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고린도전서 3:16-17

16 여러분은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나님의 성령이 여러분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면, 하나님께서도 그 사람을 멸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

오늘 본문 16절의 말씀은 우리가 이미 익히 들어 아는 말씀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나님의 성령이 여러분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그 당시 성전하면 무엇을 생각했겠습니까? 예루살렘 성전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솔로몬의 성전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성전이란 단지 어떤 특별한 장소와 건물이기 보다는 하나님의 임재함이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께 엎드리는 곳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경외함과 두려움, 존경과 감사함으로 찬양과 감사, 회개와 순종과 기도가 있는 곳입니다.

그런 성전을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는 저와 여러분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기에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이다.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느냐?” 라고 질문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알지 못하느냐?” 라고 물으시는 질문은 어떤 사실이나 정보를 너희가 몰랐느냐고 묻는 것이 아닙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령님이 거하시는 성전인 것을 알지 못하느냐?” 라는 질문은 강하게 꾸짖는 책망의 말씀인 것입니다.

그것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온전하게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고, 교회가 교회답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성도가 성도답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을 더럽히는 일들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7절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면, 하나님께서도 그 사람을 멸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라고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17절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멸하실 것이다” 라는 말씀은 두려운 경고의 말씀입니다. 단지 우리를 겁주려고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을 더럽히고 파괴한다면 그게 얼마나 하나님 앞에 큰 죄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어찌 그 사람을 가만두겠습니까?

17절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면” 이라는 말의 의미는 망치나 도끼로 벽이나 건물, 기물을 부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16절에 말한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는 성도들이 모인 교회 공동체가 성전인데 그 공동체의 하나 됨을 깨트리는 일들이 바로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16절에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기에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이다.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느냐?” 라고 책망하시는 것,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는 문제가 바로 교회의 분열이라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 안에 “나는 바울 편이다. 나는 아볼로 편이다” 라는 편이 갈리고 분쟁하는 모습이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는 큰 죄를 짓고 있다는 것입니다.

16-17절에 여러분들은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인 것을 알지 못하느냐는 말씀의 의미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음으로 우리 마음 안에 예수의 영이신 성령님이 거하시기에 우리의 몸,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고, 예배하며 성령의 열매를 맺히는 예수의 마음과 성품으로 살아가야 하는 성전임을 기억하고거룩한 성전의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나만이 아닌 예수를 믿는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임을 기억하고 고린도전서 12장에서 더욱 분명하게 말씀해 주신대로 교회는 바로 그리스도의 몸이기에 분열과 분쟁, 다툼과 나눔이 아닌 하나됨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4:1-3절에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 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전에 기도하신 요한복음 17:11절의 기도가 “거룩하신 아버지,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지켜 주시고 아버지와 내가 하나인 것처럼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소서” 였습니다. 진정 예수를 믿어 예수의 영이신 성령님을 마음에 모시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거룩하게 하는 일을 합니다.

우리가, 교회가, 성도들이 하나님의 성전임을 진정 알고 믿고 하나님의 명하신 명령과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사람은 교회의 하나됨을 지키기 위해서 나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에베소서 4장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일, 즉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기 위해서 모든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 그리고 사랑 가운데 서로 용납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이 오늘 말씀을 깊이 깨달아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는 사단의 일을 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멸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성전을 지키고 하나 되게 하는 일을 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칭찬하시고, 축복하시고 인정하실 것입니다.

나의 삶이 하나님을 나의 왕이요, 주님으로 두렵고 떨리는 그러나 사랑으로 경외하는 영적 예배자로, 나의 삶을 나의 육신의 정욕과 욕심을 죽이고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믿음으로 순종하는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살아있는 제물로 드려 하나됨을 이루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Follow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