의 사역을 다 감당하신 후에 8절에 제자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 즉 예수님의 증인이 되라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보내 주실 성령을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기도함 속에 기다려 받아 성령의 능력으로 온 민족, 세상 끝까지 전하라는 약속과 명령을 마치신 후에 승천하시는 장면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여기고, 예수님의 승천에 대해서는 깊이 묵상하고 그 의미를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승천의 사건은 예수님께서 하신 약속의 말씀을 이루시는 사건이요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확신할 수 있는 사건입니다.

요한복음 6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신 후에 예수님을 자신들의 배를 채워줄 메시야로 알고 다시 찾아온 수많은 백성들을 향해 “내가 하늘에서 내려 온 생명의 빵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인자의 살을 먹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것이다” 라고 말씀하실 때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다고 마음에 걸림이 된다고 하자 예수님께서 6:62절에 “인자가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면, 어떻게 하겠느냐?” 라고 승천하실 것에 대해 미리 예언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을 당하시고 죽음에서 부활하실 것에 대한 예언이 이루어진 것만 본것이 아니라 하늘로 승천하시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았을 때 제자들과 성도들은 예수님이 하신 모든 말씀이 사실이요 이루어질 말씀이라는 것을 믿고 확신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9-11절을 보면 9절에 ‘그가 그들이 보는 앞에서 들려 올라가시니, 구름에 싸여서 보이지 않게 되었다’ 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감람산 위에서 사도들과 500여명의 성도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승천하시는 모습을 그들이 보았습니다. 높이 올라가시자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게 된 것입니다. 10절에는 예수님이 하늘로 오르시는 승천을 목격한 500명의 성도들이 계속해서 하늘을 쳐다 보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보다’라고 쓰여진 단어는 자세히 쳐다 본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특별한 광경을 목격할 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예수님의 승천하심을 목격하고 쳐다보고 있는 제자들은 예수님이 이미 하늘로 승천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하늘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보이지 않으시는 예수님을 찾아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할 때 11절에 흰 옷을 입은 두 사람, 즉 천사들이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하늘을 쳐다보면서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서 하늘로 올라가신 이 예수는, 하늘로 올라가시는 것을 너희가 본 그대로 오실 것이다” 라고 알려 줍니다.

사실 예수님이 하늘로 승천하셨다라는 말은 쉽게 믿어 지지 어려운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 더 믿을 수 있는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만약 어떤 거짓말을 해서 상대방으로 믿게 하려고 한다면 믿을 수 있을만한 것을 말하게 됩니다. 전혀 황당무개한 말을 하면서 믿으라고 할 사람은 바보가 아니면 없습니다.

그런데 성경속에는 인간의 능력과 상식을 초월한 인간적으로 볼때 황당무개한 ‘기적’에 대한 내용들이 너무나 자세하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들을 보십시오. 혼인 잔치집에서 물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우자 포도주로 변했습니다. 어린아이의 도시락으로 가져간 작은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이 배부르게 먹고 남은 부스러기를 담았더니 12광주리나 되었습니다. 분명히 일어난 사건이기에 당당하고 말하고 적은 것입니다.

예수님의 승천하심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비밀리에 이루어지지 않고 한 두 명의 제자들이 아닌 12사도들과 500명의 성도들이 보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승천’에 해당되는 동사는 ‘올려져 갔다’라는 수동태 동사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께서 스스로 올라가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들어 올리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신 하늘나라, 그곳이 정확하게 물질적인 공간으로는 알 수 없지만 이 지상에서 하늘로 올라가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승천하여 올라가신 것은 성령을 보내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셔야 성령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6:7절에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는데,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하다. 내가 떠나가지 않으면, 보혜사가 너희에게 오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가면,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주겠다” 예수님의 승천은 성령님의 보내시겠다고 하신 약속을 이루시기 위함이고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승천은 다시 오실 재림을 위함인 것입니다. 사도들과 500여명의 성도들은 예수님께서 하늘로 승천하셨고 더 이상 구름에 가리워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두 천사가 그러한 그들을 향하여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제 제자들은 하늘로 올려지신 예수님이 아닌 보내주실 성령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입니다. 보내주실 성령님이 임재하셔서 주시는 능력으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구원자 되시는 예수의 증인으로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시작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나가야 했습니다.

그리고 두 천사는 분명히 다시 말합니다. 11절입니다. “하늘로 올라가신 이 예수는, 하늘로 올라가시는 것을 너희가 본 그대로 오실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그리고 성령님의 오심은 하나님 나라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재림은 하나님 나라의 완성입니다. 초림에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구원자로 오셨고 약 500명만이 보는 감람산에서 하늘로 오르셨지만 다시 하늘에서 내려 오실 재림의 예수님은 영광스러운 심판의 주님으로 모든 민족과 만민들이 볼 수 있게 하늘에서 재림하시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 1:7절에 미리 보여 주신 하나님의 계시로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예수님은 구름을 타고 영광중에 믿지 않은 자들에게는 심판의 주로, 우리 믿는 성도들에게는 천국 잔치의 신랑으로 재림하십니다.

우리가 믿는 신앙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들이 진리요 이루어질 말씀임을 믿고 그 말씀과 명령에 합당한 순종과 행동을 하며 사는 삶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고, 하나님의 자녀와 하나님의 종으로 부르셨습니다. 죽음 후에 영원한 천국을 약속하셨고 그 천국의 축복을 성령님의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삶을 통하여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던 구원자이시오 메시야이신 하나님의 아들의 탄생하심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승천하심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 진다는 것을 알고 믿기에 이제 다시 오실 재림의 주님을 바라보며 소망 가운데 믿음의 삶, 사랑의 삶, 전도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16-18절에 성도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친히 하늘로부터 내려오실 것이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사람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다음에 살아 남아 있는 우리가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이끌려 올라가서,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할 것입니다. 이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님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런 말로 서로 위로하십시오” 예수님의 승천하심과 재림하심을 믿고 기다리는 마라나타의 신앙으로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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