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에서 후원하고 있는 선교사님들 가운데 한국에서 소망 공동체 (I-HOP) 사역을 하시는 정주환 목사님이 계십니다. 소망 공동체 사역이란 한국 시설아동 (고아)들이 학교를 졸업한 후에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역입니다. 전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18세에 시설에서 나와야 했지만 지금은 대학에 진학을 했을 경우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정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 후나 대학 졸업 후에 정부나 외부의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하고 사회로 나와 자립해야 하는 시설 학생들이 한해 약 2,500명이 되고 안정된 직장을 잡아 수백만원이 들어가는 자립의 생활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대부분 홀로 사회 속으로 뛰어 들게 된 시설 학생들의 대부분이 경제적, 심리적 고충을 동시에 겪게 되고 일찍 성숙하게 되고 사회에 대한 눈을 뜨게 된 시설 학생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그리고 자립 준비를 하는 대학생 청년들의 대부분이 우울증과 공황등 심리적 문제를 안고 살며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다고 합니다.

정주환 목사님은 산호세 지역에서 이민 생활을 하던 중 늦게 목회자로 부름을 받아 사역을 하시다가 은퇴 후 그러한 고아에 대한 하나님이 주시는 부담감을 사명으로 받아 한국에 나가 그러한 학생들에게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삶에 대한 소망과 길을 열어 주는 사역으로 소망 공동체 사역을 경상북도 김천에서 감당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시설 학생들에게 하나님의 비전과 꿈을 심어 주는 사역 가운데 하나로 일년에 한번 한국에 연결된 보육원에서 선별한 학생들에게 한주간 미국에 와서 이곳을 방문하는 기회를 줌으로 학생들에게 하나님이 보여 주시고 주시기를 원하는 믿음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일입니다.

작년부터 우리 교회가 미국에 비전 트립을 오는 학생들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2월20-21일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간 3명의 고3학생들과 소망 공동체에서 섬기시는 선생님 한분을 식사와 숙박으로 섬기며 스탠포드 대학 견학과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여러 곳 (Twin Peak, Place of Fine art, Legion of Honor 박물관, 다운타운 …) 을 보여 주게 됩니다. 이틀간 아침에는 말씀을 전하게 되고, 저녁에는 나눔의 시간을 통해 믿음으로 세워질 수 있는 시간도 갖게 됩니다.

작년에도 여러 성도님들이 필요한 재정을 후원해 주셨고 기도해 주셔서 왔던 학생들이 너무 고마워했고 힘을 얻고 돌아갔습니다. 올해 두 번째 섬기게 되는데 오는 학생들 (주련덕, 박지환,김현빈, 그리고 문석현 선생님)의 마음과 신앙이 이번 비전 트립을 통해 단단히 세워지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과 꿈을 품고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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