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주 목요일부터 다음 주 금요일까지 (10.12-20) 미션 포인트 교회, 주님의 한빛교회, 세계 선교침례교회가 연합이 되어 터어키 옆 나라인 조지아로 단기 선교를 다녀옵니다. 작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 같은 곳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들을 각 마을에 둘씩 짝을 지어 보내어 복음을 전파하게 했듯이 조지아 남쪽 아르젠이라는 소수 민족이 살고 있는 여러 마을에 가서 전혀 알지 못하는 집들을 방문하며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가정에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평생 이슬람 문화 속에 살고 있는 전혀 생소한 그 나라의 마을에 들어가 두 세명이 한 조가 되어 그 나라 언어로 15장짜리 전도지를 읽어 주고 그림을 그려 복음을 설명하고 예수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시킨다는 것은 인간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복음을 들고 믿음으로 순종한 발걸음 속에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을 봅니다. 아침 예배와 식사 후에 선교사님이 정해준 마을로 가서 하루종일 그 마을을 돌면서 문이 열린 집에 “차 한잔 주시겠어요. 화장실 좀 써도 될까요?” 라고 말을 걸어 그 집에 들어가 우리가 한국 사람이고 미국에 사는데 이곳에 여행 왔다고 하는 말로 인사하고 이런 저런 짧은 나눔 후에 “제 인생을 바꾸어 준 이야기가 있는데 나누어도 될까요?” 라고 질문하고 “해 보세요” 라고 하면 바로 복음을 전합니다.

작년에도 14명의 팀원이 그렇게 복음을 전해 167명이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는 놀라운 귀한 일을 감당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고 그렇게 영혼을 구원하는 사명을 감당하는데 쓰일 수 있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요. 땅 끝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이 일에는 많은 수고와 헌신 희생이 있습니다. 조지아 사역의 주체가 되는 미션 포인트 교회가 많은 부분을 경제적으로 후원해 주고 있습니다. 참여 하는 각 교회의 성도님들은 일주일의 시간을 가게와 회사의 휴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기선교 경비로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합니다. 편한 곳, 쉴 수 있는 곳이 아닌 복음을 전하는 힘든 곳에 헌신한 것입니다. 두 달간 선교훈련을 위해서 매주 주일 오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참석하여 2시간 동안 복음을 전할 때 필요한 그 나라 언어를 연습했습니다.

12일 목요일 저녁에 출발하여 11시간의 비행 후 독일 뭰헨에 도착해서 6시간 공항에서 기다리다가 다시 비행기를 타고 4시간의 비행 후 조지아 수도 티빌니시 공항에 새벽 4시에 도착합니다. 약 20시간 운행입니다. 그리고 그날 아침 식사 후 그날부터 전도하러 나갑니다. 그렇게 한주간 전도하고 그 다음주 금요일 새벽 5시 비행기로 24시간 50분 걸려서 금요일 저녁 7시에 돌아오게 됩니다.

육체적으로도 피곤하고 힘든 사역입니다. 그러나 한 마음, 한 사명을 가지고 함께 하기에 기쁨과 즐거움 속에 감당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사역에서 매일 팀원들과 드리는 아침 저녁 예배의 찬양도 맡게 되었습니다. 또한 말씀도 전하게 됩니다. 영적 목회자로서 잘 이끌 수 있도록, 또한 복음을 전할 때 지혜로움과 담대함, 그리고 육적으로도 피곤치 않도록 힘껏 기도해 주십시오.

Category목회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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