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골로새서 3:1-5

1 그러므로 여러분이 그리스도와 함께 살려 주심을 받았으면, 위에 있는 것들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십니다.
2 여러분은 땅에 있는 것들을 생각하지 말고 위에 있는 것들을 생각하십시오.
3 여러분은 이미 죽었고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4 여러분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여러분도 그분과 함께 영광에 싸여 나타날 것입니다
5 그러므로 땅에 속한 지체의 일들, 곧 음행과 더러움과 정욕과 악한 욕망과 탐욕을 죽이십시오. 탐욕은 우상숭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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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예수 믿는 우리가 어떠한 존재라는 것을 3:1-4절에 예수를 믿는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그리스도와 함께 산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3절에 “여러분은 이미 죽었고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습니다”라고 분명하게 알려 주십니다. 갈라디아서 2:20절에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다” 라고 고백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로 인해 십자가에 죽으셨고 우리 또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죽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죽었다는 말은 바로 죄에 대한 죽음을 말합니다.

그런데 5절 말씀을 보면 “그러므로 땅에 속한 지체의 일들, 곧 음행과 더러움과 정욕과 악한 욕망과 탐욕을 죽이십시오. 탐욕은 우상숭배입니다” 우리를 향하여 3절에는 이미 죽었다 라고 말하면서 5절에는 죽이라고 현재형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그것은 우리가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구원을 받았고 죄의 용서를 받았지만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갈 동안 우리 안에는 아직도 죄의 본성이 남아 있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구원 받은 우리 안에 죄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죄를 이기고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 위해서 죄의 관계를 잘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인과 죄의 관계를 사도 바울이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또한 우리들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을 이기기 위해서 죄성에 대해서 세가지 사실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나를 알고 적을 알아야 승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알아야 할 죄의 본성은 예수 믿는 우리들 안에 죽지 않고 항상 거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고, 성령도 받았지만 우리 안에는 여전히 죄의 본성이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분명 예수님께서 우리가 지은 죄, 우리가 받아야 할 죄의 형벌을 십자가에서 갚으셨지만 여전히 우리에게는 죄성이 살아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5:17절에 이 부분에 대해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육체의 욕망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이 바라시는 것은 육체를 거스립니다. 이 둘이 서로 적대관게에 있으므로 여러분은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할수 없게 됩니다” 우리에게는 성령을 거스리는 육체의 소욕이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열심히 기도하면, 성령이 충만하면 죄의 욕심, 죄의 본성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며 말씀 안에서 성령 충만한 삶을 살면 죄의 모습이 사라진 것처럼 느껴질 수는 있습니다. 그때는 죄의 본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힘을 쓰지 못하고 움크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은혜가 떨어지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삶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죄성이 강하게 일어나 죄의 길로 유혹하고 이끄는 것을 봅니다.

우리 안에 죄에 대한 본능, 죄성이 늘 살아서 있습니다. 그렇기에 창세기에 하나님께서 아벨을 시기하고 있는 가인에게 이렇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4:7 “죄가 너의 문에 도사리고 앉아서 너를 지배하려고 한다 너는 그 죄를 잘 다스려야 한다” 죄가 너의 문에 도사리고 있다 라는 ‘도사리고 있다’ 라는 말은 바로 사자가 먹이를 사냥할 때 조용히 뒤에 숨어 있는 모습입니다. 기회만 있으면 확 달려들어 사슴의 목을 물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네 안에 죄가 너를 죽이기 위해서, 너를 움켜잡기 위해서 도사리고 있으니 네 마음을 네 죄를 다스려야 한다”라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죄를 다스리라고 경고했는데 가인은 실패했습니다. 가인만일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죄가 너의 문에 도사리고 앉아서 너를 지배하려고 한다 너는 그 죄를 잘 다스려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죄에 대한 유혹은 계속 됩니다. 어떤 분들은 질문합니다. “예수를 믿고 죄 사함을 받았다고 하는데 왜 내 안에 죄의 욕심이 계속되고 죄를 짓고자 하는 마음이 계속 있는지요?”당연한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죄의 본성이 사라진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죄의 본성이 사라지는 때는 주님이 오신 후에 우리가 죽은 후에 주님을 만나 부활하여 새로운 몸을 입는 영광의 날에 죄의 본성은 완전히 사라지고 그 전까지 이 땅에 우리의 호흡이 있을 때까지는 죄성은 우리 안에 항상 살아있고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둘째, 죄의 소욕을 다스리지 못하면 우리의 영혼은 시들고 만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사데교회 성도들은 구원 받았지만 그들의 죄를 이기는 것에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계시록 3:1절에 사데 교회에 이렇게 경고합니다. “나는 네 행위를 안다 너는 살아 있다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은 죽은 것이다 깨어나라 그리고 아직 남아 있지만 막 죽어가는 자들을 굳건하게 하여라” 사데 교회 성도들은 구원 받은 자라고 할지라도 죄의 소원이 있다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그 죄의 소원을 이기지 못하며 인간적인 모습으로, 죄의 소원을 따라 살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은 있고, 믿는 다고는 하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는 살아있다고 하지만 실상은 죽은 것이라고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말씀이 아니라 내 감정대로, 내 뜻대로, 사단이 주는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따르면 우리의 영혼은 죽습니다. 말씀으로, 성령이 주시는 마음으로 죄를 다스리지 못하면 마음이 강팍해 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3:13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팍케 됨을 면하라” 라고 경고합니다. 죄를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문제가 자기 자신 안에 있는데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고 원망하고 다른 사람의 죄만 비난하고 정죄하면서 결국 자신의 마음은 강팍해 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해서는 안되는 말과 행동들을 부끄러움 없이, 겁도 없이 하는 것입니다.

죄를 다스리지 못할 때 우리의 영혼이 쇠약해집니다. 우리 마음에 평강, 감사, 기쁨이 사라지고 근심과 미움과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죄를 다스리지 않으면 우리의 영혼을 쇠약하게 합니다. 강팍해지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내 마음은 어떠한 상태입니까? 살펴서 내 안에 자리잡고 있는 죄를 주님의 이름으로 물리치고 회개함으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세 번째 알아야 할 죄와 그리스도인의 관계는 죄의 소욕은 성령님과 새로운 그리스도인의 성품으로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죄와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 베드로후서 1:3-4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를 앎으로 말미암아 생명과 경건에 이르게 하는 모든 것을 그의 권능으로 우리에게 주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셔서 그의 영광과 덕을 누리게 해 주신 분이십니다. 그는 이 영광과 덕으로 귀중하고 아주 위대한 약속들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것은 이 약속들로 말미암아 여러분이 세상에서 정욕 때문에 부패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왜 우리에게 성령님을 주셨습니까? 그것은 죄의 소욕을 이기고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에 참여하게 하기 위해서, 죄를 이길 힘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구원 받는 그 순간 새 성품을 주셨기에 죄를 억누르고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죄를 깨닫게 하고 이길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단의 유혹을 받았을 때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다.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아라’ 하였다. 사탄아, 물러가라. 성경에 기록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하였다”라고 말씀으로 승리하셨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배우는 것이 바로 무엇이 죄인지 깨닫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 계명, 명령을 알아야 사단이 죄를 짓게 하는 유혹을 하고 공격을 할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죄의 본성과 죄의 유혹을 영적으로 분별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죄를 이기고 승리하며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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