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주일 예배 후에 아리조나 주에 있는 나바호 (Navajo)족은 인디안 보호 지역에 단기선교로 우리 교회와 세 교회 (시온 영락, 하베스트 미션, 한마음 사랑교회) 가 떠납니다. 나바호는 인디안 원주민 민족 중에 한 민족으로 뉴 멕시코, 아리조나, 유타 3개 주에 걸쳐 형성돼 있는 나바호 보호구역(Reservation)에 사는 인디안 원주민으로 여러 인디언 원주민 중 가장 큰 보호구역을 차지하고 있는 인구 30만여 명으로 ‘나바호 네이션(Navajo Nation)’이라는 별도의 독립정부를 이루고 살고 있는 곳입니다.

이 보호구역에 사는 인디안들에게는 정부에서 보조 지원금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 보조금이 사실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 보다는 그 보조금에 의존하여 살아가게 하는 무기력증에 빠지게 한 것을 봅니다. 대부분의 원주민들이 이 보조금으로 술과 마약, 도박에 빠져 가난함 속에 살아갑니다. 보호 지역에 학교도 중학교 밖에 없어서 고등학교를 가려면 차로 1시간 이상을 가야 하기에 대부분 청소년들이 고등학교부터 학교를 가지 않는 경우가 많고 알코올 중독, 성 문제, 임신과 싱글 맘이 되고, 자녀를 두고 떠나는 부모들, 각종 질병을 떠안고 사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매일같이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 소망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구원하셨을 뿐 아니라 우리를 보내시어 그 놀라운 복음, 구원의 복음,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기에 교회는, 성도된 우리는 마땅히 그 사명을 따라 가야 하는 것입니다. 나바호 인디안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님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노래로, 미술로, 운동으로, 성경공부로 씨앗을 뿌리는 일, 무엇보다도 귀하고 축복된 일입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어른 7명과 학생 8명 (이강선 & Mark (레이첼), 이진수 & 이은진 (주안, 주찬), 채병희 (하늘), 황혜경 (이은찬), 홍지원 그리고 양은희 성도님 딸 로라와 조카 두명 크리스티와 디모데) 15명이 가게 됩니다. 교회 미니밴과 15인승 밴을 빌리는 비용, 이틀간의 호텔 비용, 오가는 개스비, 식사비, 그 외 준비물들 … 적지 않은 비용이지만 지난번 커피와 쿠키, 그리고 자동차 세차, 오늘 점심 샌드위치로 선교 후원에 동참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도우심과 살아계심, 역사하심을 경험하며 복음의 씨앗을 잘 뿌리고 기쁨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써 기도해 주십시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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