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5:16-18

16 항상 기뻐하십시오.
17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18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

오늘 본문의 말씀은 우리가 귀에 박히도록 많이 듣고 아는 말씀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끊임없이 기도하라. 모든 일에 감사하라. 이것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이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는 있지만 가장 잘 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이 세 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왜냐하면 “기뻐하라. 기도하라, 감사하라” 라는 명령 앞에 붙어 있는 항상, 끊임없이, 모든 일에 라는 전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항상, 끊임없이, 모든 일에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라”는 명령이 어떻게 보면 터무니 없는 명령처럼 느껴지지 않습니까? 항상, 모든 상황 속에서 기뻐하는 일이 가능한 것입니까? 사업이 망했는데, 시험에 떨어졌는데, 자녀가 크게 다쳤는데 기뻐한다면 인간적으로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항상,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기뻐하는 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는 뜻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할 수 없는 명령은 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근거를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 근거와 할 수 있는 이유를 빌립보서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빌립보에 보낸 바울의 편지는 로마의 감옥 갇혀 있던 때였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항상 기뻐하라 라고 권면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감옥에 갇혀 있지만 그 일로 인해 복음 전파에 진전이 있었음을 보았습니다. 복음을 전함으로 인해 어찌 되었던 로마에까지 와서 감옥에서도 복음을 전할 수 있었음을 인해 기뻐했습니다. 바울이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기뻐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삶이 하나님께 있고,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 속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믿었고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참된 삶은 이 땅이 아닌 영원한 천국에 있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분명히 알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사형을 언도받고 기록한 디모데후서 4:18절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베드로 역시 고난과 환난, 세상적으로는 기뻐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할 때에도 잠시 근심할 수는 있지만 곧 기뻐하게 되는 이유를 그 환난이 성도를 성도답게, 믿음을 세워줌으로 하나님 앞에 설 때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삶에 인간적으로 볼 때 기뻐하기 보다 근심하고 슬퍼하고 괴로워해야 할 수많은 어려움과 아픔이 있지만 이 땅의 삶을 마친 후에 영원한 천국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면 고난과 어려움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 안에서 우리를 세우시는 계획 안에 있음을 믿어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기뻐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쉬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하는 것입니다. 쉬지 말고 기다라는 말씀은 성경 곳곳에 이미 주신 말씀입니다. 누가복음 18장에서도 예수님께서는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에베소서 6장에서도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쉬지말고, 끊임없이 기도하라는 말은 24시간 무릎을 꿇고 앉아 입을 열어 기도만하라는 말이 아님을 우리는 압니다. 끊임없이 기도하라는 말씀은 쉬지말고 매 순간 하나님을 인식하며 하나님의 뜻을 묻고, 말씀을 묵상하며, 무엇이 하나님이 기뻐하실 말과 행동과 선택과 결정인지를 묻고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의 생각대로, 감정대로, 욕심대로, 세상의 가치관에 의해 살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죄 가운데 살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 뜻을 구하고, 그 뜻대로 순종하며 살 수 있는 힘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쉬지 말고, 끊임없이 하나님을 의식하며, 하나님의 뜻을 묻고 분별하여 주시는 힘을 공급받아 살아가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고 명하십니다. 영어로 ‘감사’라는 말은 ‘생각한다’라는 말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생각해야 감사가 나올 수 있습니다. 우리의 죄성은 어떤 일이 생기면 감사보다 원망과 불평이 먼저 튀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감사할 수 없는 상황, 원망과 불평과 분노가 튀어나오려 할 때 하나님을 생각해야 감사가 나옵니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나를 용서하신 하나님, 나를 기다려 주신 하나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신 하나님, 나를 도와 주신 하나님, 망한 것 같고 끝난 것 같지만 기회를 주시고, 지키시고, 붙들어 주신 하나님을 생각할 때 감사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해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신 이유는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은 계속적인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고 누리게 됩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이 행복한 삶을 삽니다. 감사가 믿음입니다. 현재의 모든 일이 하나님의 손길 아래, 하나님의 뜻 아래 있음을 믿는 자가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범사에 감사하는 자가 영적인 부자요, 복 받은 자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불평하는 자는 불평이 날로 더 해지고 감사하는 자는 감사가 날로 더 해 지는 것입니다. 감사는 행복해 지는 길이고 불평은 불행해 지는 길입니다. 언젠가 어디에 이런 글이 붙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불평은 마귀의 것이고 감사는 하나님의 것이다’ 맞는 말입니다.

참된 축복과 행복은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기에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삶인 것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우리에게 원하시는 기뻐함과 기도함,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Follow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