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1:1-3

1 “데오빌로님, 나는 첫 번째 책에서 예수께서 행하시고 가르치신 모든 일을 다루었습니다.
2 거기에 나는, 예수께서 활동을 시작하신 때로부터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지시를 내리시고 하늘로 올라가신 날까지 하신, 모든 일을 기록했습니다.
3 예수께서 고난을 받으신 뒤에 자기가 살아 계심을 여러가지 증거로 드러내셨습니다. 그는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여러 차례 나타나시고 하나님 나라에 관한 일들을 말씀하셨습니다.

————————————————

이번주부터 사도행전의 말씀으로 새벽 예배의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의 후편이라고 할 수 있는 누가가 기록한 책입니다. 누가복음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태어나신 탄생과 그리고 3년 반 동안의 12제자들을 택하셔서 천국 복음을 선포하시고, 말씀을 가르치시고, 병든 자들과 아픈 자들, 그리고 귀신 들린 자들을 고치신 사역, 그리고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 그리고 부활 후 승천에 이르시기까지 이 땅에서의 구원의 사역에 관한 내용을 기록하여 우리에게 알려 준 책입니다.

그래서 1-3절에 “데오빌로님, 나는 첫 번째 책에서 예수께서 행하시고 가르치신 모든 일을 다루었습니다. 거기에 나는, 예수께서 활동을 시작하신 때로부터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지시를 내리시고 하늘로 올라가신 날까지 하신, 모든 일을 기록했습니다. 예수께서 고난을 받으신 뒤에, 자기가 살아 계심을 여러 가지 증거로 드러내셨습니다. 그는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여러 차례 나타나시고, 하나님 나라에 관한 일들을 말씀하셨습니다” 라고 사도행전의 말씀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과 40일간 함께 있으신 후 승천하시기 전에 약속하신 말씀으로부터 시작하여 그 말씀대로 성령님이 임하시고 교회가 시작되고 예수님께서 명하신 지상 사명인 “성령이 임하시면 능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증인이 되라”라는 사명을 제자들과 성도들, 그리고 바울이 그 사명을 감당하는 사역의 모습들을 사도행전에 기록하여 알려 줍니다.

그렇기에 사도행전은 말 그대로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에 사도들이 행하였던 역사라는 의미로 사도행전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결국 사도행전은 ‘교회의 역사’ ‘성령님의 역사’ 를 기록하고 있기에 ‘교회행전’ 혹은 ‘성령행전’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구약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여 나라를 이루었고 그 후에 멸망당한 역사를 기록한 역사서가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 상하, 열왕기 상하, 역대상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까지 12권이나 되지만 신약에서 역사서는 사도행전 한권입니다. 사도행전을 통해 교회의 탄생과 시작, 그리고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으로 성도들과 사도들을 통해 복음이 퍼져나가는 역사를 기록한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새해를 맞아 살피고 나누게 될 사도행전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받는 십자가의 복음, 구원의 복음이 어떻게 교회를 통하여, 성령님을 통하여,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는 사도들과 성도들을 통하여 이루어지고 퍼져 나가게 되었는지를 배우고 지금도 역사하고 계시는 성령님의 능력과 인도하심으로 저와 여러분들이 그리고 우리 교회가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의 사명, 복음의 사명을 계속해서 사도행전의 역사를 이어 나가기를 원합니다.

누가는 예수님의 탄생과 십자가의 죽으심, 그리고 부활하심을 누가복음을 통하여 전하였습니다. 그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들과 가르치신 천국의 복음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알렸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이 땅에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구원자 메시야이심을 분명하게 알린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가르침과 사역의 중심은 바로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며 첫 번째 선포한 말씀도 “회개하라 천국이,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였습니다.

자신이 하나님께서 보내시기로 한 메시야 구원자이심을 선포하셨고, 자신이 행하는 기적을 보고 믿으라고 선포하셨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 곧 하늘나라에 올자가 없다”라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이유도 바로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 올 수 있는 길을 대속의 죽으심으로 열어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예수님께서 그 구원의 사역을 다 이루셨기에 십자가에 위에서 하신 마지막 말씀이 “다 이루었다. 다 치루었다”였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시어 자기 목숨까지 내어 주어 죽으심으로 죄 용서함과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부활하심을 제자들과 많은 성도들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후 바로 승천하신 것이 아니라 부활 후 40일간 이 땅에 계시며 제자들에게 여러 차례 나타나셨고, 많은 성도들에게 나타나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부활 후 40일간 하신 일이 여전히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말씀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3절에 “예수께서 고난을 받으신 뒤에, 자기가 살아 계심을 여러 가지 증거로 드러내셨습니다. 그는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여러 차례 나타나시고, 하나님 나라에 관한 일들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의 목표와 모든 관심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란 일차적으로 하나님께서 계신 천국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곧 승천하셔서 가실 곳이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을 때 죽음 후에 영원한 천국에 가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단지 죽어서 가는 천국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서 살아갈 때 임하는 나라입니다. 진정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믿어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예수님을 왕으로 모셔 그 분의 다스림 아래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 삶이 하나님을 나의 왕, 나의 주로 모시고 주님의 다스림 아래서 살아갈 때, 즉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며 살아갈 때 내 삶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됩니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살아가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가게 될 때 우리 가정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됩니다. 우리 교회가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며 주님의 뜻에 따라 교회를 운영해 나갈 때, 우리 교회는 하나님 나라가 됩니다.

우리가 먼저 질문해야 하는 것은 나의 삶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었냐는 것입니다. 내 삶은 하나님께서 다스리고 계시고, 나는 하나님의 다스림에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다스리심으로 주시는 평강과,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담대함과 기쁨, 감사함으로 살아가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2024년 새해가 내 삶이, 더 나아가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기를 소원하며 간구하며 힘쓰는 새해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택하시고, 구원하신 목적, 우리 교회를 이곳에 세워 주시고 우리를 함께 모이게 하신 교회의 목적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내 삶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삶, 하나님이 아닌 사단에 사로 잡혀 살아가는 한 영혼 한 영혼을 이끌어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살아가는 구원 받는 축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는 삶과 신앙, 전도의 사역을 함께 감당하는 새해가 되기를 원합니다.

새해 교회의 표어를 누가복음 14:23절의 말씀인 “강권하여 내 집을 채우라” 라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세우고 나아가려고 합니다.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고, 우리 교회가 하나님을 인정하는 찬양하는 수많은 영혼들로 가득 채워지기를 소원하며 기도하고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Follow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