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에스더 4:1-3

1 모르드개는 이 모든 일을 알고서,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걸치고, 재를 뒤집어쓴 채로, 성 안으로 들어가서, 대성통곡을 하였다.
2 그런데 굵은 베 옷을 입고서는 어느 누구도 대궐 문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으므로, 그는 대궐 문 밖에 주저앉았다.
3 왕이 내린 명령과 조서가 전달된 지방마다, 유다 사람들은 온통 탄식하고, 금식하며, 슬프게 울부짖었다. 모두들 굵은 베 옷을 걸치고서 재 위에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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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의 계획으로 아하수에로 왕이 온 유대인들을 모두 도륙하고 진멸하며 그들의 재산을 빼앗으라는 조서에 인장이 찍혀 페르시아 모든 제국의 각도에 보발꾼을 통하여 전달된 것을 알고 모든 유대인들은 절망했습니다. 1절을 보십시오. “모르드개는 이 모든 일을 알고서,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걸치고, 재를 뒤집어쓴 채로, 성 안으로 들어가서, 대성통곡을 하였다” 모르드개 한 사람이 아닌 온 유대인들이 그러했습니다. 3절입니다. “왕이 내린 명령과 조서가 전달된 지방마다, 유다 사람들은 온통 탄식하고, 금식하며, 슬프게 울부짖었다. 모두들 굵은 베 옷을 걸치고서 재 위에 누웠다”

자신의 생명만이 아닌 온 유대인들이 큰 위기에 빠졌을 때 모르드개가 한 일이 무엇입니까? 황후가 된 에스더를 먼저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에스더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즉 사람을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모르드개가 가장 먼저 한 것은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 쓴 채로 대성 통곡하는 일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모르드개는 지금 이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이 자신의 잘못 때문임을 알았습니다. 그렇기에 모르드개의 대성통곡은 먼저는 자신의 교만함, 아집과 고집으로 인해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한 회개의 기도였고 통곡이였습니다.

그리고 자신과 유대인들이 엄청난 악의 세력 앞에, 절대 권력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이 그저 당해야 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만을 바라며 도움을 구하는 절망적인 상황을 하나님께 알리고 부르짖은 것입니다. 진정한 기도는 나의 힘없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도우심만을 간절히 바라며 울부짖는 것입니다.

우리는 육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는 모르드개와 유대인들이 기도했던 것처럼 온통 탄식하고, 금식하며, 슬프게 울부짖습니다. 나의 자녀가 큰 병에 걸렸을 때, 큰 사고를 당했을 때, 경제적인 파산을 앞두고 있을 때, 내게 큰 여러움이 당할 때 그렇게 탄식하며 울부짖어 기도합니다. 그러한 기도를 하나님께 드릴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셔서 역사하시고, 치료하시고, 도우시는 손길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영적인 어려움과 위험을 보지 못하고 살 때가 많습니다. 나의 교만함, 아집과 고집이 얼마나 자신만이 아닌 온 민족에게 고통과 어려움을 주게 될 것인지 보지 못했던 모르드개와 같이 육적인 위험보다 더 큰 영적인 위험을 깨닫지 못하고 그 미련함 속에 살아가기 쉽습니다. 사단에게 속아 악인의 꾀를 따르고, 죄인의 길에 서고, 오만한 자리에 앉아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기 쉽습니다.

지혜는 사사기에 나오는 것처럼 죄를 짓고, 고통을 당할 때 기도함으로 구원을 받고 평강을 누리면 다시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고 죄를 짓는 죄의 패턴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고 죄의 유혹을 이기고, 죄성인 교만함과 오만함, 고집과 아집을 깨달아 버리고 겸손함과 온유함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인사와 절을 하지 않은 것이 고집이요 아집임을 깨닫고 자신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받지 않아도 될 고통을 피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미련함으로, 또는 순간적인 감정으로 해서는 안되는 죄를 지었을 때, 나의 고집과 아집으로, 분노로 혹은 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여 행한 죄로 인해 고난을 받을 때, 또는 사단의 공격으로 핍박이 있을 때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출애굽 역사가 가 어떻게 시작됩니까? 최강국 이집트의 손 아귀에서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자유함을 얻고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까? 기도였습니다. 부르짖음이었습니다. 출애굽기 2:23절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고된 일 때문에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고된 일 때문에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이르렀다”

사사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로 인해 이웃 민족들에게 식민지 생활 속에 고난과 고통을 받았을 때 어떻게 구원 받을 수 있었습니까? 자신들의 힘을 모으고 인간적인 방법을 도모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부르짖기 시작했을 때 하나님께서 구원자가 되는 사사를 세워서 구원하셨습니다. 민족만이 아니라 개 개인의 모습속에서도 부르짖었을 때 구원하신 것을 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환난날에 나를 부르라” 라고 명령하십니다.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까?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 중에 있습니까? 고난과 문제가 해결할 방법이 보이지 않습니까?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 나아가 부르짖는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의 역사, 구원, 회복과 해결의 역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하만의 악한 계획으로 인해 모두 죽임을 당하고, 도륙당하고, 모든 재물을 빼앗기게 된 상황에서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 역전시키심이 바로 모르드게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부르짖음에서 시작됨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부르짖기 시작했을 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과 역사가 시작됩니다. 우리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부르짖는 바로 그 때부터 우리의 구원은 시작되고, 문제 해결이 시작됨을 기억하시고 하나님께 부르짖는 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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