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새해가 되면 서로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합니다. 작년보다 새해에는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기대하면서 복을 빌어 주는 좋은 인사입니다. 하지만 새해가 되었다고, 새해에 복을 받으라는 인사를 받았다고 갑자기 모든 것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2024년 새해가 되었지만 여전히 같은 환경에서, 여전히 같은 사람들과, 여전히 같은 일을 하며 지내게 됩니다. 힘들었던 삶이나 무겁고 답답하게 하는 문제와 어려움이 새해가 되었다고 갑자기 편해지지 않습니다. 아프고 연약했던 몸과 건강이 새해가 되었다고 갑자기 회복되고 건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부족했던 여러 가지 부분들이 갑자기 채워지고 넉넉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새해를 맞이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인간적인 부분에서 연약함과 부족함, 답답함을 느끼며 고군분투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복을 받는 삶은 나무 아래 누워서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변화와 열매를 맺기 위한 도전과 새로운 발걸음을 내 디딜 때 얻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는 비결은 우리의 마음 가짐과 태도를 바꾸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 가짐을 믿음으로, 사랑으로, 선함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마음으로 바꾸어 주님의 뜻대로 믿음으로 기도하며 순종할 때 새해 복 많이 받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복 받기를 원하지만 사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죄 용서함을 받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천국을 약속 받은 복 받은 자들입니다. 이제는 복을 구하는 것을 넘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그 하나님의 놀라운 하늘의 복을 받게 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2024년 교회를 바라보며 기도할 때 우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누가복음 14:23절에 담긴 “큰길과 산울타리로 나가서 사람들을 억지로라도 데려다가 내 집을 집을 채우라”는 말씀입니다. 천국의 잔치에 모든 사람들을 초대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주님 밖에 있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집, 하나님의 교회에 채우라고 명하신 명령입니다.

그냥 채우라는 것이 아닌 억지로라도 채우라고 명하십니다. 죽고 사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진정 영혼을 사랑한다면 밖에 있는 영혼들을 억지로, 강권하여서라도 하나님의 집에, 주님 앞에,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024년도 새해 우리 교회의 빈자리가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축복의 자리로 강권하여 하늘의 복을 함께 받기를 원합니다. 교회와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아 함께 힘써서 어찌하든 교회로 나올 수 있도록 힘써 기도하며 애써서 잔치 자리가 채워지게 하는 새해가 되기를 원합니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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