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사기 21:1-13

1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미 미스바에서 “우리 가운데서는 아무도 딸을 베냐민 사람과 결혼시키지 않도록 하자!” 하고 맹세한 일이 있었다.
2 이스라엘 백성은 베델에 이르러, 거기에서 저녁이 되도록 하나님 앞에 앉아 소리를 높여 크게 통곡하였다.
3 그들은 울부짖었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어찌하여 이런 일이 이스라엘에서 일어났습니까? 오늘 한 지파가 끝내 이스라엘에서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4 다음날 아침이 되자 백성은 일찍 일어나 거기에 한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5 그런 다음에 이스라엘 자손은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어느 지파가 주님 앞에 모인 그 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는지 알아보았다. 누구든지 미스바에 올라와서 주님 앞에 나아오지 않으면, 죽이기로 굳게 맹세하였기 때문이다.
6 이스라엘 자손은 그들의 동기 베냐민 자손에 대하여 측은한 마음이 생겨서 “오늘 이스라엘에서 지파 하나가 없어져 버렸다.
7 우리 스스로가 이미 우리 딸을 그들과는 결혼시키지 않기로 주님께 맹세하였으니, 우리가 어떻게 해야 그 살아 남은 사람들에게 아내를 구해 줄 수 있겠는가?” 하고 걱정하였다.
8 그래서 그들은 이스라엘 지파 가운데 어느 지파가 미스바에 올라오지 않았는지, 주님 앞에 나아오지 않았는지를 알아보았다. 그러자 길르앗의 야베스에서는 한 사람도 진으로 오지도 않고, 이 총회에도 참석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9 그들이 백성을 일일이 살펴보니, 정말 길르앗의 야베스 주민은 한 사람도 없었다.
10 그래서 회중은 가장 용감한 군인 만 이천 명을 그리로 보내면서 명령하였다. “너희는 가서 길르앗의 야베스 주민을, 여자나 어린 아이 할 것 없이, 칼로 쳐서 죽여라.
11 너희가 할 일은, 남자를 모두 죽이고 남자와 동침한 일이 있는 여자도 모조리 죽이는 것이다”
12 그들은 길르앗의 야베스 주민 가운데서 아직 남자와 한번도 동침하지 않은 처녀 사백 명을 찾아내어, 가나안 땅의 실로에 있는 진으로 데리고 왔다.
13 그리고 나서 온 회중은 림몬 바위에 숨어서 사는 베냐민 자손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들과 화친을 선언한다는 말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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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20장의 사건은 이스라엘의 11지파가 베냐민 지파를 쳐서 베냐민 지파의 대부분의 남자들을 모두 죽인 비극의 사건입니다. 레위 한 사람이 자신의 첩이 베냐민 지파 기브아 성읍의 불한당들에게 집단으로 욕을 보고 죽음을 당한 안타까운 일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레위 사람은 자기 살겠다고 자기 첩을 끌어내어 그들에게 내어 준 비겁한 자였습니다. 그럼에도 기브아 사람들을 복수하겠다고 죽은 첩의 시신을 토막을 내는 끔찍한 일을 거침없이 하고 그 토막을 이스라엘 각 지파에 보내 이스라엘 온 지파가 분노함으로 미스바에 모입니다.

레위 사람은 기브아 성읍의 몇몇 불량배들이 행한 일을 기브아 모든 사람들이 행한 일처럼 보고한 레위 사람의 자기중심적인 거짓과 위선의 말을 이스라엘 지파 백성들은 속아서 기브아 성읍을 치겠다고 군사들을 선별합니다.

그럼에도 베냐민 지파에 사람을 보내 기브아 성읍에 일어난 악한 일에 대해 알리고 그 일에 가담한 악한 불량배들을 자신들에게 넘겨 달라고 요청하지만 베냐민 지파 사람들은 그들의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요청을 거부합니다. 자기 편, 자기 사람을 감싸는 잘못된 포용함을 보인 것입니다. 그로 인해 결국 베냐민 지파와 나머지 이스라엘 연합지파가 전쟁을 하게 되었고 첫 번째 싸움에서는 이스라엘 지파들이 패하여 만팔천명이 죽음을 당합니다. 그러나 두 번째 전쟁에서 매복 전술을 통해 베냐민 사람 이만오천명이 죽음을 당합니다. 승리한 이스라엘 지파는 기브아 성읍을 쳐들어가서 모든 주민을 다 쳐서 죽입니다. 기브아 성읍만 아니라 베냐민 지파의 성읍들까지 다 학살하고 그 성읍들을 모두 불살랐습니다. 그것이 20장 전체의 내용입니다.

기브아 성읍의 몇몇 불량배들이 행한 강간과 살인으로 인해, 그리고 레위 사람의 거짓 진술과 도발적인 행동으로 인해, 이스라엘 지파들의 분별함이 없는 모습으로 인해, 그리고 베냐민 지파의 잘못된 자기 사람, 자기 편을 옹호하는 죄로 인해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난 것입니다. 베냐민 지파가 전멸된 것입니다.

속임을 당하고, 분노함으로 베냐민 지파를 완전히 몰살하고 나 후에 이스라엘 지파들이 정신을 차립니다. 2-3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베델에 이르러, 거기에서 저녁이 되도록 하나님 앞에 앉아 소리를 높여 크게 통곡하였다. 그들은 울부짖었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어찌하여 이런 일이 이스라엘에서 일어났습니까? 오늘 한 지파가 끝내 이스라엘에서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같은 형제요 가족인 12 지파 중에 하나인 베냐민, 막내 지파가 전멸한 상태의 심각성을 이제야 깨달은 것입니다. 자신들이 베냐민 지파의 모든 사람들을 학살한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리고 전쟁을 나가지 전에 1절을 보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미 미스바에서 “우리 가운데서는 아무도 딸을 베냐민 사람과 결혼시키지 않도록 하자!” 하고 맹세한 일이 있었다” 라고 그 상황에서 분노하여 한 맹세 때문에 마땅해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는 막힘과 후회를 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그 순간 감정 때문에, 혹은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서 한 맹세로 인해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을 봅니다. 사사기에서 사사 입다가 전쟁에 나가면서 그 전쟁이 나라의 존폐를 결정하는 중요한 전쟁이고 인간적은 기준으로 볼 때 이기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두려운 마음, 걱정되는 마음으로 승리하고 돌아오면 처음으로 맞이하는 자를 번제로 바치겠다는 하지 말아야 할 맹세를 했기에 하나뿐인 딸이 죽게 되는 비극을 맞이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미스바에 모여 전쟁을 준비할 때 베냐민 지파 사람들과 결혼시키지 않겠다고 맹세했지만 그 맹세는 하나님의 뜻과 관계 없는 인간적 분노와 감정에 의한 맹세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에게 딸을 주지도 말고 이방인의 딸이나 아들과 결혼시키지 말라고 명하셨는데 이스라엘 지파들이 베냐민 지파 사람들이 그들에게 속한 기브아 사람들이 행한 악에 대해 인정하고 받아 들이지 않고 그들을 내어 달라고 하는 자신들의 타당한 말과 요구를 듣지 않자 분노함으로 그들을 이방인 취급하면서 베냐민 지파 사람들에게 딸을 주지 않겠다고 맹세한 것입니다.

이제 베냐민 지파에 남자 600명만 남은 상황에서 베냐민 지파가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서 여자들이 필요한데 자신들이 맹세한 맹세에 발목이 묶여서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여 후회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지파들이 베냐민과의 전쟁에서 인간적으로 본다면 큰 승리를 했습니다. 완전히 이겼습니다. 그러나 그 승리는 실패만도 못한 승리였습니다. 기뻐할 수 없는 승리였습니다. 자신들이 죽이고 멸절시킨 백성들이 같은 민족이요 같은 핏줄이요, 형제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12지파 중에 하나인 막내 베냐민 지파가 없어질 위기에 처한 것을 뒤 늦게 깨닫고 본문을 보면 벧엘에 올라가 통곡을 합니다. 2-3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베델에 이르러, 거기에서 저녁이 되도록 하나님 앞에 앉아 소리를 높여 크게 통곡하였다. 그들은 울부짖었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어찌하여 이런 일이 이스라엘에서 일어났습니까? 오늘 한 지파가 끝내 이스라엘에서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사사로운 복수심과 감정 때문에 행한 일의 결과를 뒤늦게 깨닫고 후회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이러한 잘못을 행하지 않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 뒤를 돌아보면 우리 또한 이스라엘 지파처럼 사단에게 속아, 그것이 의로운 일이라고, 감정적으로 분노하여 하지 말아야 할 일들과 말들을 쏟아내었기에 돌아보면 분열과 싸움, 남은 것은 상처와 부끄러움만 있는 일들을 행하지 않았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한 일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고 통곡을 하고 난 다음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립니다. 4절입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백성은 일찍 일어나 거기에 한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그리고 나서 베냐민 지파를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 6-7절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그들의 동기 베냐민 자손에 대하여 측은한 마음이 생겨서 “오늘 이스라엘에서 지파 하나가 없어져 버렸다. 우리 스스로가 이미 우리 딸을 그들과는 결혼시키지 않기로 주님께 맹세하였으니, 우리가 어떻게 해야 그 살아 남은 사람들에게 아내를 구해 줄 수 있겠는가?”

전쟁이 끝난 후 보니 베냐민 지파에 600명의 생존자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베냐민 지파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아이를 낳아 지파를 이어가고 번성시킬 여자가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자신들은 전쟁 전에 미스바에 모두 모였을 때 베냐민 지파 사람들에게 딸을 주지 않겠다고 맹세했기에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그들이 찾아낸 방법이 그런데 미스바에 오지 않았고 전쟁에 참여하지 않아 자신들의 딸을 베냐민 지파에게 주지 않겠다는 맹세를 하지 않은 주민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맹세를 하지 않았기에 그들을 딸들을 베냐민 지파에게 주면 되지 않겠냐는 제안이고 방법이었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기가 막힌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나 는 주민들이 누구인 총회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을 찾아서 그들을 죽이고 결혼하지 않은 처녀들만 살려서 베냐민 지파의 남자들에게 주면 이 위기가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입장에서 보면 번뜩이는 아이디어였다. 인간적인 생각으로 볼 때도 좋은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생각은 맹세를 안 지키면 하나님께 벌을 받고 자신들에게 손해가 생길까봐 방안을 강구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벗어나는 맹세였다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자신들의 딸들을 베냐민 지파에게 주어서 그 지파를 회복시켜야 했던 것인데 자신들은 희생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서 빼앗아 주겠다는 악한 마음의 동기였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미스바에 참여하지 않았고 맹세하지 않았던 주민들을 알아보았을 때 길르앗의 야베스 주민들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서 그들이 행한 일이 그들을 찾아가 그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자신들은 하나님께 맹세했기에 베냐민 지파 사람들에게 딸들을 줄 수 없으니 베냐민 지파를 살리고 회복시키기 위해 그들의 딸을 그들의 아내로 줄 수 있도록 부탁하고 요청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베냐민 지파를 회복시키겠다고 악한 일을 행합니다. 10-11절입니다. “그래서 회중은 가장 용감한 군인 만 이천 명을 그리로 보내면서 명령하였다. “너희는 가서 길르앗의 야베스 주민을, 여자나 어린 아이 할 것 없이, 칼로 쳐서 죽여라. 너희가 할 일은, 남자를 모두 죽이고 남자와 동침한 일이 있는 여자도 모조리 죽이는 것이다” 야베스 주민을 쳐서 처녀들만 남기도 남녀 노소를 다 죽이고 12절을 보면 처녀 400명을 잡아서 옵니다. 그리고 그들을 전쟁에서 겨우 살아남은 베냐민 지파 사람들에게 보내며 13절을 보면 “화친”을 선언한다고 말합니다. 13절입니다. “온 회중은 림몬 바위에 숨어서 사는 베냐민 자손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들과 화친을 선언한다는 말을 전하였다”

참으로 악한 방법이고 해서는 안될 죄악인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 이름으로 맹세를 하고, 자신들이 베냐민 지파를 학살하고 난 후에 후회하고 통곡하며 하나님 앞에 번제도 드렸고, 나름대로 베냐민 지파를 회복시키자고 행한 방법들이 또 다른 이스라엘 주민을 무참히 살해하는 악하고 어리석은 일을 행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것이 사사 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었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들은 우상숭배, 폭력, 간음, 살인, 거짓, 위선, 잘못된 맹세와 잘못된 예배와 죄악들을 하나님의 이름을 내세워 살고 있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말로는, 하나님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그 속에는 세상의 방법, 자신의 이익, 육신의 정욕을 따라 자기 소견대로, 감정대로, 원함대로 살아가는 모습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사사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자기 소견대로 행하더라” 라고 말한 것이니다.

우리는 쉽게 사사시대 이스라엘 백성과 나는 다르다고 말하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우리도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도하고, 하나님을 위한다고 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신앙생활한다고 하지만 우리 마음 깊이 숨겨진 동기가 진정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하나님의 뜻과 말씀, 원하심을 구하고 모든 판단과 삶의 순간순간 하는 말과 행동과 결정, 선택이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진정 하나님이 왕이 되시고 주님이 되시는 참된 종이요, 믿음의 순종의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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